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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에 대해서...

작성자
Lv.91 고라니
작성
06.03.11 00:09
조회
3,224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활에 대한 생각:

1. 철시 철궁은 더 쎄다?? 사실 그렇지는 않다. 철궁은 복합궁에 비해 사거리가 더 짧아진다. 궁의 탄력이 그만큼 적기때문에 그렇다. 거기에 금속피로현상이 더해지니 연사로 쏠 도리도 없다. 그리고 파괴력도 더 쎄지도 않다. 화살이 가장 파괴력을 가지는 방법은 곡사에 있다. 허공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며 만들어진 파괴력과 화살깃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으는 그 사거리를 더하면 갑옷을 꽤뜷을 정도의 위력이 나온다. 하지만 철시는 화살깃을 달지 않기때문에(철 무게로 무게중심을 앞에 둘수밖에 없어진다) 바람을 타지 못해 곡사로 쏠수가 없다. 직사로 쏘는 거리는 상대적으로 그만큼 짧아질수 밖에 없고 파괴력도 그보다 못하게 나온다.

2. 철시의 장점은? 장점은 규격생산에 있다. 같은 규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기때문에 어느정도 평준화된 사격을 군대에게 가르쳐줄수 있는 것이다.  어느 규모의 궁수들이 모인다면 제압사격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규격 화살이라면 평균적인 탄착점을 줄수있다.

3. 명궁은 왜 그리 적을수 밖에 없었나. 화살만 따로 만드는 공방은 국가에서나 지원할수 밖에 없다. 나무화살의 경우 내구연한이 일년여밖에 안되니 연생산량은 늘 적을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웬만한 화살은 궁수 자신이 다듬어 만들수 밖에 없고 여기에 개인적인 손재주에 따라 얼마나 규격적인 화살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명중율이 0%에서 크게 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 것이다.

4. 서양. 15세기의 활과 10세기의 활 어느 것이 더 쎌까.

정답은 10세기의 활이다. 이슬람과 (그들의 중국과의 중계무역으로 인한) 의 무역을 통해 복합궁과 석궁이 유럽에 소개되었지만 이후 십자군전쟁등으로 전쟁물자의 교역이 중지되고 암흑시대가 시작되면서 서양의 활들은 정말 형편이 없어졌다. 복합궁과 석궁의 기술이 실전되면서 고작해야 나무활이나 만들수 밖에 없어 졌다. 그 결과 강력한 활을 만드려면 그 사이즈가 터무니없이 커질수 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복합궁의 30% 효과도 못내었다. 15세기 당시의 궁수들의 경우 심지어 2미터짜리 나무활까지 등장하였다. 이러한 빈약한 투사무기의 존재 덕분에 풀플레이트갑옷같은 비효율적인 갑옷이 등장하게 되었다.(물론 여기에는 동양식 칼날이 예리한 무기를 막기위한 면도 없지 않아 없다. 서양의 칼 역시 허접해서 베는 것이 아니라 갑옷을 으깨는 대도나 갑옷의 빈틈을 찌르는 송곳같은 기형적인 검들이 존재하게 되았다) 반면 동양의 경우 파괴적인 복합궁 덕분에 이러한 통짜갑옷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게 되었다. 솜과 철 나무등을 조합해 어린과 요철을 만드는 동양식 갑옷은 복합궁의 성능으로 부터도 안전할수 있지만 풀플레이트 갑옷은 어이없이 뜷려버릴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서양의 그 무거운 갑옷들 뽀대는 나지만 부러워 하지는 말자. 서양 활로부터는 안전할지 몰라도 복합궁 상대로는 어림도 없다.

5. 우리의 각궁은 과연 천하무적이었을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각궁은 몽고(원나라)에서 전래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물소가 자생하지 않으니 재료 자체가 수입산이다.

6. 애기살은 천하무적이었을까? 설마다. 그 터무니없이 긴 사거리는 인정하지만 화살깃과 긴 화살대의 에스자운동 없이는 탄착점에 대한 명중율은 거의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제압사격용의 일제사격외에 연사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7. 석궁은 그렇게 좋았나? 15세기에 서양에 재수입된 석궁의 경우 장전하려면 일단 누워서 양발로 시위대를 밟고 손으로 눌러 시위를 당겨야 했다. 장전속도는 거의 3분당 한발에 사거리는 80여미터를 그냥 시위의 탄력으로 던지는 것이니 실제 유효사거리는 20미터가 안되리라 본다. 즉 단발용이다. 한발쏘고 그뒤에는 도끼들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니 석궁병은 그만큼 위험한 직업이었을 것이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교동일괴
    작성일
    06.03.13 11:06
    No. 1

    물소뿔이 수입품이긴 하지만 몽고에서 들여도지는 않았죠. 우리의 각궁은 고구려시대의 벽화에서도 그 예를 볼수 있는데 몽고에서 왔다 하면 시대가 맞질 않죠..

    그리고 애기살의 위력은 작은 살에 멀리 가는 것 그리고 당시 사용한 사람의 실력때문에 우리나라의 비밀병기였죠,
    그리고 지금의 실력으로 당시를 평가한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현재 몽고에서도 복합궁을 사용합니다. 물소뿔이 아닌 사슴의 뼈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물소뿔을 찾아 낸것은 여러 시험을 거쳐서 만들어낸 우리민족의 지혜와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죠..

    조선시대의 활중에 우리의 황소뿔로 만들기도 했다는데..

    그리고 활하나로 봤을땐 우리나라 활이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우리 각궁과 비교할만한 활은 옛영국의 롱보우와 터키의 각궁정도...

    그리고 노 즉 석궁은 먼저 장전을 해놓을 수 잇다는 점과 활보다는 수련이 쉽다는 이점에서 많이 사용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고라니
    작성일
    06.03.14 00:03
    No. 2

    궁기병의 경우 고구려 벽화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말+궁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이 농경사회였던 사회상 장수급이나 국책 사업이라면 몰라도 병사급에서 가능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몽고나 금의 경우 기본으로 기병양성이 가능했으니 그만큼 궁에 대해서는 한발짝 앞서 나간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더욱이 인도에서 물소뿔을 수입해서 그것이 고려까지 흘러가기까지 몽고의 무역정책이 아니었으면 가능했을까 하는 점은 인지하셔야 겠지요. 이렇게 힘들게 제작해야 했고 또 계절마다 손을 봐야 했던 각궁(아교 자체가 여름과 겨울에는 녹여서 다시 붙여야 하니) 역시 병사가 사용하기는 꽤나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석궁의 경우 20여미터에서 한발 쏜뒤에는 바로 전장에 투입되어야 했으니 양성이 쉽다기 보다는 거의 일회성 무기로 봐야 겠지요. 중장보병뒤에 숨을수 없는 석궁병이라면 단 한번의 교전으로 전멸될 것이 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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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어코드진슈
    작성일
    06.04.07 23:06
    No. 3

    활에 대한 글을 보니 어릴적 양궁부에 들어

    처음엔 고무줄 땡기는 연습에서... 나무 활 18파운드자리 였나... 그 걸로 연습했던 기억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新]Akash..
    작성일
    06.10.06 22:19
    No. 4

    《위지(魏志)》에는 “고구려의 한 종족이 소수맥 나라를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맥궁이라는 좋은 활이 산출된다”라는 말이 맥궁에 대해서는 거의 유일한 문헌기록인데, 여기서는 그저 좋은 활이라고만 언급했기 때문에 주재료에대해서는 잘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살았던 지형적 조건(높은 지대, 깊은 산, 추운 기후)을 고려해 볼때, 깊은 산에서 자란다는 박달나무로 만든 단궁(檀弓)이나 짐승의 뼈, 쇠붙이로 만든 각궁(角弓)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두 재료 모두 재질이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좋기 때문에 좋은 활의 재료가 되었을 것입니다

    고구려변방의 예족과 소수맥족의 활인 맥궁이 위력이 가장 세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목의서
    작성일
    06.10.07 15:33
    No. 5

    활은.. 잘 모르겠지만..저희나라가.. 최강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월명신무
    작성일
    06.11.13 03:16
    No. 6

    1. 원이 성립하기도 한참 전인 고구려 시기에 군대를 무장시키기 위하여 페르시아지역으로 부터 말을, 동남아 지역으로 부터 물소뿔을 수입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각궁이 원으로 부터 전래되었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습니다.
    고대의 무역이라는 것은 국가차원의 대사업이었고 위험도가 높은만큼 막대한 이익을 보장해주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선을 무장시킬 능력이 있는 거대세력들에 의해서 현대인들이 흔히 상상하는 규모를 훨씬 초월하는 지역을 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물며 그것이 국방의 필요성에 의한 것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명대 조공무역을 위해 파견되었던 정화의 함대는 그 중 일부가 심지어 현재의 아메리카대륙 일부에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학계의 주장입니다.

    2. 흔히 애기살로 불리는 편전이 그 발군의 사거리와 관통력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극악한 명중률과 연사속도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전은 사냥용 화살이 아니라 전쟁용 화살입니다.
    전쟁에서 활은 저격용 무기가 아니라 백병전 전에 적의 밀집대형에 대해 탄막을 형성함으로써 적의 수를 줄이고 대형을 와해하여 백병전에서 아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 가치가 있는 무기입니다.
    따라서 명중률 같은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개별 조준사격 같은건 하지도 않을테니까요.
    수천명의 궁사가 한덩이로 뭉쳐서 돌진해오는 수만의 병력을 향해 쏘는 겁니다. 눈 감고 쏘지 않는 한에야 적어도 절반은 어디에 맞아도 맞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영국의 롱보우 부대의 경우 한 시위에 화살을 세발씩 얹어서 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임란때는 화차 처럼 아예 화살을 뿌려버리는 무기도 있었습니다.
    연사가 어렵다는 것도 어차피 일반궁시는 닫지 않는 장거리에 사용하는 무기이니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편전용 활이 따로있는 것도 아니니 일반 궁시의 사거리에 들어오기 전에 다만 얼마라도 적의 숫자를 줄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한 거고 일반궁시의 사거리에 들어오면 그때부터는 일반궁시로 사격하면 되는 거니까요.
    보통화살로도 충분히 닫는 거리에서 굳이 편전을 쏘는 바보가 그다지 흔한건 아니었을 테니까요.
    오히려 편전의 최대 약점은 기본적인 조작이 숙달하기 어려워서 대규모 인원을 길러내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대규모 인원을 편재해야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가 운용병력을 길러내기는 극도로 힘들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그 무기로서의 성능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실제전쟁에서 크게 활약했다는 기록은 그다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3. 석궁의 경우 조선에는 부인노라는 무기도 있었습니다. 조작이 쉽고 다루기가 간편해서 여성이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그런 이름이 붙었죠. 서양의 경우 교회에서 석궁의 사용을 금지하는 바람에 석궁이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지만 동양의 경우에는 함선용의 대형 포궁부터 부인노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서양의 석궁이 별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문제에 의해서였지 석궁 자체의 무기로서의 가치가 다른 것만 못해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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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커엽냥이
    작성일
    06.12.12 18:41
    No. 7

    이런 자료올릴때에는 조사를 확실하게 하시길 자기 주장이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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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보랏빛하늘
    작성일
    09.01.18 12:01
    No. 8

    애기살은 임진왜란 때도 마지막에서나 투입되었던 우리나라 비밀 병기라고 하죠. 확실히 애기살이 정확성이 없을 수 있으나 애기살의 사거리를 생각해보면 그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애기살은 애초에 시야가 닿는 거리의 사거리를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닙니다. 적군의 활이 날아오기전에 우리가 먼저 쏘는 거죠 제가 조사 해본 결과 애기살의 사거리는 600미터 정도 라고 합니다. 과연 이보다 멀리 쏘아보낼수있는 활이 다른 나라에 존재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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