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괜시리 길을 가다가 명랑한 캐롤소리가 들려오면 혼자 분노한다.
그리고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찾아내어 먼 곳에서 욕한다.
젠장!
2. 앞에 딱붙어가는 남녀를 보면서 왠지모르게 그들을 저주한다.
뒤에서 궁상맞에 가끔씩 그들을 갈궈주며 저주를 퍼붙는다.(물론 속으로)
3.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그나마 아는 녀석들에게 불러내려는데, 그 대상이
전부 사내놈들일때.
전화기가 저주스러워진다. 친구들의 전화번호가 가득담긴 폰을 보면서
그중에 여자는 눈씻고 찾아봐야 한명 나온다,(엄마~)
4.친구들과 마시고 있는데, 몇놈이 전화 받더니 “미안 먼저 가야겠다.”
하면서 나갈때.
놈들을 잡아다 억지로 먹여 쓰러지게 만든다.
5. 몇몇 놈들이 선물사러 같이 가자고 할때.
말 끝나기가 무섭게 주먹날립니다.
6. 극악의 경우! 위의 경우들중 3번을 제외한 모든 경우를 만족하는 친구놈이
놀러가자고 전화할때.(결코 혼자 나오지 않는다.)
캐롤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 문득 살심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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