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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완결보장이라 하지만..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
13.08.12 13:03
조회
4,130

유료연재를 하려면 완결 및 연재주기 보장 약정을 해야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기 소득을 모두 환불하는 등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더군요..

일견 독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되겠습니다만..

다소 무리는 아닐까 싶군요.

 

연재주기는 둘째치고 완결이라.. 

제 글을 예로 들면, 솔직히 전체 완결은 요원합니다.

어디쯤에서 끝날 수 있을 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형식상의 완결은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파트가 끝나면, 일단 완결 선언하고 ‘이제부터 후속작’이라 주장하며 제목 바꿔 올리면 다른 글로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설마, 창작물을 글 내용까지 봐가며 완결을 판단하지는 못하겠지요..

미리 ‘완결까지 몇 권 분량’이라고 정해서 신청한다지만, 그거야 예상보다 대폭 줄여놓으면 되니까요.

더구나 손해배상의 경우.. 손해배상의 대상이 누굴까요?

실제 구매하신 분들께 되돌려줄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라면 결국 플랫폼 제공자인 문피아에게?

거의 케이스가 없겠지만, 독자들에게 돌아가지 못한다면 결국 (주)문피아의 불로소득 아니려나..

사이트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데 대한 벌금 성격일까요?

 

독자들의 권익을 위한 발상임을 잘 알지만..

창작물을 대상으로 플랫폼 제공자가 이런 내용까지 강제한다는 것은 좀 무리이다 싶네요.

그 동안 무료를 전제로 운영 면에서는 상당히 아마추어적이었던 문피아가 수십, 수백 개의 유료연재가 진행될 때 그와 같은 강제를 할 인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모르겠습니다.

유료연재 신청을 안해 약관을 보지 못했으니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요.

아마 약관은 제 생각과 달리 합리적이겠지요.

아직 구현되지 않았고 아직 알려주지 않을 뿐, 시스템상 준비는 다 되어있겠지요. 

그리 믿어보지만, 그래도 머리를 긁적이게 됩니다. ^^;;

 

 


Comment ' 11

  • 작성자
    Lv.16 박재우
    작성일
    13.08.12 13:26
    No. 1

    환불의 경우 구매자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겠지요. 환불의 의미가 그거니까요.
    또한 형식상의 완결을 내놓는거야 당연히 가능하겠고 그걸 막을 방도는 없어보입니다.(이건 출판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소설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고요.) 다만 그건 작가의 도의적인 양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내용이 터무니없다면 과연 독자들이 그 작가의 다음 글을 읽을 지가 좀 의문입니다. 신뢰가 사라지고 결국 살아남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3.08.12 13:32
    No. 2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만, 그전에 유료연재를 받아들일때부터 몇권 완결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작가와 문피아가 주고받을 필요가 있죠. 출판사의 편집부의 기능이 필요합니다. 이런거 없이 그냥 작가에게만 맞겨놓는다는건 무리죠. 대다수의 작가들의 글이란게 제가볼때는 습작수준에 불과하거든요. 뭐 계획없이 마구 써대서 글자체를 감당못하는 작가들도 많이 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08.12 13:41
    No. 3

    전부터 매니지먼트도 함께 한다고 쪽지랑 공지가 수도 없이 올라왔죠. 문제는 점점 (아마도)점점 늘어날 유료연재와 글쓰는이를 전부 커버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인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인데...게시판지기분들 부터 무료봉사에 프로그래머분도 한 두 분이 일방적으로 혹사당하는 듯이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전문 편집자를 고용, 유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좋은 뜻은 알고 이상이 높은 것도 인정하겠는데 현실은 그에 따르지 못하는 것이 지금까지 문피아 였는데...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 썩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08.12 13:46
    No. 4

    취지를 살릴 수 있을 만큼 제도가 잘 정비되어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일
    13.08.12 13:47
    No. 5

    설마 처음부터 완벽하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8.12 14:33
    No. 6

    사실은 (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익 추구하는 영리 사이트가 된 이상,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물론, 진정한 완벽이 아니라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완벽이지요.
    일종의 테스트 단계인 듯한 뉘앙스도, 또한 신비주의 성격 짙은 공지글도 유료 사이트에선 문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8.12 13:59
    No. 7

    '소드 마스터 야마토'가 작가분들 입장에서는 왜 웃지 못할 일인지 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12 16:07
    No. 8

    조회수(돈) 안나오는 작품에 계속 시간 버릴 수는 없으니, 그렇게라도 마무리 지어버리는 분들이 나올 텐데...
    사실상 유명 무실인 것 같습니다.
    그게 과연 연중보다 나은 건지도 모르겠고요.

    연중은 후일이라도 막연하게 기대해본다지만, 막장으로 뭉개놓은 결말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8.12 16:14
    No. 9

    그건 작가의 문제인데 문피아에서 조기종결 낸다고 그것까지 터치할 수는 없죠...
    만약 터치한다면 그건 강압이고 폭거입니다.
    작가가 완결 낸다는 데 그것 가지고 '내가 보기엔 미진한 거 같은데?' 하고 태클을 걸면 답이 나오나요? 보고 나중 글은 구매하지 않는 게 답이죠. 또한 독자와 작가 사이에 적절하게 대하하여 결혼을 낼 일이고요.
    문피아에 너무 많은 걸 원하시는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13.08.12 17:13
    No. 10

    완결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아주 예민한 문제인데요. 미완성의 글(예술이라 하는게 맞을까요?) 이 문피아에서 말하는 쟝르소설이라는 동네는 아주 저열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 믿을 수가 없어요.

    일반적으로 표절이라고 할만한 글이 출판도 되고 작가가 연중하고 잠수타는 것도 흔히 보는 일이고요. 게다가 그 작품이라는 것들이 에필로그를 읽고나면 후련하긴 커녕 답답합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작가의 필력이 문제였다면 기대감이 있지만 아닌 듯 합니다..

    이건 문피아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독자의 신뢰를 얻지못하는 작가라면 마땅히 큰 페널티를 불어야 하는데 그런 구조는 없지요. 그저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몇몇이 있을 뿐...

    구작이던 신작이던 완결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 한 저로선 몇 천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3.08.12 18:50
    No. 11

    필명만 안바꾸면야 상관 없겠죠.
    그래도 좋은 독자들은 따라가고, 그게 싫은 사람들은 학을 떼면서 안볼거고 안보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도 열성적으로 말리게 됩니다. 제가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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