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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서결혼까지9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7 12:53
조회
460

################ 채팅에서 결혼까지 #################################

#9

녀석에게 다녀간 이후..

밤마다 폰질을 해댐에도 불구하고..

녀석이 보고싶음에 남몰래 허벅지도 찌르고

이런 내 자신을 보면서 나또한 신기함에 흠칫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까지 몇몇 남자들을 사겨봤지만..

이번은 정말이지 뭔가가 느낌이 틀렸다.

말로 설명할수가 없어~♪ -.-;;

그녀석:야~

민희:와?

그녀석:울엄마가 너보구..

민희:머?

그녀석:맨날맨날 전화하래.엄마한테.

민희:내가 왜..-_-;;

그녀석:좀 해주면 안돼냐?

민희:그래도...쑥쓰럽자나...*--*

그녀석:너 울엄마랑 잘 통하자나~

민희:야~그래도 ... 어렵쥐....

그녀석:여하튼..너가 안하면 울엄마가 한대~

민희:아따..진짜 ...신기하다..-_-

그녀석:머가?

민희:그냥...머가먼지 모르긋따.

그녀석:엄마랑 통화하다보면 알게될꺼야

민희:그런거가?

그녀석:응 -_-

그다음날 나의 전화안함에 분노한 엄마께서 내폰을 때리셨다.

엄마:민희가?

민희:누구세욧?

엄마:나 웅이 엄마.

민희:헉....아..안녕하세요

엄마:와 전화안했는데?웅이한테서 못들었드나??

민희:아뇨..들었는데.그게..저...진짠지 몰라써요..-_-;;

엄마:호호홋~민희가 전화 안해서 얼마나 섭섭했는줄 아나..--+

민희:예....죄송해요...

그리하여 엄마와 나의 통화는 시작되었고..

몇일동안 통화의 주고받음끝에..

난 엄마가 왜 나에게 그렇게 잘대해주시며 애정을 주시는지 이해할수 있게되었다.

그녀석은..

앞서말했듯이 양아취였다.--; 그래.."였다". -_-;;;;

고딩때 혼자학교가는날보다 엄마와 같이 등교하는날이 더 많았으며

매일매일 녀석의 돈뜯어갈려는 온갖 싸가지 없는 행동에

엄마와 아빠는 녀석을 정말 저기저 똥따리 밑에 내던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드랜다.

엄마와 아빠가 죽도록 때려도,각서를 써도,서로죽자고 협박을해도 -_-;

녀석의 유치한 반항은 그칠줄을 몰랐더랜다.

정말 녀석은 지랄을 용으로 튼 놈이였다.-________-

그런 녀석도 간신히 대학문은 밟은터.

대학을 들어가고 얼마뒤부터 녀석이 조금씩 변하더란다.

대학물먹어서 철이 들었거니 생각했던 엄마아빠였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원인이

나와 통화하면서부터였다고 녀석이 지난후에 말을 하더랜다.

이무슨 삼류 일일아침연속극도 아니고 원..-_-;

민희:아..내는 아무것도 한일이 엄는데요..

엄마:아이다..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래드만..내는 니가 용타

민희:별말씀을요..우쭐~~ ^^;

엄마:여하튼..웅이 쟈가 언제 또 튈지 모르니..원..

민희:하하..제가 힘이 있나요 뭐...^^;

엄마:아이다아이다..

내는 자가 쩔쩔매는아가 다있나 했드만 그게 니 아니였긋나

민희:헉...-_-

그거 좋은뜻으로 하신 말이겠쥐..-_-;;;;;;

여하튼 엄마나 아빠 모두가 요즘처럼 두다리 쭉벋고 주무신것도

녀석의 머리에 새똥이 조끔 벗껴진 이후론 처음이시라고 하셨다.

어떻게 전화로만 서로 알고지내면서 녀석이 저렇게 변할수있는건지..

과연 진짜로 내가 용한 사람이란 말인가.-_-;

정말 살다살다 별일이 다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 찰나였다.-.-

엄마가 기차표를 보내오셨다.

이런...-_-

정말이지..아직은 어리다고 할수있는 22살 민희.

그런 엄마가 정말 좋긴했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나저나 울엄마아빠한텐 머라고하고 서울을 가야하나..

저번주에도 갔는데..

-_-;

민희:엄마..

울엄마:와?

민희:내 낼 서울간다

울엄마:전번주에 갔다아이가.

민희:또 간다.

울엄마:만다꼬 또가노?니 거쭈 머쓰마라도 있나?

민희:움찔~-.-;;;; 머쓰마는 무쓴 머쓰마가 있다고 그라노.엄마도 참..--;;;

울엄마:몬간닷.공부나좀 해라.

민희:벌써 차표끊었다

울엄마:니가 돈이 어딧노?

민희:모았다

울엄마:니가 잘도.-_-

민희:보내도

울엄마:아빠한테 말해봐라.내는 모리겠다.( --)

간신히 부모님 허락을 받고 이번엔 혼자서 서울상경에 나섰다.

서울역에 내려서 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역에선 엄마,아빠,그녀석,그리고 왠지 불만을 잔뜩품은듯한 표정의

녀석의 형...모두가 일렬로 서있는게 아닌가.

헉.................--;;;;

정말로 부끄러웠다.-_- 송구스럽기도 하였다.-______-;

그래서..

외쳤다

민희:안~~녕~~~하~~~세~~~요~~~~~

-_-;;;;

그리구선 달려갔다. -_-;;;;;;;;;

민희:아니..힘드시게..왜 여기까지 나오셨어욧...

아빠:우리 미래 며느리감 오는데 이정도도 못해~?

민희:하하...며..며느리..-_-;;

녀석형:앞서가지 맙시다~

동시에 녀석형의 머리엔 아빠,엄마의 주먹이 꽂힘을 볼수 있었다.

꼬시다..쿠헐헐~~~ *--*

우선 여의도에 있는 어떤 삼겹살집엘 갔다.

난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입맛이 없었다..

아빠:갈비랑 삼겹살먹을까?

민희:예...밥도 시켜주실꺼죠?

-_-;;;;

당뇨가 있으신 아빤 고기굽는 임무를 맡으셨으며 구워진 고기는

모두 냅다 내 앞으로 가따주시기 이르렀으니

엄마:호홋.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드만..그기 딱이네~

민희:하하핫..-_-;;

녀석형:어디.며느리 두번사랑했다가는 남은식구 굶어죽겠네--+

역시 녀석형의 머리엔 아빠,엄마의 주먹이 꽂혀있었다.

맞을짓을 한다.--+

고기집을 나와서 노래방을 간후 녀석의 집으로 향했다.

세수를 마치고 거실에 모두가 모였다.

녀석의 형은 그날이 하루걸러날이였던지 어느새 나가고 없었다.--

그녀석:피곤하지?

민희:괘얀타.이쯤이야.

엄마:그래..피곤하긋따..배는 안고푸나?

민희:하하..아까 고기 마이 머것어요 ^^;

배고푸다면..

또 그 여물같은 반찬과 밥을 두공기를 먹어야할것 같았다.--;

아빠:오늘 우리 며느리랑 밤새 얘기나하고 지샐까?

엄마:당신 주책이시유~ =--=

그녀석:아빠.상당히 피곤해 보이는데??--+

민희:하하하...아벗...아벗니...임.....-_-;;

이거원..아버님이라 불르려니 온몸에 돋는 닭살이..

내이런 고통을 아빠는 눈치채셨음에..

아빠:고마 아빠라 불러라

민희:헉...그래도 어떻게.

엄마:맞다맞다~~우리도 딸하나 생긴셈 치지 머.

민희:아...그래도..사람의 도리가...

아빠:어디한번 불러보렴~?

민희:아빠! (아주 우렁차게 --;)

순간 엄마,아빤 자지러지시게 웃으셨고

나도 기분조아 연신 엄마아빠를 외쳐댔다. -_-;;;;;;

그렇게 그날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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