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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을 보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6.09.20 22:17
조회
334

베테랑.jpg

제목 : 베테랑 Veteran, 2015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9.20.

  

“쌍웅의 캐릭터가 만렙에 이르는 순간.

세상은 누구의 편을 들어줄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고급승용차 사기단을 소탕하는 작전은 잠시, 큰 건을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에 승진을 꿈꾸는 수사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팀 내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서도철 형사’와 최강 재벌 집안의 꼴통인 ‘조태오’의 만남은 살짝, 작전을 도왔던 사람이 투신자살했다는 소식이 서도철 형사의 귀에 들어오는데요. 그 사건이 그것이 조태오와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하지만, 살짝 찔러본 것 치고는 반응이 격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서도철 형사가 코너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마는데…….

  

  영화는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태오'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무거워지는데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고 도시전설이겠거니~ 하던 것을 영상으로 보고, 지인분이 문제의 장면과 관련된 기사를 보여주시니, 으흠. 단지 뻥으로만 구성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마침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요즘은 ‘베테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나요? 아무튼, 사전을 열어보면 ‘고참병, 노병, 퇴역 군인, 노련한 사람, 노장’ 등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말로 ‘만렙전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해결해내고야 마는 서도철 형사와 그의 팀원을 위한 제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재벌집안 사람들은 저렇게 지내냐구요? 음~ 글쎄요. 종종 언급하는 것이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빙산의 일각 이론(?)’대로라면 ‘언론에 노출된 것이 저 정도일 뿐’이 되지만, ‘카더라 통신’은 자칫 마녀사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재벌 집안으로 친구를 한 명 만드시거나, 친구 중에 재벌집안에 있는 분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사고는 유아인이 치고 다니는데 매는 유해진이 맞는 장면이 이해가 잘 안되신다구요? 전에 지인분과 영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야수 Sleeping Beauty, 2014’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매 맞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장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풍습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매값 폭행’과 함께 ‘사회고발 코드’로서 사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배우 이름이 아닌 극중 이름으로 질문을 주셨으면 하는데요. 연기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이 배우 본인의 모습이 아닌 것이 분명한데, 악역을 너무 잘 한 나머지 현실에서 매 맞는 연기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을 보기 전에 먼저 만나볼 작품이 혹시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단편을 고발한다.’는 기분이어서 불편했을 뿐이지, 영화는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와 함께 액션이 끊이질 않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미안합니다 한마디만 하면 될 일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커질 수가 있지?’라는 대사를 마주하는 순간, 영화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2013’가 떠올랐는데요. 혹시 이번 질문에 대해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살짝 찔러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극비수사 The Classified File,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부디 제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서의 이야기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TEXT No.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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