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초중반은 볼만하고 끝부분은 좀 아니었다는 흑저 아우의 말에 동감.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은 했지만 시각의 일관성 결여로 후반부에 가서 감독조차 무엇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허둥거리는 것 같더군요. 해서 저 역시 영화 끝난 후 소주집을 가야 할지 맥주집을 가야할지 감을 못잡고 헤맸습니다. 그렇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라는 건 인정. 특히 송강호의 연기가 압권이더군요. 송강호 없었으면 그 영화가 과연? 아! 살인... 박하사탕과 여러모로 대비가 되더군요. 간단하게 비교해 재미는 살인, 작품성은 박하사탕에 손을... 당연히 내 취향 기준입니다.
살인죄 공소시효가 예상외로 15년 밖에 안됩니다.
일반 민사채무의 소멸시효가 10년인데 말이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또 화성에서 부녀자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옛날의
그 범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많은 국민들이 경찰의 무능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지만, 사실 한적한 시골길에서 사건나면 범인 잡기는 힘들
지요. 비슷한 일로 가령 시골 국도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히면 대
개 승용차 승객이 사망하는데, 거의 100% 승용차 과실로 처리되지요.
죽은 자는 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는 대개 외지차량인데 반해서,
화물차는 그 지역 차량이기 일쑤여서 사고처리시 경찰이 유리하게 봐주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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