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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식PDA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11.11 05:37
조회
987

수동식 PDA

먼저 외관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Attached Image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

PDA본체와 스타일러스펜과 스타일러스펜을 고정하는 집게,

확장클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ttached Image

. 제품 가격

    스타일러스펜 200원, 본체 800원, 스타일러스펜 고정집게 100원,

    확장클립은 그냥 얻었음. (다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2. 제품 사양

    * 외관 - 소니바이오와 제스플러스를 연상시키는 보라색 케이스입니다.

    스타일러스 펜도 보라색입니다. (신경 좀 썼습니다)

    * 크기 - 아이팩이나 제스플러스 등 기타 PDA보다 작고 깔끔합니다.

    또한 세로로 길쭉해서 날씬한 느낌을 줍니다.(셀빅 i는 제외)

Attached Image

  * 무게 - 초경량

    * 두께 - 아주 적당한 얇기를 자랑합니다. 메모리를 쓰고나서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면 두께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뉴튼 메시지패드를 쓰는 분들이 자랑하는 휴지통에 버리는 애니메이션....

    그거... 제 PDA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제로 구깃구깃해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습니다. -_-v

    * 제조회사 - 바른손팬시 (국산품을 만드는 아주 훌륭한 회사지요)

    * 운영체제 - UDWS Ver 1.0을 탑재하였습니다.

                (User Direct Writing System Ver 1.0)

    * 밧데리 - 한번 사면 본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용가능 합니다.

    동급최강, 궁극의 밧데리... (단, 메모리를 다 쓰면 본체를 버리고

    새로운 본체를 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체값은 800원입니다)

    * 스타일러스펜 - 원래는 목에 걸 수 있는 것을 찾아돌아다녔으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답니다. 특이한 것은 이 보라색 스타일러스펜으로

    필기입력을 할 경우 꽃향기가 납니다. ~

액정화면에 스타일러스펜으로 필기한 모습입니다.

Attached Image

장점은 가격대 성능비가 사상 최강이라는 것.

    (본체 + 스타일러스 펜 = 1000원)

    궁극의 밧데리, 교체할 필요도 물론 없습니다.

    Instant On Off 기능을 지원합니다.

    발열이 없습니다.

    메모리를 떼어내어 잘 구기면 화장실에서도 비상사태시에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안정성 - 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절대 하드리셋으로 인하여 데이타를

    손실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물에 집어 넣어도 본체는 쓰기 힘들더라도, 데이타만큼은 살아 있습니다.

    이만한 PDA도 없습니다. >.<=b

    * 내구성 - 땅에 떨어뜨려도 됩니다. 솔직히...던져도 됩디다...-_-;

    사용자에게 신뢰감을 줍니다.

    * 가독성 - 햇빛에 강하고, 반사율이 적습니다. 특히 메모리의 색깔에 따라서

    빛반사율이 달라집니다. 검은색 메모리를 탑재한 기종을 구입하시면 빛반사가

    거의 없습니다. 이 때는 은색 스타일러스 펜을 쓰시면 좋습니다.

    백라이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둠속에서는 사용 불능입니다.

    이점에서는 200LX를 쓰면서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 큰 단점은 아닙니다.

    (사실 어둠속에서의 사용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그냥 쓰면 됩니다. 단, 이 때는 메모리의 낭비가 다른 때보다 심해집니다.)

    * 메모리 - 흔히 Paper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 기종은 메모리 교체가 불가능하지만,

    고급기종은 메모리의 교체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메모리도 색색깔로 이쁜 것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바른손에서 지금까지 아주 많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고, 단종의 불안이 없습니다.

    그런데, 메모리 교체가 가능한 제품들은 조금 커서 손안에 들어오지 않고

    가격도 4천원에서 6천원사이의 고가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차후에 구입하실 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데이타 검색 처리 속도 - 전적으로 사용자의 손놀림과 기억력에 좌우됩니다.

3. 한글입력문제

Attached Image

위에 보시는 것처럼 한글입력이 정말 자유롭습니다.

    한글, 영문, 일어, 한자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글자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고대 상형문자와 아랍어와 한글고어도 가능합니다.

    단, user direct writing system 을 탑재한 관계로 "사용자"가 고대상형문자와

    아랍어를 지원해야 합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입력 중이라 한글폰트 입력이 조금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인식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4. 데스크탑과의 싱크

    음.. 이것이 바른손 PDA의 치명적 약점입니다.

    다른 PDA와는 달리, 데스크탑과의 싱크를 사용자가 직접 키보드를 이용해서 씽크합니다.

    (어제 서울 가는 기차안에서 적었던 사용기를.....메모리 몇페이지 분량을

    지금 열심히 싱크 중입니다. -_-;......타다닥, 타다닥..줴기랄..헉헉)

    뭐...그러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지 불편함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데스크탑에 있는 E-book을 바른손PDA에 싱크시키고자 할 때에는 사용자가

    본체로 일일히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해서 적어줘야 합니다.

    이, 이것은 불편함 정도가 아니라...두,두금입니다. -_-;

    때문에 이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자체 크래들이 없어도 세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데스크탑과 싱크할 때 편리합니다.

Attached Image

    참고 : 물론 전혀 이북용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데스크탑에서 보고싶은 문서를 작은 글씨로 출력해서 바른손PDA에 붙이면 됩니다.

    이 때 사용되는 제품은 바른손팬시에서 나오는 순정품 딱풀을 사용하는 것이

    호환성이 좋습니다.

5.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

    (1) 오목게임

    오목프로그램은 일반 문구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둑판무늬의 눈금이 그려진 작은 종이를 사서 본체(정확히 말하면 메모리)에

    붙이세요.

    원칙적으로는 스타일러스펜으로 한번 두면 무를 수 없는 "일수불퇴"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수정액이나 수정테이프라는 옵션을 주면

    한 수 물릴 수도 있습니다. 2인용으로 하시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아직 스크린샷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2) 그래픽뷰어

    사진을 출력해서 붙이면 됩니다. 흑백에서 32비트칼라사진까지 모두 지원됩니다.

    (3) 바탕화면바꾸기

    역시 붙이면 됩니다.

    (4) 사다리 타기 프로그램

    그냥 그리면 됩니다. 본 PDA는 PDA초보도 사용하기 정말 쉽지요.

    (5) 문서작업

    다양한 글꼴과 폰트의 크기, 효과, 도형, 그림이 가능합니다.

    단, Undo 기능은 자체적으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역시 수정액이라는 옵션을 주면 가능합니다.

    도스용 도깨비글꼴, 디나루, 훈민정음, 영화체, 모란체, 고딕체, 필기체,명조체 등

    모든 글꼴을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윈도우즈용 굴림글꼴, 돋움글꼴도 가능합니다.

    단, "사용자"가 이 글꼴을 지원해줘야 합니다.

    (사용자마다 글꼴에 대한 완성도가 다르고, 심지어는 동일 사용자라하더라도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글꼴, 크기, 글꼴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6) 엑셀작업

    그냥 그리고, 쓰면 됩니다.

    단, 계산작업은 따로 하셔야 합니다. 바른손 PDA는 계산기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본 사양은 흑백 기준이지만, 스타일러스 펜을 칼라로 바꾸면 추가비용없이 칼라로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제껀 지금 보라색입니다.

결론

    요즘 전자식 PDA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수동식 PDA를 쓰는 클래식한 맛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자는, 청승이라고도 하지요)

    지금 테스트하는 PDA는 저의 용도에 맞춰서 단지 메모장 기능만을 가지고 있지만

    수동식 PDA중에는 일정관리, 시간표, 편지지, 눈금지, 연간계획, 월간계획,

    주간계획, 주소록 등의 화려한 기능을 갖춘 고급형 기종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본 것은, IPAQ 3630, Zess Plus, Trgpro (Palm IIIe), Izzi Pro,

    200LX 정도의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들이였습니다만,

    메모장으로 부담없이 쓰기에는 저가의 수동식 PDA도 참 쓸만합니다. (800원)

    아, 드디어 데스크탑과의 싱크가 끝나는군요.

    흐흐흐으....

    참, 핸디스캐너가 있다면 간단히 싱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파일로.

    (Win CE 기종 PDA에서 필기와 그림을 그린 그림은 MS word에서 그림으로 인식하듯이)

    전자식 PDA를 가지고 있을 때에, 상대방에게 뭔가를 적어서 줄려면,

    결국은 "메모지 있어요? 볼펜하고?" 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전자식 PDA의 한계를 극복하는 장점으로 꼽을 수도 있겠습니다.

Attached Image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게 왠 청승인지....

p.s.

나중에 데스크탑과 싱크할 일을 감안해서,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모는 문장 첫머리에 (m) 이라고 적어 놓고 시작합니다.

일기는      "              (d)              "

편지는      "              (L)              "

그러면 나중에 데스크탑에서 문서 디렉토리 별로 분류하기 편해지지요.

사실, 단순히 메모용으로 쓰기에는 전자식 PDA보다는 수첩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제 오늘, 수동식 PDA를 가지고 다니면서 길거리에서 적어보고, 벽에 대놓고 적어보기도 하고, 손에 들고 써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종이에 이쁘게 글씨를 쓰면서 적고 싶은 내용을 적는 것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즐거움....비슷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시간을 내어서 문구, 팬시점에서 작고 튼튼한 메모수첩을 사보세요. 제 것 같은, 볼펜도 이쁘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보시구요.

집게도 하나 구입해보시구요.

아마도.... 또다른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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