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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부장과 대리의 시각차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11.14 15:49
조회
863

어느 직원이 하루 쉬겠다는 휴가원을 냈다.

부장이 말한다. -

김대리. 1년은 365일이지?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 자네 근무시간은 8시간이지?

하루의 3분의 1을 근무하니까,

결국 1년에 자네가 일하는 날은 122일 밖에 안된다는 얘기야.

그 중에서 52일의 일요일이 있고, 반만 일하는 토요일을 26일로 치면

겨우 44일 남아. 그걸 자네가 다 일하나?

밥 먹는 시간에 화장실 출입하는 시간에 담배피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에 최소한 3시간은 빠진다구. 그걸 다 빼면

자네가 일하는 시간은 27일 이라는 소리지.

게다가 자네 여름휴가는 열흘이지?

그럼 17일이 남는군.

그중에서 신정, 구정, 식목일,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추석, 크리스마스,

그리고 회사 창립기념일까지 휴일이 총 16일이야.

결국 자네가 제대로 일하는 날은 1년에 딱 하루라 이거야. (우와아!)

그런데 그 하루마저 휴가원을 내면, 아예 놀고 먹겠다는 건가?

자네도 입이 있으면 대답 좀 해보게."

그러자 김 대리가 억울한 표정으로 말한다.

"부장님, 전 너무 피곤해요.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드리죠.

우리나라의 4천5백만 인구 중에 2천5백만은 노인이나 실업자

아니면 퇴직자들이죠.

그럼 남은 인원은 2천만 입니다.

그 중에서 1천 6백만은 학생이거나 어린이들이죠.

그럼 4백만이 남습니다.

현재 백만명이 국방을 위해 군대에 있거나 방위근무 중이고,

백만명은 국가공무원 입니다,

그럼 2백만이 남는 거죠?

또 180만명이 정치를 하거나 지자체 공무원들이니 남는건 20만명,

그중에 188,000명이 병원에 누워 있으니 겨우 12,000명이 남죠.

그리고 11,998명이 감옥에 가 있으니

결국 두 명이 남아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니!)

바로 부장님과 저!

두 명입니다.

그런데 부장님은 매일 제가 올린 보고서에 결재만 하고 있으니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저 하나 뿐이라구요.

제가 얼마나 피곤한지 아시겠죠???

연예인들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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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5:55
    No. 1

    논스톱때문인지 다빈이는 정이 안가네...쩝....
    그 부장님하고 대리는 무척 똑똑하군요...
    특히 산수실력이 대단한 듯...따라서 계산해 보지도 못했다는...

    하긴 그래도 아침에 전화해서 \"오늘 월차...처리해 주세욧.....\" 그러는 저보다는 훨씬 착한 대리군요....
    부장님은 우리 부장님이 더 착하시구....
    \"아니 왜... 몸이 안좋아? 왠만하면 푹 쉬어...응?.... 내일 보자...\"
    이러시는데....
    \"하긴, 끝에 꼭 한마디 하시죠.....니네 어제 나몰래 술먹었징? 나아쁜 넘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연소
    작성일
    02.11.14 16:21
    No. 2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 자네 근무시간은 8시간이지?
    >하루의 3분의 1을 근무하니까,
    >결국 1년에 자네가 일하는 날은 122일 밖에 안된다는 얘기야.
    >
    >그 중에서 52일의 일요일이 있고, 반만 일하는 토요일을 26일로 치면
    >겨우 44일 남아. 그걸 자네가 다 일하나?

    첨에 하루를 3분의1로 줄여놓고 그후에 일욜이나 토욜,휴일들은
    그냥 하루로 치는건 말도 안돼죠..^^

    밑에 대리얘기는 통계도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정확하다면 첨에 시작한 2천5백만안에 밑에 언급한 학생,아이들도
    포함됐을거라는 추측을......^^

    글구 프로필이 좀 수상한게 보이네요... 그냥 언뜻 보기에도 아주아주^^

    그냥 재미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연소
    작성일
    02.11.14 16:23
    No. 3

    에구구...

    생각해보니까 그것두 아니네요...

    근무시간만 계산해서 122일 만들어 놓고 휴일을 빼다니....

    첨부터 말도 안돼는 얘기였군요...헐헐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밤도깨비
    작성일
    02.11.14 17:51
    No. 4

    애구 난 과장인디...그럼 노는 사람들중에 어디에 끼워 있나...

    물론 근무시간중에 고무림에 들락거리긴 하지만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Y
    작성일
    02.11.14 20:41
    No. 5

    울 회사 과장님.
    매일 팀장한테 혼납니다만......;;;;
    그래서 더욱 불쌍하지만, 사람만큼은 착해서 인간적으로는 좋아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14 22:27
    No. 6

    과장이 심하지만 그럴듯하군요..
    모든 사람마다 관점이 틀린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에 의해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
    서로간의 이해가 밑 바탕이 되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23:46
    No. 7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02:03
    No. 8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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