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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랙 을 보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6.07.28 21:44
조회
271

백트랙.jpg

제목 : 백트랙 Backtrack, 2015

감독 : 마이클 페트로니

출연 : 애드리언 브로디, 샘 닐, 로빈 맥레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8

 

“괜찮습니다. 아무리 세게 차도 이불이 뚫릴 일은 없으니까요.”

-즉흥 감상-

 

  작품은 악몽에서 깨어나는 남자가, 다른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아내를 토닥여주고 출근길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심리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데요. 그날의 마지막 손님으로 예약에도 없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화는커녕 이상한 행동만 하는 소녀를, 자신 말고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그런 일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악몽으로 떠오르는 막연한 과거와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에,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추적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2007’를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의 제목이 가진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Backtrack은 ‘방금 왔던 길을 되짚어 가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듯,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꾸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이상한 현상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확인하기 시작하는데요.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친구도 만났으며, 결국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사건이었으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걸로 일단락되는데요. 그럼에도 그를 쫒아오는 죽은 사람들의 그림자로 인해, 그는 더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과거의 마지막 조각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림자 중 하나가, 아!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을 적어버릴 뻔 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 작품에 대해 ‘기억상실’과 ‘기억왜곡’을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그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백과사전을 열어보니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내용이 길군요. 아무튼, 상실은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 왜곡은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이라고 하는데요. 특정 사실에 대해 망각해버리는 것을 ‘기억상실’,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것을 ‘기억왜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인 내용을 적은 것이니, 더 자세한 것은 사전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혹시 더 멋지게 답을 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기억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사진 같은 기억력을 가졌기에 왜곡 같은 건 인정할 수 없다구요? 디지털 건망증이 일반적인 세상이기에 사람의 기억력은 사실 믿을게 못된다구요? 네?! 사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신이 만들 둔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니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있었던 어떤 사건으로 하여금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왜곡된 기억으로 고통 받고 있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현실을 인식하는데 문제가 생기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건, 직접 작품을 만나시거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다시금 그것이 묻혀버리려고 할 때, 유령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한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글쎄요. 그걸 유령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하여금 마음 어느 한구석에 숨어있던 양심이 폭발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정의를 위한 마음이 일시적으로 실체화가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 대신, 주인공의 삶이 안정을 찾는 것으로 마침표가 찍혀버렸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찾기보다, 각자의 해석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옛날에 있었던 일로 목에 핏대 세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결국 각자의 우주에서 살아가는 생명이니까.


TEXT No. 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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