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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표절이란게 참...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
18.08.09 00:53
조회
1,191

어떻게 말을 꺼낼까 고민했지만 뭐라고 시작해도 감상을 완벽히 쓸 수 없어 그냥 써내려가 볼까 합니다.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글이 깁니다.


웹소설 작가, 상업 작가의 글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트렌드를 몰라서는, 제목을 잘 짓지 못해서는, 도입부와 소개가 눈길을 끌지 못해서는 묻혀버리기 십상이니까요.

아직 일 년도 되지 못한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게 경우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오래 쓴 분들이 진흙탕에 선뜻 발을 디딜 이유가 없을 것이니 그냥 씁니다.


클리셰라는 말이 쉽게 사용됩니다만, 그리고 실제로 그것을 두고 참 많은 말이 오갑니다만 이걸 글쓴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글을 쓸 때 그것을 흥행을 위한 장치로 배치하고 썼는지, 이야기를 위해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달라야 합니다.


전 그렇게 대단한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유료연재를 하다보니 정말 많은 다른 작가분들을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준비하고, 시작하는 사람들도.


어떤 이들은 잘 팔리는 글을 몇회독을 하고 글을 해체한 뒤, 구성과 전개, 반응이 좋은 클리셰를 뽑아냅니다.

굉장한 능력이죠.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의문이 생겼지만 직접 이야기를 하진 못했습니다.

잘 팔리는 소설의 잘 팔린 이유를 배껴 글을 쓰는 것.

이게 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나도 만연합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살아온 배경이 달라봐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내 입에서도 똑같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그것이 처음 시작한 사람과 다르게 뒤에 그 자리에 서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것은 다른 특별함이 없다면 진부하게 여겨지는 것.

그게 클리셰죠.


할 필요가 없으면 하지 않아야 하는 것.

내 글에 이 이야기가 반드시 꼭 필요하지 않다면 가급적 피해야 하는 것.

저 소설에 나왔다고 내 소설에 나와도 되는 것이 아닌 것.

그게 클리셰죠.


그런데 제 생각이 잘못되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은 저와 달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잘 팔리는 글을 보고 배워야 할 점은 분명 있습니다만, 그 글을 수차례 읽고 해부하고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에 성공한 다음 하는 일이 따라하기라는 게 안타깝습니다.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꼬투리를 잡아서 너네 전부 다 표절이야.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뜯어보자.


이렇게 가면 정말 얼마나 남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유로 다들 따라합니다.

이건...


사실 지금 시장은 굉장히 호재입니다.

나쁘게만 말하자면 적당히 빨리 많이 쓰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입니다.

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띄우고 얼마나 잘 파느냐가 목적이기에 언제부터인지 시장조사라는 말이 들어오고 오늘의 베스트만, 골든 베스트만 일회독 하고 소재를 짜깁기해서 쓰면 된다는 말이 조언으로 둔갑했습니다.

저 말이 조언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만연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소설 속에 들어가 그 소설 속의 인물로 세상을 사는 이야기가 떴습니다.

그 소재를 누가 똑같이 쓴다고 해서 어떠한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주인공을 관찰하는 영적, 신적인 존재가 있고, 후원을 하는 이야기가 떴습니다.

그 소재를 누가 똑같이 쓴다고 해서 어떠한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단순한 소재는 글을 쓰는 방향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향과 구성, 속도감까지 가져옵니다.




나쁘게 생각해본 적 저도 있습니다.

연독률이 떨어지고, 적당히 분량 뿜어내기 좋은 현대물, 게임물, 헌터물로 다음 글을 쓰되, 성공한 요소만 집어넣고 대사에만 적당히 신경을 써서 있어보이게 만들어볼까.

생각한만큼 빨리 쉽게 되진 않겠지만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 잘 나가는 소설, 유료베스트 20위권 안의 소설 전부를 모니터에 띄워 놓고 배껴 쓰면서 티나지 않게 그 20종을 범벅시키면 누가 그걸 다 알아볼까요?

전독시의 김독자, 소설 속 엑스트라의 히로인, 백작가 아들의 조력자, 공작가의 악역, 등등등 캐릭터만 훔쳐와서 잘 섞으면 누가 알아볼까요?

재벌집의 회장, 탑매의 여배우 등 캐릭터를 훔치는 것은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심지어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미 ‘성공’이라는 말을 붙이기 충분할만큼 팔린 글도 있습니다.




단 하루를 나보다 먼저 공개했어도 내가 늦었다면 내 것이 아닙니다.


공개하지 않은 글은 결국 습작이고, 먼저 공개한 이상 상대의 것입니다.

내 공책에 이십년 전에 이미 흥행을 예상한 글을 쓴 적이 있고, 그 글이 내 손에 여전히 남아있다 한들, 표절이라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훔침에 대한 관대한 시각 때문에 적반하장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덜 굶어 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많은 돈을 벌고싶은 욕심보다 그것을 해내지 못할 거라는 겁을 먹은 것이거나, 그저 잘 팔리는 글을 질시하기만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어설프게 배끼는 것보다 작정하고 배끼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하며, 들키지 않습니다.

그다지 똑똑하지 못한 저조차도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가 눈에 훤한데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작심하면 불가능하리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필력마저도 배끼면 얻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진 되고, 어디까진 안 돼.

제까짓게 함부로 정할 수도, 기준을 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누구도 알 수 없고 볼 수 없는 양심에 달렸다고밖에는요.




제 글을 예로 들어보죠.


삼국지 소설은 많이 읽지 않았으나 소위 많이 팔린 글의 도입부를 최근에 여러 종 읽어봤습니다.

전 그 시절 자체를 좋아했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웹소설은 취향 밖이어서 읽은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작중 배경을 설명하고, 얼마나 이름난 사람을 얻고,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삼국지는 굉장히 많은 기록이 있지만 또 상대적으로 그 기간과 인물에 비해 기록이 적습니다.

하여 진수의 정사, 배송지의 주석, 자치통감, 영웅기, 삼국지연의 정도만 해도 글의 배경은 천차만별이기에 부득불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응당 삼국지를 읽는 독자분들만 아니라 쓰는 작가들마저도 그 시대가 익숙하고 재미가 있기 때문에 씁니다.

그리고 삼국지의 목적은 매우 친숙합니다.

후한 말과 위촉오 삼국이 정립되고 또 통일되는 것을 보는 것이기에 늘 일통이 목표가 됩니다.

따라서 사람을 얻고 땅을 얻고 싸우고.

이게 주요 플랜이 됩니다.

해서 배경을 설명하고, 사람과 재물, 땅을 얻고 싸움에 나가는 것을 두고 클리셰나 표절이라는 말이 오가지 않습니다.

이 삼국지에서는 필요하니까요.

물론, 시작 자체를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삼국지의 클리셰라고 할 것 같으면, 유명한 인물들에 대한 설정과 설명, 그들의 위치를 말하는 것 정도겠네요.


헌터물을 예로 들면, 어떻게 능력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납득가능하게 보여주는 것까지가 됩니다.

튜토리얼이라는 게임시스템을 차용해 시작부터 다른 강함을 줄 수도 있고, 낙오자로 꾸미는 것도, 회귀를 하는 것도 있으며, 어느날 갑자기 능력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도입에 대한 소재의 영역이기에 어지간히 특별한 경우라도 겹친다 해서 문제삼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클리셰라고 말하는 것들은 저보다 다들 잘 아실 겁니다.

협회와 길드가 있고 국회와 정부가 나오며 저들은 갈등요소가 됩니다.

여자친구, 가족, 동창회가 등장하며, 이들은 갈등요소가 됩니다.

우스갯소리로 저 둘로 3권을 못빼면 등신이랍니다.

거기다 한국은 좁다. 일본과 중국으로 나아가자.

아니다. 미국으로 가겠다.

이게 제일 얕잡히는 클리셰가 됩니다.

양도 많이 나오고, 독창성은 없는데, 또 그냥저냥 볼만하니까요.


먼저 썼다고 다 쓰지 말라고 하면, 뒤에 쓰는 사람은 뭘 쓰란 얘기냐.


먼저 썼다고 다 똑같이 쓰면 뒤에 쓰는 사람은 글을 쓰는 거긴 합니까?


남들이 쓰니까 쓰지 말고,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다보니 그런 것도 있더라는 변이 차라리 낫지 않나 합니다.


독자는 생각보다 바보가 아니고, 동종업계 종사자는 더더욱 깐깐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작정하고 쓴 것과, 이야기를 하던 중 끼워넣은 것에는 분명히 글에서 차이가 드러나며,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는 전자를 더 좋아합니다.


어설프게 배끼면 아니 배끼는 것만 못합니다.


성공한 글은 클리셰를 써도 어떻게 다뤘고, 어느 시점에서 독자의 반응을 이끌어냈는지를 배워야 하는데, 어떤 클리셰를 사용했고, 그게 떴더라. 그러니까 나도 저걸 쓰자.


맥락이 다르니 표절시비만 붙고 양판소라는 이야기는 끊이지를 않습니다.


차라리 못써서 욕먹는게 더 낫지 않나요.




요즘도 연일 투베에 오르는 소설도 그러하고, 보다보면 이건 정말 확실한 표절인데 절대 표절로 걸 수는 없구나. 하는 소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사실 양심, 그거 반푼어치의 값어치도 없다는 것을 알지만 당당한 것과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하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수없이 많은 동료분들은 여전히 얼마나 더 재미있고 창의적인 글을 쓸까 하는 고민으로 밤낮없이 스트레스와 엉덩이와 싸우는지도 나름 잘 압니다.

다들 그렇게 남의 것만을 탐했다면 흐름을 주도하는 글들이 계속 나오지도 못했을 테구요.


요즘 딱 죽을만큼 힘들어서 더 느껴지기도 하구요.


힘들수록 유혹은 그 힘이 강해지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참 쉬운 일이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죠.

정담에서 거론된 건에 대해 짧게 이야기할까 합니다.

어디에서 촉발되었건 표절시비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거론된 것 또한 ‘내가 먼저 공개했기 때문에’ 거론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게 단 1화라도 말이죠.


얼마나 오래 썼건, 얼마나 미리 준비했건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반대로 7월 23일에 쓴 글이 공개된 채로 연재중이었다면 해당 프롤로그가 새 글로 쓰여졌을 때 유사한 시빗거리가 될 수 있었겠죠.


난 수 년간 조사하고 수정해가며 글을 완성시켰다. 라고 해도, 선공개된 글이 있다면 그 글은 발표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 왜 분노를 토하는 지 알 수 없으며, 프롤로그만을 썼다고 비하,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얼마나 많은 비밀글로 선점후 도입부만 작성했는가도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떳떳했다면 그를 입증하고 난 뒤라면 오히려 좋은 홍보의 기회가 된 것이 아닌가요?

글을 쓰는 사람이 나보다 늦게 글을 인터넷에 공개한 이의 도입부가 내것과 유사하게 느껴졌다면 그 의문을 질문하는 것조차 할 수 없습니까?

시종일관 비난과 비하, 비꼼으로 일관한 사람이 피해자를 자청하는 것같아 이상합니다.


클리셰로 뒤섞인 글, 모든 분쟁점이 흔하다는 이유로 회피가 가능한 글이라는 것에서부터 전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몇 개는 빼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랬다면, 한둘 정도였다면 합리적 의심이라는 말이 나올 이유도 없었을 텐데요.


전 합당한 분노라고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처는 현명하지 못했고, 결국 자충수가 되겠죠.

본인이 한 말대로 겨우 1화일 뿐이고, 벌써 스무 편 이상을 썼다면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만 듭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7 Krutia
    작성일
    18.08.09 01:06
    No. 1

    동감합니다. 클리셰란 반복되기 마련이고 때문에 클리셰인겁니다. 하지만 두글은 소재가 같고 클리셰가 겹쳤다고 말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단 1화입니다. 하지만 그 한화가 프롤로그이고 프롤로그이기 때문에 더큰 논란이 되는 것입니다. 프롤로그야 말로 글의 시작점이며 글의 전개 예정이 들어나있고 무엇보다 작가의 노력의 정수입니다. 글을 쓸때 가장 괴로운 것은 시작이니까요. 시작점이 있는 상태로 쓰는글과 시작점을 찾아 쓰는 글의 난이도 차이는 명확합니다. 때문에 땅X님이 증명해야 하는 것인거고요. 과거 소설을 도전했덩 제가 개인적으로 초보작가님의 손을 드는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땅X님이 만약 그 프롤로그의 주인이라면 그리 쉽게 삭제할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말대로 수개월동안 고민하고 고생해서 쓴글을 초보작가가 제기한 표절논란 때문에 삭제한다? 전 절대로 동감할수 없습니다.

    찬성: 19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8.09 01:11
    No. 2

    댓글 복사 어떻게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sylvain
    작성일
    18.08.09 01:14
    No. 3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수있는... 판사세요?

    찬성: 2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57 Krutia
    작성일
    18.08.09 01:20
    No. 4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 수있기 때문에 전 절대 동감할수 없다라고 적은겁니다

    찬성: 5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7 sylvain
    작성일
    18.08.09 01:32
    No. 5

    ㅋ ㅋ 그니까 답정너자나요 ㅋㅋ 본인의 경험에 빗대서 절대 저건 표절이다 ! 진짜든 아니든 팩트나오기전에 나서서 이런말하는게 포청천 같아서 물어본거에용 ♡

    찬성: 3 | 반대: 12

  • 답글
    작성자
    Lv.57 Krutia
    작성일
    18.08.09 10:50
    No. 6

    저 댓글을 쓸때까지 나온 팩트는 초보글쟁이님이 이의제기글을 썼고, 땅식님은 그에 대한 반박을 시도하였으나 논점이탈로 실패하셨고, 그후 추가로 올린다는 게시글은 10분도 안되어 삭제 한 것입니다. 이후 모든 논리를 정식 플랫폼의 유무로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이 더러워서 작가 안한다 입니다. 1화 이후에4화 정도 올라왔고 그걸 내가 쟤보다 글을 먼저 썼는데 왜 내가 표절임? 이 말씀의 반복이기도 하였죠. 분명히 먼저 올라온 프롤로그는 초보글쟁님의 것인데 말입니다. 때문에 문피아의 검증을 받는 해결책을 하지 않으시고 출판사와 진행되던 메일 공개도 안하시고 탈퇴하셨습니다. 작가경험으로 표절이라고 한 것? 인정합니다. 말 그대로 3개월간의 노력을 글 하나로 뺏길 위기에 처했는데 간단한 해결책이 눈앞에 있음에도 논란이 생기니 그래 너먹어라 하고 버린다? 상식적으로 sylvain님은 누가 옳을 것 같습니까? 나온 팩트는 간단합니다. 표절 의심이 제기되었고 띵식님은 그를 해결하지 못하고 포기했다.라는 것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8.09 01:27
    No. 7

    더러웠기 때문입니다. 디시갤가보세요. 조리돌림... 이거 안당해보시면 절대 모릅니다.
    제가 진짜 주인이지만, 그 꼬리표는 계속 디시갤러리에 남겠죠.
    의미가 없다입니다.

    제 입장이 아니면서,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부탁입니다.
    누구보다 노력했고. 열정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시장조차도 철저히했고 그래서 1화만에 투베도 올랐습니다.

    이런 나인데, 그 글을 지웠던 과정이. 그 선택이.
    어찌 그리 쉬웠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저는 지쳤기에, 더럽기에, 이런 욕을 먹을 필요가 없기에 떠나는 겁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제가 모르는 사이트에서 조리돌림하는데요.

    제가 선택한 일이고, 제가 후회를 해도 후회합니다.
    디시인사이드 웹소설 연재 갤러리인가 한번이라도 가보시고 다시 제 심정을 판단해주시면 감사할 뿐입니다. 나도 아닌데, 나인척하면서 조리돌림하고 그런데 글 써본적이 없는데, 나인척 하며 조리돌림당하고. 한 번만 제발 한 번만 그곳을 가보십쇼. 그렇기에 떠나는 겁니다.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이제 진짜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십쇼.

    찬성: 8 | 반대: 1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8.09 01:20
    No. 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제 글판은 떠날겁니다. 더러우니까요.
    1화연재, 정식플랫폼도 아닌 디시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이트에 올린 글을 제가 무슨 수로 확인합니까? 제가 더 먼저쓰고 많이 썼는데, 갑툭튀로 당했습니다.

    부러웠겠죠. 4화만에 선작 400이 넘었으니, 이해합니다.


    솔직히 그냥 입닥치고 쓰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전 대추토마토님도 걱정이네요. 예전에도 이런 소신글 올리다가 시시비비 싸우시고 게시글 삭제하시고, 많이 싸우신거 다 봤습니다.

    무튼 오늘 굿밤하시고. 저는 내일 저 쪽팔린 게시글이 삭제가 확인되는 뒤로 문피아 계정을 탈퇴할 예정입니다.ㅎ

    아까 누가 쪽지로 디시 상황 알려주길래, 이 글도 가져다가 올릴 것 같아 여기에다 작성합니다.

    디시는 처음에 해명글을 그거 복사를 위해말고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수고하십쇼. 디시분들도 건필하시고 전 이만 진짜 물러갑니다.

    찬성: 5 | 반대: 19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8.08.09 05:50
    No. 9

    작가가 직업이라지만 돈만 잘벌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가진 짜깁기쟁이들이 판치는게 이 바닥이죠...ㅎㅎ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8.08.09 05:52
    No. 10

    그런놈들과 디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전 그쪽성향 글쟁이들은 일단 거르는편입니다.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8.08.09 11:22
    No. 11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디시를 생전 처음 들어본다고요? ㅋ 이건 무슨 인터넷 안하는거랑 같은 말인지. 인벤 루리웹 뽐뿌 펨코 엠팍 웃대 인티 오유 더쿠 클리앙 보배 82쿡 이름 처음 들어봤다는 소리랑 같은 급이네요.

    그냥 4화만에 걸려서 ㅌㅌ 한다고 하는 수준아닌가요.

    찬성: 4 | 반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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