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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4

  • 작성자
    Lv.1 소살
    작성일
    03.04.25 19:46
    No. 1

    1994년으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역사토론에서 일본의 일부 학자와 북한의 학자들에 의해 고시대 역사에 대해 다시 조명한바 있습니다. 그때 단군 기원설에 대해 남한측과 북한측의 의견이 많이 오고갔는데 기원전 7000년설이 많이 나왔었죠. 그와 관련되어 나온책도 그이후 많이 나온걸로 아는데. 대쥬신제국 등을 보면 기원전 학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북만주 지역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새로 밝힌바도 많습니다.
    지금의 교과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원전 문명설에 대해서도 많은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28개문명설로 받아들여질만큼 고역사에 대한 관련 연구는 상당한 진척을 보였을 정도니 우리나라의 고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방면으로 한단고기는 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한단고기가 아마 1980년대 중후반에 나온걸로 아는데 저두 87년에 읽어봤는데 그당시 고2라 교과서적인 역사와는 상당한 비교가 되더군요. 읽어보실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도록이면 고등학교 졸업하신분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교과서는 엉터리다하고 밀어붙일 경우도 있스니깐요. 자시스스로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다면 다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기신
    작성일
    03.04.25 20:24
    No. 2

    너무 믿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서 시비는
    사실 강단 사학계의 시비걸기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만,
    한단고기 자체가 지금은 남아있지 않는 옛 역사책들을
    토대로 계연수 씨가 만든 2차 사료 입니다. 한단고기가 참조했다는
    책들은 현재 남아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어디
    까지가 진실인지 대조해볼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류의 규원사화의 경우 조선 후기에 쓰여졌다는
    것이 밝혀져 위서시비에서는 벗어났습니다만, 역시 원사료들이
    조선 시대에 열심히 왕들이 없앤 금서 목록에 있는 사료들이라
    역시 사실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지요. ==;;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이번 몽촌토성 발굴에서 삼국사기대로
    백제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듯이 그 시대
    유물들이 발굴되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중국에서 허가를 해야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착정검주
    작성일
    03.04.25 21:29
    No. 3

    환단고기는 꽤 알쏭달쏭한 책이죠. 어떤 박식한 도사가 역사의 빈 부분을 두루 갖다 맞춘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혹은 사실상 그랬을 것 같은 부분도 많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로서는 환단고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한중일의 기존 사서들만 잘 분석하면 동아시아의 옛 동이족 문화권과 동북아시아 단군조선 홍산문화권을 충분히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가점 하층의 홍산문화, 우하량 여신묘, 비파형청동단검,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청동기시대 고조선은 대충 다 감을 잡고 있잔아요.

    그런데 동북3성 지역에서 따로 명문이 있는 유물, 유적이 발굴되지 않는 한 역사연구에 환단고기를 들고 나올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역사소설로 읽어도 좋고, 비서라고 개인적으로 간직해도 좋지만, 한중일이 함께 연구하는 역사연구에서 표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지금 있는 사서만으로도 우리 역사의 숨은 그림은 상당히 찾아낼 수 있지요.

    어쨌든 한중일 사서들 안에 우리 역사의 숨겨진 퍼즐조각이 엄청 많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일우
    작성일
    03.04.28 22:47
    No. 4

    부도지를 한번 읽어보시지요.
    신라 때의 명충신 박제상이 그 때까지의 역사서를 기준으로 편찬했다는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대학자 김시습이 읽고 서평을 했다고 하죠. 물론 진위여부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인류 역사의 시초부터를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이런 책을 단지 후세의 누군가가 지어냈다면 그 사람은 대단히 무서운 사람입니다. 아마도 신에 가까운 창작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겠죠.
    저는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글의 내용을 떠나 신라 또는 그 시대에 지어진 책이라는 거죠.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전해지는 사서가 없는 (후세에 필사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만... 일제때 조선총독부의 기록에 보면 그들이 조선에서 압수하여 소각했다고 하는 많은 책(조선 전래의 사서 포함)들이 당연히 지금 전래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 책들 중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자신의 역사서를 쓸때 참고로 했다는 책들도 있습니다. 한데 그 책들이 지금 전해 지지 않는다고 해서 신채호 선생의 글들이 모두 엉터리 또는 혼자서 지어낸 역사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란 분명히 절대 강자가 자신을 합리화 하고 신격화 하기 위해 자신이 편리한 대로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일제가 그랬고 중국의 모든 왕조들도 자신이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고 하면서 역사를 자신의 가계에 유리하게 뜯어고쳤으며, 가까이 있는 북한도 우리 역사를 김일성 가계에 유리하게끔, 그리고 공산주의 사상에 적당하게끔 수정하여 교육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항 아니겠습니까
    때로는 정사 보다 야사가 더 진실됩니다.
    삼국사기에는 없는 고조선이 삼국유사에는 실려 있지요.
    정사는 자료가 방대한 장점이 있지만 야사는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자료가 워낙 적고 지배자의 뜻에 따라 수거 말소되는 것이 문제이지요.
    고대 진시황 정이 분서갱유를 일으키어 자신의 뜻에 반대하는 학자들과 전통 역사서를 모두 없애버린것이 대표적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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