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틀동안 문피아를 들썩인 소그미님 추천조작 사건에 대한 소그미님의 답글이 쾌풍천하에 올랐네요.
가능하면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지켜보자는 원칙을 (연민의 원칙) 갖고 사는 사람으로서 저는 소그미님 답글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물론 그와 반대되는 원칙을 갖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문피아에서 제가 흥미롭게 읽는 글들은 상상의 문을 열어놓고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하는 글들입니다. 어떤 일들을 확정짓고 다른 가능성들을 배제해버리는 글들은 답답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제 삶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현장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실제 삶이 어떤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추천조작 사건도 문피아에서 제시한 증거로만 판단한다면 소그미님이 추천조작한 것이 확실하고 소그미님이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 일상 생활에서는 추천조작이 아니라 얼마든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저는 제가 가진 연민의 원칙을 적용시켜 소그미님의 지인들이 부지중에 게입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다행히 소그미님은 본의가 아닐지라도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더하여 앞으로도 계속 문피아에 남아 글을 쓰실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셨네요.
이 글을 빌어 소그미님을 비롯하여 좋은 글 써 주시는 여러 작가님들께 감사 드리고 또 문피아 운영진들의 노고에도 감사 드리고 힘 내시라고 격려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정규마스터님에 의해서 문피아 - 하 - 연재한담 (s_9) 에서 문피아 - 하 - 핫이슈(hot)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0-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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