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중헌님 반갑습니다.
58년생, 77학번, 국교 5학년때 무협을 접하시고 31년의 독자시라구요?
거의 저와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무력(武歷)이시네요. (저는 '박하사탕'의 주인공 김영호의 영화중 나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이 싸이트에 뛰놀고있는 회원들중에 나이 많으신 분들이 은근히 많은 편인것 같습니다.
즉 원평중헌님이 '노땅'이신건 아니란거죠.
이 싸이트 쥔장께서도 만년39세 이시거든요. (아시죠? 일만삼십구세이신거요..
만년금구의 내단을 복용하셨다던가 하는 소문입니다만..)
님의 아이디를 접하자니 새삼 서원평, 신주일군 역천행, 양문요, 기북사가보의 소보주 사옥, 귀왕이교 정봉,정령, 자의소녀 소차차, 상관완청..... 그리고
검신 석헌중(석중헌이 아니라..) , 마검 정오, 백봉 주령, 화호 최위, 벽라도주 원숙초, 무정공자 장함, 궁천무, 현음교주 귀모 냉아....
그 시절 학교가면서 책가방에 무협지 4-5권 넣어갔다 학교 마칠때까지 다 읽고 (혹시 다 못읽었으면 돌아오는 길에 들고오면서 다 읽음.) 집에는 또 다시 빌려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용돈 500원 받으면 그 길로 만화방에 뛰어가 만화방아저씨에게 맡겨두고 줄줄이 읽었던 추억..
군협지를 읽고 서원평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소년군협지에서는 마지막에 영약을 구해서 살아날거라는 여운을 남기고 끝나는 바람에 먼저 읽은 군협지의 엉터리번역에 비분강개했다는 웃지 못할 추억..
어쨋든 반갑고요.. 앞으로 많은 활동 바랍니다.
寒柏居士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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