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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히어로 를 보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6.07.24 21:37
조회
284

댄싱 히어로.jpg

제목 : 댄싱 히어로 Strictly Ballroom, 1992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폴 메르쿠리오, 타라 모리스, 빌 헌터, 팻 톰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4

  

“하던 일이 막힐 때는 주위를 둘러볼 줄도 알아야한다.”

-즉흥 감상-

  

  작품은 하얀 배경 속에서 검은 그림자를 보이던 것도 잠시, 그것이 사교춤 대회 경연장에서 화려한 안무를 보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떠오르는 신성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남자 선수가 폭주를 하는데요. 여러 커플이 함께 춤을 추던 중 주인공 커플이 계속해서 방해를 받자, 대회의 규칙을 벗어나는 자신만의 춤을 춰버린 것입니다. 주위에서는 어떻게든 도와주려했지만,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춤을 추기 싫다며 고집을 부리는데요. 다음 대회까지 남은 3주 동안,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기적을 준비하려했지만…….

 

  히어로 중에 춤을 추는 캐릭터도 있었냐구요? 음~ 혹시 제목만 보고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작품이라 생각하시면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춤을 추면서 싸우는 슈퍼히어로를 알고계신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웃어넘기지만 말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댄싱 히어로’같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제목 말고 영어로 된 원제목을 살펴보겠습니다. Strictly는 ‘엄격히, 엄하게’, Ballroom 은 ‘호텔의 대연회장, 격식을 갖춘 무도회장’이라고 하는데요. 이 둘을 합치면 ‘엄격한 무도회장’이 됩니다. Ballroom 에 dance 를 붙이면 ‘사교춤’이 되는데요. 그렇듯 이 영화에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 사교춤을 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 영화만 보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사교춤 그러니까 볼륨댄스를 배울 수 있는 거냐구요? 으흠. 저도 오랫동안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이번에 바로잡아볼 수 있었는데요. ‘볼륨댄스’가 아니라 ‘볼룸댄스’더군요. 아무튼, 댄스 교본 같은 영화를 생각하시고 선택하셨다면 잠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코미디의 양념을 뿌린 드라마인 동시에 ‘멜로/로맨스’로 분류되어있으니, 특히 솔로 천국을 외치시는 분들이라면 분노게이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댄스 교본 같은 영화가 아니라면 어떤 관점으로 보면 좋을지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규율과 자유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대회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규칙들이 있는데요. 때로는 그것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가진 천재성을 인정받기보다 다양한 이유로 의욕이 꺾이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꿈을 이루기 위한 지표를 계속해서 발견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금수저이론(?)’이 언급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고전 명작’에 들어가는 작품이니 만큼, 그러려니 넘겨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에 따라 표현방식에 현재와 맞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지요.

  

  ‘꿈을 이루기 위한 지표’라고 하니까 어딘가 익숙한데, 어디에 나오는 표현인지 막막한 이 마음을 해결해달라구요? 음~ 많은 오해를 낳고 말았던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는 문장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바로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98’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도만 하면 꿈이 이뤄진다고들 생각하시는데, 작가 분은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법으로의 이정표로서 ‘지표’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인공 또한 그런 지표를 거듭 발견함으로서, 진정한 ‘댕신 히어로’로서 각성을 하게 됩니다.

  

  그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 紅衣小女孩, The Tag-Along, 2015’가 되겠습니다.


TEXT No.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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