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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플라톤
작성
02.11.14 18:37
조회
885

  지금까지 프로그램 '짜다가' 눈아프고 머리아프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잠시잠깐 쉴려고 들어왔습니다.

아까에 이어 계속 주절대보겠습니다. ㅋㅋㅋ

당시에 가장 힘들었던것은 '시험'과 '기다림'이었습니다.

70년대말 80년대초 그러니까 이곳 방장님께서 데뷔 하셨던 그 시절에는 달리 선택

의 기회가 없었잖아요. 공부라는것 외에는 사회라는 틀안에서 성공할수있는것은 없

다라고 학교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주입을 하시잖았습니까? 돈도빽도 없는 놈이 오

직 '성공'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만들어가는 것은 공부밖에 없다. 그래서 해야한다.

공부를..... 그것도 대충하면 안된다 영어 사전을 통째로 외우고 실력정석을 적어도

다섯번정도는 봐야 저것이 학력고사좀 볼수있겠구나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게 시험기간만 되면 더 읽고 싶어지는것 왜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협상을 한게 일단 책방에 가서 빌려놓습니다. 당시 한질에 다섯권에서 일곱

권하는 박스무협을 빌리는데 천원했었어요. 우습게도 그 주인아저씨의 따님되시는

양반이 저의 국민학교 동창이면서 같은반이었지요. 요즘 어데서 무얼하는지? 한번

은 그곳이 보고싶어서 일부러 가봤더니 글쎄 큰 도로가 되어 있더라구요, 허참! 황당

하기도 하고 어릴적의 추억한곳이 없어진것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또 샜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빌려온 책은 시험기간내내 저를 유혹했더랬습니다. 거기

서 또 타협이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공부하면 저걸 보자! 하고 말입니다.

근데 시험이  끝나면 '저건 나중에 볼수 있으니까, 천천히 보지뭐!' 이딴식으로 흐르

더라구요... 참 사람이란게.....

요즘은 약간 빈속에 혼자서 맥주한두잔을 먹으면 뿅 가지요. 기분도 좋아지고요.

이른바 자뻑이란거 있지 않습니까. 당시에는 술은 못먹으니깐 당시까지의 내 최고

의 자뻑은  심수봉 노래를 약간 작게 틀어놓고 방장님꺼,사마달님꺼,번역본등을 보

면서 책에 몰입을 하는것이었드랬습니다.

요즘기분을 약간 이상하게 만드는 노래가 바로 이문세의 '내사랑심수봉' 이라는 노래예요.

어릴적 추억으로 180도 돌려 놓거든요.... 그 아련한 그 당시의 세상으로 말입니다.....

또하나는 지금방장인의 책과 사마달님의 책등을 기다리던 때였어요....

지금은 신무협이니 통신무협이니 등이 나와서 선택의 폭이란게 생겼지만 그때는

그랬었습니까? 망말로 모아니면 도고 작가군도 대표작가로만 나오곤 했잖아요...

그래도 어렸지만 책을 보는 눈은 있었나봐요,,, 지금의 방장님글을 계속 찾고 그랬으

니깐요....

우습지요? 오늘은 여기 까지 할랍니다. 뒤에서 눈치줘서 못해먹겠네......


Comment ' 18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8:56
    No. 1

    여기 자뼉신군이 계신데....음...그게 그런 뜻이었군요...
    근데 풀고램은 어떤 계통이신지? 신산? 초식? 전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플라톤
    작성일
    02.11.14 19:00
    No. 2

    database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9:02
    No. 3

    업무용이신가요?
    전 비좔폭플 쬐끔 하는데....
    플고램이..... 적성에 좀 맞는 것 같더군요....
    지금 배우기엔 너무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여기저기 업무할 때 편하려고 자그마한 것 몇 개 만들어본 수준이죠...
    난 주름...플라톤님은 번데기...쿳...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플라톤
    작성일
    02.11.14 19:14
    No. 4

    10년정도 했어요,,, network쪽 3년 db쪽 7년정도요,,,,
    그렇더고 잘하냐,,, 천만말씀에 만만에 콩떡이예요.....

    아! 잘하는것 있습니다. 책읽는거요... 이건 목숨걸지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14 19:17
    No. 5

    문세형님의 왕성한 활동에 깊이 존경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9:21
    No. 6

    플라톤님...여기 분들은 대부분 책읽는 거에 목숨 거신 분들 같아요...
    전 좀 아닌 것 같구....원체 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좋아해서....

    흑사님...저두 이문세님 팬이에요....(저두 얼굴 길어요....헤헤)
    요샌 뜸하지만 노래방가면....
    가나다..순서대로 한 곡 씩 부른적도 있죠...
    물론 술마시고 갔을 때이지만...쩝
    이상하게도 학창시절의 추억속으로 젖어들게 만들더군요....
    어린 시절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플라톤
    작성일
    02.11.14 19:25
    No. 7

    저에게 작은 소망 비스무리하게 있는게 있다면 축구카페처럼 무협카페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쉬고 싶을때 누구든 들어와서 쉬고 읽고 싶은책 무엇이든 읽고하는 그런 무협의 현재와 미래가 들어 있는곳 말입니다... 당근, 작가군들은 상시대기 하고 말이지요.... 꿈은 이루어지려나? 금강불괴 만큼이나 어렵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9:27
    No. 8

    어느 지역에 거하시는지?
    나중에 잘되면 체인으루다가....헐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수건달
    작성일
    02.11.14 19:31
    No. 9

    무협카페라 좋은 아이디어네여.
    만약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군요 ^^
    저도, 프로그램 쪽 배우려고 하는데, 머리 아프네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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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4 19:42
    No. 10

    요즘은 퓨전이잔나여?
    그 무협카페만 하면 꼭 만화방...같은 이미지가 남아있으니...
    인터넷카페 마냥 컴퓨터두 있고...
    무협소설도 있고..(무협지 없음)
    간단한 음료랑 스낵도 있고...
    dvd title두 있고....
    이문세님 음악두 있으면...
    참 좋겠군요...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플라톤
    작성일
    02.11.14 20:37
    No. 11

    헉헉!!! 차를 몰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여기로 입소했지요,,,, 아직도들 계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2.11.14 21:55
    No. 12

    하하
    다들 밤에도 많이 오지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23:53
    No. 13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02:05
    No. 14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절대꼭미남
    작성일
    08.12.23 04:31
    No. 15
  • 작성자
    Lv.14 절대꼭미남
    작성일
    08.12.23 04:31
    No. 16
  • 작성자
    Lv.14 절대꼭미남
    작성일
    08.12.23 04:31
    No. 17
  • 작성자
    Lv.14 절대꼭미남
    작성일
    08.12.23 04:31
    No. 18

    과연이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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