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연재를 하려면 완결 및 연재주기 보장 약정을 해야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기 소득을 모두 환불하는 등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더군요..
일견 독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되겠습니다만..
다소 무리는 아닐까 싶군요.
연재주기는 둘째치고 완결이라..
제 글을 예로 들면, 솔직히 전체 완결은 요원합니다.
어디쯤에서 끝날 수 있을 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형식상의 완결은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파트가 끝나면, 일단 완결 선언하고 ‘이제부터 후속작’이라 주장하며 제목 바꿔 올리면 다른 글로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설마, 창작물을 글 내용까지 봐가며 완결을 판단하지는 못하겠지요..
미리 ‘완결까지 몇 권 분량’이라고 정해서 신청한다지만, 그거야 예상보다 대폭 줄여놓으면 되니까요.
더구나 손해배상의 경우.. 손해배상의 대상이 누굴까요?
실제 구매하신 분들께 되돌려줄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라면 결국 플랫폼 제공자인 문피아에게?
거의 케이스가 없겠지만, 독자들에게 돌아가지 못한다면 결국 (주)문피아의 불로소득 아니려나..
사이트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데 대한 벌금 성격일까요?
독자들의 권익을 위한 발상임을 잘 알지만..
창작물을 대상으로 플랫폼 제공자가 이런 내용까지 강제한다는 것은 좀 무리이다 싶네요.
그 동안 무료를 전제로 운영 면에서는 상당히 아마추어적이었던 문피아가 수십, 수백 개의 유료연재가 진행될 때 그와 같은 강제를 할 인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모르겠습니다.
유료연재 신청을 안해 약관을 보지 못했으니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요.
아마 약관은 제 생각과 달리 합리적이겠지요.
아직 구현되지 않았고 아직 알려주지 않을 뿐, 시스템상 준비는 다 되어있겠지요.
그리 믿어보지만, 그래도 머리를 긁적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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