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무협지를 보면 이러저러해서 깨달음을 얻고 환골탈태를 하여 절대고수가 된다.
뭐, 대충 이런 식으로 강해지죠.
근데 왜 회귀를 했을 때 깨달음을 얻은 정신이 돌아왔는데 경지가 상승하지 않은 건지 의문을 품은 적이 있나요?
저는 이에 대해서 아주 심도있게 고민을 해봤습니다.
여러 무협지를 보면서 자료를 찾기도 했고요.
그 끝에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심. 기. 체.
아마 왠만큼 무협지를 보신 분이라면 알만한 단어인데요.
마음과 깨달음과 육체라는 뜻이죠.
무협지에서는 이 셋 사이의 균형이 중요해서 어느 한쪽만 과도하게 높아도 경지가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정통 무협지같은 것을 보면 주인공이 이리저리 구르면서 깨달음을 얻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정신세계가 넓어지는데 어찌보면 이 모든 것이 심, 기, 체가 골고루 높아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근데 회귀 무협을 볼 때 회귀를 하면 기, 즉 깨달음은 있어요. 심, 즉 마음도 있습니다. 근데 체, 그러니까 신체가 심과 기에 비해 굉장히 낮아요.
그 때문에 회귀하자마자 환골탈태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이 균형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심, 기, 체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주화입마걸려서 골로 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결론은 심과 기에 비해 체가 엄청 낮아서 회귀를 해도 바로 경지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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