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유료작 진입장벽이야기는 이미 여러번 나왔는데 문피아의 조치가 없군요.
반면에 웃긴건 무료연재게시판은 게시판별로 진입장벽이 처음부터 존재해 오고 있다는 겁니다. 자유연재에서 일정분량이 되어야 일반연재게시판을 이용 할 수 있고 한편이상의 출판작이 있어야 작가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진입장벽 덕분에 각 게시판에 나름의 권위가 만들어지고 독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되고 출판의 기회도 가지게되고 그럼으로써 작가들에게 좀더 높은 단계의 게시판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나름의 동기부여도 되었죠. 독자들도 당연히 작가게시판에서 좀더 나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게되고말이죠.
유료화시작전에도 유료화 찬반논쟁부터 어떤작품을 유료화할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료연재 찬성쪽의 주된 의견은 무료연재중 출판삭제에 따라 책으로 나오기 까지 오랜시간 작품을 접할 수 없는것을 유료연재하면 출판에 따른 리드타임없이 바로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완결을 기존전제로한것이죠.
또한 무료연재게시판이 게시판별로 진입장벽이 존재하듯이 유료연재게시판도 당연히- 최소한 완결작 한편이상의 작가와 같은- 진입장벽(사실은 장벽이 아니라 진입조건이겠죠)이 있을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와서는 사실상 아무런 조건이 없는 무주공산 돈놓고 돈먹기 아무나 어떤 조건도 필요없이 신청만하면 오케이......
무료연재게시판도 자유연재보다는 일반연재가 일반연재보다는 작가연재가 좀더 나은 퀄리티를 가질것으로 기대하는것처럼 심지어 돈받고 판매를 하는 유료연재에대해서는 프리미엄급의 퀄리티와 완결을 기대하는 것은 독자들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기대입니다. 이런 기대가 연중이라는 암초에 부딛혀 깨어지고 불만이 누적되면 그 피해는 결국 문피아에게 돌아갑니다.
문제는 지금의 단물에 취해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경우 문피아 자체가 크게 타격을 입을게 뻔해보입니다. 그때가서 다시 조치를 취해서는 그때는 이미 너무 늦어서 작가든 독자든 둘다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유료연재의 조건으로는 최소한 '완결작' 한편이상을 낸 작가, 완결작이 없는 신인작가의 경우 완결된 작품을 가지고 유료연재 신청을 하도록 하는 조건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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