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딱히 싫어하는 성격이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요근래까지는요. 미운부분이 있어도 또 좋은 부분도 보이니까 사람을 미워하려다가도 결국엔 미워하지 못하는데, 정말 정말 싫은 성격의 남자를 대학교 들어와서 첫 미팅에서 만났어요. 무려 첫 미팅에 내 파트너요!
저도 어느정도 열등감이 있다고는 치지만 그 남자분은 너무 심했어요. 저걸 해도 내가 원래 이래. 이걸 해도 내가 원래 이래. 요걸 해도 내가 원래 이래-_-... 아놔 그럼 네가 잘하는게 뭔데 이노무시키야-__-!!!
마지막까지도 계속 그랬는데, 자리가 파할 때 제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더라구요. 가르쳐주고 그냥 문자를 안해도 되지만 그건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거절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미안해 안해도 돼. 한 두 번 일도 아닌걸. 진짜야. 내가 이렇지 뭐."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런 대사라니!!!!!
후.. 게다가 제가 핸드폰을 가게에 놓고 와서 잠시 위에 올라깄다왔는데 그 새 제 욕을 했더라구요-_-.. 봤냐고, 완전 단칼에 거절한다고-_- . 제친구들이 옆에 있는데 말이에요. 그 사람 성격이 너무너무 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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