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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밑에도 올라왔었던 글인데요. 문득 궁금한거 한가지 있네요.
2000년에도 군복무가 26개월이었나요?
그리고, 전투경찰의 군복무 기간이 26개월인가요?
갑자기 우리나라의 누군가 쓴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ㅡ.ㅡ.;;
그래도, 속은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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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안잡히길래 올린건데 중복이네요..ㅡㅡ;
정말 누가 속풀려고 쓴글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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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은 잘 모르겠지만 2000년도에 군복무 26개월 맞습니다...
제가 2000년 10월 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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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꽃다운 20대 초반에 군복무 의무 그 자체로 별로 반갑지 않지만 우리나라 현실에 어쩔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하기때문에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여성으로서의 제 입장으로는 군복무까지는 할 수 없더라도 대신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여성들의 피해의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20대 초반에 행해지는 남성의 군복무 대신에 여성들의 대부분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중반에 출산과 육아를 하게 됩니다.

그것에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는 커다란 장애가 되구요.(현실적으로 말이죠)

남자들이 20대 초반에 군복무함으로 인해 젊음을 소비한다고 할 때, 여성들은 20대 중후반, 30대 초중반에 출산과 육아를 겪으므로 인해 사회적 지위와 활동의 많은 부분에 손실을 입게 됨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일겁니다.

최근들어 많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불과 한세대 전까지만 해도 출산과 함께 회사를 관두게 되는 것은 거의 관례였죠.

출산이 의무가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군복무가 사회적인 의무라면 출산은 생물학적인 의무일테니까요.(종족 보존차원의)

최근들어 많이 나아졌다. 고는 하지만 직장여성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제도적 장치에 헛점이 많고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도는 있으되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현대 직장여성들의 출산율등이 턱없이 떨어진 이유가 그것일 겁니다.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대부분의 것이 여성의 책임으로 되어있는 현재로서는 일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있어 출산과 육아는 큰 장애물이 아닐 수가 없죠.(보육시설등만 봐도 그렇습니다.)

여성들의 내면에는 이런 피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보면 될겁니다.
결혼 또는 출산과 함께 퇴직이 당연시 되던 시대가 바로 엇그제니까요.
남성못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관습에 뭍혀버린 여성들, 뭐든 여자니까...라는 식으로 양보하는 것을 미덕으로 배우고, 또 그것이 당연시 되는 사회를 살았던 여성이라면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우울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산점 폐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인지 점점 하향평등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가산점 폐지가 되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더랬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한 여성들을 좀 더 우대하는 사회였다면, 그녀들이 육아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고자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반겨주는 사회였더라면, 그녀들이 군복무자 가산점에 대해 그렇게 부당하다고 외쳤을까요?

많은 여성들이 이제는 출산과 육아는 커녕 결혼도 마다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을까 하는건 한번쯤 생각해볼만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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