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검법(本國劍法)
신라에서 황창랑의 고사(古事)로부터 생겼다고 전해지는 검법.
다른 말로 화랑검법(花郞劍法),신라검법(新羅劍法)이라고도 하며 팔방(八方)의 적을 상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에 동작이 부드럽고 이어지는 동작이 많다. 조선시대 중기까지 실전(失傳)되었다가 중국에서 들여온 무비지(武備誌)에 의해 복원되어 수련되었다. 각 자세는 다음과 같다.
발검(發劍) : 칼날이 밑을 향하게 허리에 차고 시선은 후방 멀리를 가볍게 내려보며 준비한다. 칼집을 왼손으로 쥐고 오른손으로 칼자루를 잡아 검을 빼어 전방에 달려드는 상대의 목을 벤다. 이때 칼은 허리로부터 힘을 내어 베어야 한다.
지검대적세(持劍對賊勢) : 칼을 중단으로 하면서 자연스레 왼쪽 어깨에 칼을 걸치듯 세우며 발은 자연체 정도로, 발 사이를 어깨 넓이로 벌리어 선다. 이때 칼날 방향은 시선과 같이 자신의 정면, 즉 뒤쪽이다.
우내략세(右內略勢) : 칼을 가볍게 들며 오른 다리를 스치듯 좌상에서 우하로 치며 오른 다리를 자연스레 들며 몸을 자신의 뒤 즉, 정면을 향한다.
진전격적세(進前擊賊勢) : 뒤를 향한 상태에서 이어서 칼을 머리 위로 크게 들어 들었던 발을 내딛으며 머리부터 허리높이까지 벤다.
금계독립세(金鷄獨立勢) : 적을 친 후 몸을 왼쪽으로 돌아 다시 뒤를 보면서 오른 어깨로 칼을 당겨 걸치듯이 들며 다시 뒤를 향한다.이 자세로 왼 다리를 들고 칼날가 왼 다리, 시선은 자신의 정면 즉, 뒤를 향한다.
후일격세(後一擊勢) : 왼발을 자신의 앞으로 내딛으며 칼을 머리 위로 들어 오른발이 앞으로 나아가며 허리높이가지 벤다.
일자세(一刺勢) : 앞으로 왼발을 미끄러지듯 내딛으며 적의 단전을 찌른다. 이때, 감아 찌르는 것은 부드럽게 힘이 이어져야 하며 칼날은 위를 향하게 왼손으로 칼을 비틀어 찌른다.
맹호은림세(猛虎隱林勢) : 코둥이가 입 정도로 오게 칼을 들며 칼날은 앞을 보게 하고 그 칼 사이로 두 눈이 정면을 응시한다. 그대로 오른발을 왼발 뒤로 당기고 오른쪽을 으로 돌아 뒤를 향한다. 이어 왼발을 오른발 앞으로 내밀고 또 우회하여 다시 앞을 향하고 몸을 좌측으로 돌린다. 오른발이 앞으로 나오며 뒤를 보면서 중단을 취한다. 이때 돌면서 시선은 주위를 살피고 칼은 적이 달려들면 곧 반격할 수 있도록 날을 앞을 향하게 한다.
안자세(雁字勢) : 중단에서 곧이어 칼을 좌우로 감아 왼발이 나가며 칼끝이 아래로 떨어지게 복부를 찌른다.
직부송서세(直符送書勢) : 찌른 칼을 몸의 무게를 뒤로, 즉 오른발로 옮기며 뺀다. 왼손을 왼 허리에 오게 칼날은 왼쪽 밖을 향하게 뺀 다음 즉시 우로 돌아 지금의 뒤 즉 앞을 향해 왼발을 내밀며 뒤쫓아온 적의 복부를 찌른다.
발초심사세(撥草尋蛇勢) : 칼을 들고 오른발을 내딛으며 비스듬히 적의 허리를 좌상에서 우하로 강하게 친다.
표두아정세(豹頭壓頂勢) : 왼발이 앞으로 나아가며 칼을 좌로 감고 오른발이 나아가 차오르며 앞으로 도약한다. 칼을 우로 감으며 왼발이 땅에 닿고 이어 오른발이 앞으로 떨어지며 적의 복부를 뛰어 온 힘을 받아 찌른다.
조천세(朝天勢) : 조용히 해가 뜨듯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다시 오른발을 앞으로 나가는 듯 든다. 칼도 같은 속도로 머리위로 들어준다. 한 호흡 쉬고 들려있는 오른발을 뒤로 빼며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앞을 향하며 칼을 내려 중단을 취한다.
좌협수두세(左挾獸頭勢) : 중단에서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조천과 같이 오른발을 들며 칼을 지검대적같이 왼 어깨에 매듯이 든다.
향우방적세(向右防賊勢) : 칼을 든 상태에서 오른발이 왼발 뒤로 가서 허리가 틀어진 상태에서 뒤를 향하며 그 힘으로 칼을 우측으로 수평학 휘둘러 적의 목을 벤다. 뒤를 향한 후 돈 힘을 받아 왼발을 들고 칼은 날이 오른쪽을 향하게 목을 벤 상태를 유지하며 칼끝은 정면의 상대를 위협하고 있어야 한다.
전기세(展旗勢) : 친 상태에서 칼을 왼쪽 어깨와 머리 사이로 들었다가 우내략세처럼 내려친다.뒤로 돌며 아래에서 위로 베듯이 하여 오른발을 들며 머리 위로 칼을 들어올린다. 깃발을 칼에 달아 그 깃발을 펄럭이게 하듯 거침없이 칼을 휘두른다.
좌요격세(左腰擊勢) : 왼편으로 들었던 왼발을 내딛고 다시 오른발을 내딛으며 좌로 돌며 칼을 눕혀 적의 허리를 벤다. 몸은 반대로 돌아 금계독립세 때를 기준으로 우를 향하며 휘두른 칼은 왼 목에 칼등을 대어 걸치고 왼 다리를 든다.
우요격세(右腰擊勢) : 오른발을 내딛고 다시 왼발을 내딛으며 왼편에 걸쳤던 칼을 우로 허리를 벤다. 칼을 돌려 오른 목에 걸치며 오른 다리를 들고 뒤를 향한다.
후일자세(後一刺勢) : 멘 칼을 떨어뜨리듯 허리를 틀며 뒤를 오른발로 짚고 왼발이 나가며 찌른다.
장교분수세(長蛟噴水勢) : 왼발이 뒤로 가며 즉시 칼을 뽑아 앞을 본다. 오른발이 나가며 이무기가 물을 뿜는 형상으로 적을 친다.
백원출동세(白猿出洞勢) : 왼발이 나아가고 오른발을 돌려 몸을 살며시 숙인다. 칼을 왼쪽에서 칼끝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기울게 세운다.
우찬격세(右鑽擊勢) : 들었던 오른발을 지금 정면으 북이라 하면 동남향으로 향하여 강하게 땅을 구른다. 그 구르는 힘을 받아 동남향 뒤를 오른발로 찌른다.
용약일자세(勇躍一刺勢) : 찌른 칼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고 오른발을 뒤로 뺀다. 몸을 우로 틀어 정면을 왼발이 나가며 찌른다.
향우방적세(向右防敵勢) : 몸을 오른편 뒤로 돌리면서 왼발을 들어올린다. 동시에 칼은 왼발 앞을 스치며 오른편을 향해 들어올린다.
향전살적세(向前殺賊勢) : 칼을 들어 왼발을 짚고 오른발이 나가며 앞을 향해 무릎 정도까지 적을 친다.
시우상전세( 牛相戰勢) : 왼발을 짚고 오른발이 나가며 칼끝을 밑으로 향해 쓰러진 적의 마지막 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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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기 아까워 올립니다. 출처는 책에 본국검법 부록 중에서 초식에 대한 설명을 제가 그대로 베껴서 쓴 것입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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