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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서결혼까지26~28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9 09:08
조회
959

################### 채팅에서 결혼까지 ###################################

#26 그래~ 첫날밤 *-o-* ㅡ(1)

아침8시쯤.

녀석엄마께서 선처를 베풀어주신 호텔에 당도했다.

벨보이의 안내를 받으며 드뎌 첫날밤-_-+을 보내게 될 방에 들어가게됐다.

벨보이:그럼 좋은 여행 되십시요 ^_^

녀석,민희:네.*--*

벨보이:뻘쭘..--a

녀석,민희:조은 여행이 될께요 -.-

벨보이:하하..네..우두커니...-_-+++..

녀석민희:머야 쟤...(속닥~)--;

저녀석이..새파랗게 젊은 우릴더러 팁을달래는 건가.-_-a

그런거라 결론 보고 우린 만원을 건네주며--;

그녀석:이제 조은여행 되는거죠?--+

벨보이:아~네에~~^________________^

-_-;

방엔 큰 침대하나와 화장대,티비,냉장고,테이블,쇼파,벽장.....등등이 있었다.

그 큰 방에 녀석과 나 덩그라니 둘만 남은게다.*--*

나이트에서 바로 오는길이라

녀석과 나 둘다 몸이 찝찝한 상태였으니..

서로 먼저 화장실을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괜히 가만있는 티비 툭툭치고..멀쩡하게 정리된 침대커버 벗겼다 씌우고..-_-;;

그녀석:( --+)

민희:(+-- )

그녀석:물한잔만 갖다주렴~?-_-;

민희:니가 가따 무~!--+

그녀석:췌.....저기..커텐 칠까??

민희:니가 한번 쳐봐밧--+

그녀석:줴길...나 오줌마려운데...화장실좀..-_-;

민희:그라믄 내는 똥마렵다.내도 화장실~!--+

그녀석:우쓰...내가 먼저 갈테닷.후다다다닥~-o-

민희:덥썩~!이자식~어딜~내가 먼저닷~!

그녀석:아둥바둥~우쓰우쓰`~내가 먼저야~!탁~!!

민희:덥썩~!안돼이거사~!-o-

그렇게 십여분 화장실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벌여졌고

이내 십분후엔 녀석이 샤워하는 소릴 듣고 있는 민희였다.-_-

(결국 간지럽힘에 당해 쓰러져씀니다.간지러운건...고통쓰럽씸니다.ㅠ_ㅠ)

녀석이 샤워를 마치기만을 기다리는 동안

난 녀석의 짐꾸러미를 손대기 시작했다.-_-+

녀석의 속옷.그리고 갈아입을옷.등등...

녀석은 샤워하러 들어가기 바빳지...

속옷이랑 갈아입을옷들고 들어갈 정신은 없었던게다.

씨이익~~..^-_-^

녀석이 샤워가 끝난 소리가 들렸고 이내 녀석의 소리침이 들렸다.

그녀석:야~저기~나 속옷이랑 갈아입을옷좀 넘겨죠~!

후후후...

민희:호홋...아라따.이써봐라~~^-_-^

이내 녀석은 속옷을 요구하며 화장실 문을 새우눈깔만치 열었고

난 그사이로 테이블에 장식되어져있던 인조포도 한송이를 넘겨줬다.-_-;

그녀석:아~쓰벌~머야 너~!!

민희:호호홋.그걸로 안가리지나?^-_-^

그녀석:헉..-_-;장난치지말구...빨랑 넘겨

민희:히..아라따.기당기라..

그리구선 잠시후 다시 그 존마난 문틈사이로 ...

역시 테이블에 놓여져있던 장미꽃 한송이를 넣어줬다.

그녀석:줴길~머야 이건

민희:홍홍~ 내마음이야.바다줘~~쿄효효효~~

그녀석:너..주거써~!!

민희:깔깔~지기봐라 지기바라~~

잠시 십초간의 정적이 흘렀고 그 정적에 잠시 몸서리치던 난

수건을 두르고 나타난 녀석의 자태에 그만 뒷걸음질 치는수 밖에 없었다.-_-;

그러나 이내..

민희:깔깔~아스께끼~아스께끼~~~

그녀석:너 주거써~~내가 속옷만 찾았담 봐랏~!--+

녀석은 나의 끈질기 아이스께끼 공작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속옷을 찾아댔다.

그러나 있을리가 있나.쿄효효

그녀석:우쓰..어딧는거야

민희:잘찾아봐라.어딘가에 있겠쥐 ㅡ,.ㅡ

그녀석:너가 숨겼쥐?

민희:야~!니....내를 뭘로 보고..

그녀석:쓰벌..너가 숨겼지~?어??어서 불엇~!=--=

민희:깔깔~그걸 인제 눈치챘나?빙시야빙시야~~깔깔깔~~내자바바라~~--;

그녀석:제발 돌려줘..ㅜ_ㅜ

민희:니 아까 감히 내를 간지는 짓을 했겠다~?--+

그녀석:용서해줘ㅜ_ㅜ

민희:우훼훼..용서를 받고잡나?

그녀석:응.뭐든지 다 해줄께

민희:흐.....그러면....흐..

그녀석:흣~-_-;;;

민희:그 복장그대로 해서 아까 대회에서 췄던 춤 춰봐바~!

그녀석:제발...ㅜ_ㅜ

민희:췌..그라면 닌 영영 수건 두르고 있어라.

그녀석:아라써..ㅠ_ㅠ

민희:우훼훼훼훼~

녀석은 수건에 몸을 의지하며 불굴의 판춤을 춰대기 시작했고

춤이 시작됨과 동시에 호텔은 나의 웃음으로 떠나갈뻔했음이..*-.-*

나의 샤워가 끝난후 녀석에게 녀석의 속옷과 옷을 쥐어주었다.

그녀석:도...독한뇬 --+

민희:머시랏?

그녀석:아..아냐~-_-; 피곤하다..

민희:아침밥 안물끼가?

그녀석:어..넘 피곤해서 일단 자고시퍼-_-

민희:내도 잠와죽겠다

그녀석:그럼 우리 첫날밤 지금 지내는거야?니글니글~

민희:빙시가.이래 훤한 아침에 무신..--+

그녀석:하긴..나 지끔 힘도 없어 -_-;

민희:헉..힘..-_-;;;

그녀석:*--*

민희:일단 오늘일은 밤으로 미루잣*--*

(뭘 미룬다는 거신지 원.....--a)

그녀석:헉..그럴까?( --)

민희:내가 침대에서 잘끼다--+

그녀석:흥..넓으니까 같이 양쪽으로 붙어서 자자 ㅡㅡ+

민희:은다..내 몸부림 심해서..-_-;

그녀석:쓰벌~까지꺼 죽기까지야 하겠어~?

민희:죽을낀데..쩝...-_-;후회할낀데..쩌비...

여하튼 녀석의 가상한 용기로 같은 침대를 썼다.

자고 일어나니 녀석이 쇼파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ㅡ_ㅡ;

민희:니 언제 글로 갔노?

그녀석:죽을뻔 했어 쓰불~!

민희:내가 미리 충고했다아이가-_-;;

그녀석:아~씨파~앞날이 걱정된다야

민희:히죽..밥무러 가자~~~

그렇게 첫날밤 아닌 첫아침을 지낸터였다.*--*

##########################################################################

#################### 채팅에서 결혼까지 ######################################

#27 그래~첫날밤 -(2)

녀석과 저녁을 먹은후 ..

민희:근데...꼭 온천 들가야하나?-_-;

그녀석:온천이니까 들가야게쮜..ㅡ,.ㅡ

민희:내..내는 들가기 시른데...-_-;;;;

그녀석:머야.엄마가 어렵게 마련한 자린데~!!

민희:샹...내는 뜨거븐거 졀라 시러한단 마리얏

그녀석:씨익~

민희:그 웃음의 의미는?--+

그녀석:엄마한테 전화해야짓.너가 온천을 거부한다구.

민희:해봐라 이자식아.씨파..존나 얄구진 아네..--+

그녀석:어디 하늘가튼 남편한테 욕이얏~

민희:야

그녀석:왜

민희:흐흐흣..니 땝빠 우낏데이--+

그녀석:헐..아니..그 웃으면서 째려보는 권법은 언제 터득한거얏

젼나 쪼리넷.-_-;

민희:니 혼자라도 들가따 온나.

낸 여기서 화...화채라도 만들고 이쓰께..너를 위하야 -.-;;;

다녀오십져.서방님 -________-;

그녀석:줴길..

민희:히....어여 가따 온나~

그녀석:시..실은...나두 뜨거운거 열라 시러햇.-_-;;;

민희:문디자슥..니 꼬추떼뿌라~깔깔~

그녀석:우쓰..나 꼬추떼믄 너가 괴로울텐뎃-o-

민희:앗..그런거가?므흘흘

그녀석:무..무서븐뇬....-_-;;

민희:흐....니 꼬추는 내가 지킨닷~!-o-

그녀석:헉.....존나 쪽팔려~너 떨어져서 와~!

민희:내가 지킨닷~~~깔깔~부비적부비적~

그녀석:저리가 저리가~~-o-++

민희:므하하하 내가지킨닷

그녀석:ㅠ_ㅠ그래.너 다해..

민희:췌..흥미없어짓따.꺼져.-,.-

그녀석:헐....--+

그리하여 녀석과 난 온천은 그저 찌뽕~!만 하고 나온게다.-_-;

[[엄마:어머~온천 어땠어?

그녀석:응.첫날밤 보낼 힘과 용기가 생겼어.엄마.고마워-_-

엄마:호호호홋~민희는 어땟노~~?

민희:엄마밖에 엄써요~사랑해요~~ -_-;;;;

엄마:오호호호호호호홋~~~~~`

(민희,그녀석:우리엄마 마저?..-_-;) ]]

온천을 하지 않아서인지 저녁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근처시내를 돌아다니며 가족들 선물을 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음에도

아직 10시도 되지 않았다.

넓은 방에 다시 적막이 흐르고..

또다시 둘은 무언의 눈빛만 주고받고 있었다.

민희:( --)

그녀석:(-- )

민희:(__ )

그녀석:( __)

민희:말~!

그녀석:소~!

민희:돼지~!

그녀석:닭~!

민희:염소~!

그녀석:꽃돼지~!

민희:빙신..--+

그녀석:-_-;

민희:췌..신혼여행인데..이기 모꼬...

그녀석:머가 어때서..

민희:서럽다야...낸 호텔방꾸석에 쳐박히가꼬...진장...

그녀석:그래서..지끔 꼬장부리는거얏?--+

민희:와또 시비고?

그녀석:이렇게 된게 내탓이야?

민희:저봐라저봐라..저 무책임한 말..--+

그녀석:헐..뭔 말을 몬해요..--;

민희:쩝...--+

그녀석:함...+--

다시 침묵이 흐르고..

이러한 대화를 반복하면서 벌써 시간은 12시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석:쓰블..그냥 나 잘래

민희:췌.자라매~!

그녀석:걱정하지마.자지말래두 잘껴.

민희:흥--+

그녀석:흥--+++

녀석은 침대에 대짜로 누워 정말로 ...잤다.--+

민희:자나?-.-

그녀석:zzzz

민희:진짜 자는기가?-_-

그녀석:여전히zzzzz

민희:씨.........

그녀석:그래도zzzzz

저자식..혹시...

고자아냐..*-o-*

아니믄...내가 뵨뇨인가...-_-a

밀폐된 공간에 여자랑 단둘이 있는데...

저런 꼴을 취하며 유유히 잠을 청할수 있단 말인가..

녀석은 고단수가 아니면...고자인게다.-_-;;;;;

친구에게 전활했다.

민희:내다..

j양:앗..니 이시간에 우째 전화를 다~~~일 다본기가?흐흐흣~

민희:색마가쓰나...--;

j양:우얀일이고~?일보다말고~~?호호홋~

민희:일은 무신일..-_-;;;웅이 혼자 잠들어뿟다...

j양:니는?

민희:몰라..그냥 말다툼하다가...지혼자 자뿌드라.

j양:쯔쯔..아무리 싸워도..

니가 여성적인 매력이 엄는기가?--

민희:머라카노--++

j양:안그라면 혈기왕성한 아가 그래도 여자처럼 보이는 니를 놔두고

기냥 잔다는게 말이가 빵구가.

민희:빠...빵구..-_-;

j양:웅이 가가 많이 놀긴 놀아봤는갑다.

민희:무신소리고?

j양:원래 많이 놀아본아들이 자제를 잘한단다 아이가.

민희:헐..-_-

j양:지끔이라도 웅이 바지끄댕이라도 잡고

흐흐흣....

민희:띠바갈.....--+

j양:췌...조은말 해주도 지랄이고.

민희:아주 고맙다 이가씨나얏

j양:그렇게 생각해주니 흐믓하구낫

민희:-_-;;

j양:자자~화이팅~!

민희:(얼떨결에)화이팅~야얏~! -.-;

녀석은 여전히 대짜꼴을 하며 잠을 청하고 있었다.

녀석을 깨울려니 왠쥐 비참해져보이는 나였다.-_-+

그래서 난...그냥..

민희:니 안일나믄 내 가뿔끼다~!간질간질~~~(비굴비굴..-_-;)

그녀석:으으으윽~~~~저리가~휙~

민희:쿠당~~~

녀석의 생각지도 못한 괴력에 난그저 힘없이 뒤로..그야말로 발라당 자빠져따.

민희:(아주서럽게)으아아아아~~~~우워~~~~으~~~~~~~~~~~(우는소리임니다.--;)

그녀석:그러게 누가 간질래~?!

민희:(더욱더 서럽게)어흥~어우어~~~~~~~(역시..우는소리임다.-_-;)

그녀석:아...아프냐?

민희:(기다렸다는듯이)씨발놈~!

그녀석:헉..어디 받쳤는데?

민희:(다리를 쭉 내밀며) 요쭈~!ㅠ_ㅠ

그녀석:(아주 미안한듯)다리 ....참 굵다~!--

민희:훌쩍~니 일로 와바라

그녀석:흠칫...왜...왜...?-_-;;;

민희:내가 설마 니 죽이기야 하긋나..와봐랏~!

그녀석:쪼르르~^^

민희:퍽~!

그녀석:으억~

민희:하하하하하하~~~

**방안풍경**

뒤로 자빠진채 웃고있는 한 여인과..

코피를 쥘쥘흘리며...

웃고있는여인에게 십자조르기를 가할려는 한남정네...-_-;

그날 두 연인은 주먹다짐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_-+

황홀한 첫날밤을 지냈답니다....*^^*

############################################################################

왜 이딴식으로 썼냐!

라고 하시면 할말 엄씸니다.-_-;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에로틱한 묘사를 도저히 구사하기엔..

제가 너무 부덕함니다.ㅠ_ㅠ

(주인공 여인의 사전심의에 걸려따는 말은 절때 안하게씸니다.--+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처럼 적으라고 하더군여..

아.도저히 그림 안나옴니다.-_-;;;;;;;)

채팅에서 결혼까지...

이제 다음편부터는 그녀의 신혼생활이 공개되겠구려.*^^*

###################### 채팅에서 결혼까지 #####################################

#28 일심동체 *--*

오늘또한 녀석의 출근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했다.

정말 아침마다 깨우는게 할짓이 아니였다.--+

그녀석:야~빨랑 인나~

민희:우이씨~~~쫌만 더 자고~~--

그녀석:나 늦었단 말야.얼릉 밥좀 차려조..-.-++++

민희:아~몰라몰라..니가 아라서 챙기무라..

그녀석:우쓰..나 내려가서 엄마한테 다 이른다!

민희:이씨파..쨉씰한놈..--+

그녀석:나 쨉씰한놈 만들지 말구 빨랑 인나.나 늦어..-_-++

민희:아따..그 머쓰마...고집 쎄네..--

그녀석:헐...니고집만 하겠냐~

민희:췌..

ㅡ_ㅡ;;;

비록 엄마,아빠와 한집에 살지만

한집이 한집이 아니니..-_-;

이층에 원룸형태로 마련된 녀석과 나의 보금자리엔*--*

부모님께서는 일체 간섭을 하지 않으셨다.

다른건 아주 좋았지만....

끼니때만 되면 녀석과 난 길잃은 강아지 마냥

아랫층으로 내려가 구걸을 하기 일수였다.ㅡㅡ;;

오늘아침도 예외없이...녀석과 난 아래층으로 향했다.

민희,그녀석:헤죽~~~~~~밥좀..어떻게 안될까나요~~헤죽헤죽~~~^_________^;

엄마:으이구~~~~~언제 철들이 들라꼬~~~^^

아빠:애들이 뭘 알겠어.다 한때지..와서 않거라~ ^^

하지만 꼭 거추장스러운 걸림돌이 있게마련이니..ㅡ_ㅡ++

녀석형:췌... 의자들을 어디다 가따가 버리든지 해야지원..ㅡ,.ㅡ

민희,그녀석:-_-++++

녀석형:흥.아주 쌍쌍으로 잘도 나를 야려보는구나 --+

너희들이 그러고도 무사히 밥을 먹을수 있을거 같어~?

민희,그녀석:응.ㅡ,.ㅡ+

녀석형:이자식들이~~

엄마:닌 와 애들을 몬살게 구노?

아가 우째 저래 심성이 뒤틀릿을꼬..--+

민희:엄마.어쩌겠어요.저희가 이해해야죠.-.-

그녀석:엄마,아빠..제가 있자나요.형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민희,그녀석,엄마,아빠:호호호~하하하~화기애애~~

녀석형:(행님자리에만 그늘이 드리워진다.)

그래그래..좋을때지...후후.후후..(뜻모를 저웃음은...-_-;)

.

.

.

그렇게 정성으로(-_-;)녀석을 출근시킨면

난 집안청소를 한다는 명목으로 아랫층 녀석의 방으로가

녀석의 과거를 탐사하곤 한다.

[[한번은 녀석의 방에서 스티커 사진을 모아둔 봉다리(-_-;)따윌 발견한적이 있다.

스티커 사진은 장장마다 다른 여인들의 면상이 있었고

그 여인들의 옆에 온갖똥폼을 잡은듯한 녀석의 면상또한 볼수있었다.

난 정확히 그 봉다리를 13번 밟은후

자손대대 누구도 찾을수 없는곳에 쳐박아 놓았다.

그리고 그날밤 녀석의 퇴근후.

민희:혹시 니 아는 여자애 중에

9대1로 가리마 타서 깻잎머리 하고 댕기는 아 있나?

그녀석:엇...어케 아라써??-.-

민희:흥..그라면 혹시 니 아는 여자애 중에서

노란물 들이가 코걸이 하고 댕기는 아 있나?

그녀석:잉??그건 또 어케 아라써??

민희:쓰...그라면 혹시 니 아는 여자애 중에서...

.

.

.

그녀석:앗...그걸 다 어케 아라써?-.-;;;;

민희:니 인생에 여자는 미미 고년이랑 내빠께 엄땀서?-_-+

그녀석:핫핫핫.( --)

민희:사람의 쌔빠닥으로 그딴구라를 칠수 있는기가?

그녀석:허덥...너 혹시..

내 방을 뒤졌냐?

민희:(뜨끔-_-;;;)야~!내가 와 니방을 뒤지노?

그녀석:하긴..의처증이나 스토커가 아니믄 그런짓 못하쥐..

민희:(줴길....그래 내 병이닷--+)머..그..그럴수도 있는거 아이가???-_-;;

그녀석:너 뒤졌구나?

민희:아..아이다~~

그녀석:-_-+

민희:헤죽~~~^^ ]]

오늘은 평소 나의 궁금증을 자아내던 녀석의 벽장앞에 갔다.

녀석책상에서 볼펜을 찾다가

아주 재수좋게 찾은 벽장열쇠인것을~~ ^^v

벽장문을 여니 사과박스가 가득있었고

한쪽 구석엔 가만 상자같이 생긴 가방이 있었으니

자세히 보니 디제이들이 들고다니는 씨디가방이였다.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씨디들이 채워져 있었고

벽장가득 사과박스들을 개봉한 결과

모두 씨디들로 채워져 있었다.

평소 녀석의 방에서 의미있는것들을 찾으면

엄마나 아빠,별 도움은 안되지만 녀석형에게가서

그 의미를 케내기 일수였으나 그 씨디박스의 미스테리는

그누구도 알고있지 않았다.

그날은 녀석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수 밖에 없었다.

녀석이 퇴근하고 난 정성껏 마련한

삼분카레에 밥을 비벼 녀석에게 대령하곤--;

녀석에게 다정히 물었다.

민희:이자식~!

그녀석:컥~

민희:이 박스가 보이나?

그녀석:머..머야~너 내방 뒤진거야?

민희:이기 몬데??

그녀석:우쓰...

민희:이게 멀까~~??--+

그녀석:넌 몰라두 대.

민희:저 씨디 다 갖다 팔믄 십만원은 안나오겠나~~~

그녀석:헉....미쳤냐너~!

민희:호호홋~~그럼 이게 뭔지 말해바바랏~-_-+

그녀석:쓰벌...

씨디박스..

그래~!녀석은 디제이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디제이 따까리였던거시였다.--;

녀석이 고2였던 시절.

디제이를 꿈꾸며 디제이형들의 똥꼬자락을 열심히 붙든결과

녀석은 소위 디제이들따까리의 역할을 따낼수 있었드랜다.

처음 따까리로 입성하여 온갖개같은일을 다 겪은 3개월쯤뒤

마침 자기보다 한계급 위 따까리의 공백으로

자신이 한 타임을 맡게되었드랜다.

그때부터 100만원이란 월급아닌 월급도 받게되었으니,

{민희:그람 돈도 버는데 자랑스럽게 가족들한테 말하지..

그녀석:야~나 돈버는줄 알면 용돈 안줄거 아냐~

그럼 나 죽쥐~-,.-

민희:-_-;;;}

그러나 직업이 직업인지라 월급의 반은 씨디값이요

반은 택시비요 그외는 집에서 삥뜯은 돈이라..

녀석은 한 삼개월 판을 돌리다

난 디제이가 시러요 ~~라는 명언을 남긴체-_-;

그 바닥을 떠났더랜다.

그뒤로 디제이 형들이 눈에 쌍씸지를 켜고

녀석이 눈에 띄기만 하면 죽사발을 만들 작정에 사기가 올라있으니

녀석은 자신이 판을 돌렸던 나이트 근처는 물론이며

그 구에조차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민희:그라면 니 랩가튼거 할줄아나?

그녀석:하하하~당빠~!

민희:내좀 갈키조~~

그녀석:하하하-_-;;;헤유~언더스텐드~쏴라쏴라쏴라~~

민희:우와우와~~~자기 머쪄~~해석해봐바~

그녀석:핫핫핫~~--+

민희:븅신.--+

그녀석:너~아프로 나의 방을 뒤지는 미저리같은 행동은 하지말아줬음해--+

민희:호호~이래 귀여븐 미저리 봤나?

그녀석:우웁~-__________________-

근데 너..

민희:어?

그녀석:대학교1학년때 호빠에 가써따며?

민희:헉..누..누가 그라데?

그녀석:마저 틀려?

민희:누가 내를 그런 악의 구렁텅이로 집어넣는 발언을 하데?

그녀석:다 아는수가 있지.

그때 너 같이 간 언니가 테이블에 돈깔아놓구

호빠자식들한테 손안대고 가져가는돈은 다 너네들꺼라고 말한뒤에

호빠자식들이 윗통벗고 물에 몸 적시구 와서 돈위에서 막 굴렀을때

니가 젤 조아함서 뒤로 자빠지면서까지 웃었다며?

민희:헉..그건..조아서 그란게 아니고..

내가튼 순진한 어린양이 그런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너무 놀라워서 내 몸을 추스릴수가 엄써서...그..그란거지...--;;;

그녀석:흥~

민희:앗~!니 우째아랏는데?

그녀석:부정은 안하는군.

민희:니는 미저리 행님이닷

그녀석:너는 미저리 할머니다~--+

민희:니는 미저리 고조할배다 -_-++

미저리~

미저리~

.

.

.

그녀석또한 낮에 할일없을땐 폰만 붙들고

울엄마빠,언니,급기야 나의 친구들까지 포섭해가며

나의 과거를 캐내기 일수였으니..

저자식 이번달 폰요금 나오기만 해봐랏.

그땐 봉다리스티커뇬들부터 해서 끝짱낼껴~ -_-+

어째뜬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지않았는가~

둘다 이자세 고대로 나가믄~훌륭한 부부가 될것가트이..-_-;;

#############################################################################

이번글부터는 시간흐름에 관계없이 에피소드형식으로 적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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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6 드디어..드디어...으흑... Lv.1 미르엘 03.06.02 230
8635 음, 음, 음, 휴~~~ Lv.1 심심한한량 03.06.02 213
8634 아싸 접속되는구나 Lv.1 碧松 03.06.02 229
8633 [펌] 800 vs 52000.. 숫적열세속에서도 기죽지 않은 붉은... +3 Lv.1 정민상 03.06.02 449
8632 오... 드디어 접속성공 Lv.90 일명 03.06.02 265
8631 태극전사 설기현... Lv.49 삼절서생 03.06.02 271
8630 (서버이전)수고 많으셨습니다! Lv.49 삼절서생 03.06.02 223
8629 음..... Lv.51 용비 03.06.02 303
8628 막상 접속은 했지만..... +1 Lv.33 장군 03.06.02 332
8627 알려주세요 +1 Lv.76 흑귀 03.06.02 378
8626 서버이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__) Lv.9 yaho 03.06.02 221
8625 열렸다!! Lv.76 흑귀 03.06.02 276
8624 남자들이 가야 할곳.................. +6 Lv.52 군림동네 03.06.02 461
8623 우와 드디어~! Lv.1 OGRE 03.06.02 210
8622 복구됬네요 Lv.1 anska 03.06.02 192
8621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Lv.19 이훈영 03.06.01 240
8620 으하하하하~ 대~ 한민국!!! Lv.18 검마 03.05.31 185
8619 아~이기쁨~!!! 한국전사들 일본열도를 정복하고 오다!!! Lv.1 유림서생 03.05.31 173
8618 이겼습니다~~~~ Lv.37 주신검성 03.05.31 153
8617 지금 한일전 후반 41분 +2 Lv.1 거울 03.05.31 233
8616 지금 고무림서버가 +1 Lv.1 광광광(狂 03.05.31 929
8615 땀난다. 으잉~ 디스켓 안가지고 왔다. 환장혀유~~! Lv.16 서봉산 03.05.31 250
8614 고무림 이동 링크를 붙여놨습니다. Lv.63 무림표국 03.05.31 272
8613 다시 한번 감동의 물결을 - 월드컵 1주년을 맞이하여 Lv.99 寤寐不忘 03.05.31 174
8612 일단 이동은 되었습니다^^ +1 Personacon 금강 03.05.31 656
8611 휴~~~~겨우 드러와따!! +2 Lv.1 술퍼교교주 03.05.31 409
8610 영훈님이 글 올리지 말랬는데... +2 Lv.1 단애(斷哀) 03.05.31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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