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이 자료를 보고 실습(?)을 행한 우매한 중생에 대해서 이 자료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아니함!
이들 자객들은 열 가지의 살인률( 殺人律 )을 지니고 있었다.
더불어 이들은 이 열 가지의 살인율을 인용해서 사람을 해치되, 그 중 한 가지라도 원칙에 벗어나는 점이 있으면
비록 그 제거 대상인 표적을 해치웠어도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했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그저 우연이라거나,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일컬었다.
따라서 이 열 가지의 살인율은 그들에게 있어서 열 가지의 계명( 戒名 )과도 같은 것으로… 일컬어 이를 살자십결( 殺者十結 ), 혹은 자객십결( 刺客十結 )이라고 명명했다.
일( 一 ), 대상연구( 對象硏究 )!
목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가 얼마만한 능력의 소유자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습성을 먼저 알아야 하며……
이( 二 ), 표적확인( 標的確認 )!
능력과 습성을 알아 냈으면 직접 그를 눈으로 확인한 후, 상대를 주시한다.
삼( 三 ), 추적( 追跡 )!
상대의 습성, 행동반경 등을 확인했으면 즉시 미행( 尾行 )을 시작한다. 상대가 강할수록 약점을 보일 때까지 집요하게! 사람은 물론, 대부분의 동물들이 자신의 집안에서 가장 안심하고 허를 드러내는 습성을 지녔고 보면… 가능한 그 곳까지 따르는 게 좋다.
사( 四 ), 잠입( 潛入 )!
실행의 최종 목적지, 즉 목표가 방심하고 휴식을 취할 곳을 알아 냈으면 감쪽같이 스며 들어가 미리 유리한 자리를 차지한다. 보다 쉽게 다음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 五 ), 대기( 待期 )!
이상이 모두 끝났으면 기회가 오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만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설혹 그게 며칠이 걸리더라도……!
육( 六 ), 기회포착( 機會捕捉 )
기회가 왔는가? 죽인다. 가능하면 단숨에! 목표를 겁주거나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한 말 따위는 절대로 불필요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기회를 줄 뿐이므로!
칠( 七 ), 확인사살( 確認射殺 )!
제거하면 반드시 필요하다. 완전을 기하기 위해서!
팔( 八 ), 증거인멸( 證據湮滅 )!
흔적을 없앤다. 자신이 행해 온 모든 자취를!
구( 九 ), 탈출( 脫出 )!
끝났으면 지체없이 빠져 나온다. 머뭇거려야 무슨 소용인가?
십( 十 ), 귀환( 歸還 )!
구결( 九結 )이 완료되었는가? 그러하다면, 이젠 돌아와 휴식을 취해도 좋다. 가능하면 잊어라. 본인에게 잊혀지지 않는 일은 타인에게도 남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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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떠돌이도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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