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고호재에 올린 것으로, 문피아에도 없는 것 같아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 이것은 자세한 것이 아닌,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충 무협 소설을 쓰실 때, 배경으로 쓸만한 정도의 정보는 될 겁니다.
* 이 자료는 필요에 의해 모은 자료이므로 그 모든 출처가 네이버에 있습니다. 즉, 제가 모아서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 중앙 관제.
* 내각 :
황제의 비서기관. 내각은 황제의 명령을 받아 각 주요 통치기관 (오호도독부, 육부, 도찰원) 사이의 알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의 대통령 비서실과 비슷한 기관.
→ 명나라는 '호유용의 옥'을 통해 중서성이 폐지되고, 재상제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황제가 직접 육부를 관장했습니다. 내각은 본래 그런 황제의 자문에 응하던 기관이었는데, 홍희제, 선덕제 무렵에는 재상의 구실을 맡았으며, 가정제 무렵에는 그 예우를 육부의 위에 두었기 때문에 내각의 수장인 대학사는 사실상의 재상이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 정 5품: 대학사(大學士): 내각의 수장. 원래는 황제의 고문관에 불과했으나, 제도상으로 재상이 없었던 명나라에서 점차 수상의 임무를 맡게 됐다. 주요임무는 황제의 보좌와 주요행정기관간의 알력을 조정하는 것이었다.
- 종 7품: 중서사인(中書舍人): 대학사의 비서. 황제의 명령을 포고하는 제칙방(制勅房)과 황제에게 올라오는 문서를 관리하는 고칙방(誥勅房)에서 근무했다.
* 육부(六部) :
명나라의 최고 실무 행정기관. 조선과 마찬가지로 이, 호, 예, 병, 형, 공의 육부가 있었음
- 정 2품: 상서 (尙書): 육부의 장관. 조선시대의 판서와 비슷함.
- 정 3품: 좌(左), 우(右) 시랑(侍郞): 육부의 부 수장. 조선시대의 참판과 비슷함.
- 정 5품: 각사난중(各司郞中): 육부 아래의 경력사 (經歷司, 육부 아래의 실무를 담당한 부서. 한 부에는 각기 4~13개의 경력사가 존재했음.) 의 수장
- 종 5품: 각사외랑(各司外郞): 각사난중을 보좌하는 관료.
- 정 6품: 주사 (主事): 실무 담당자
- 종 8품: 조마: 기록을 담당하는 조마청의 1급 서기
- 정 9품: 검매(檢枚): 조마청의 2급 서기
- 종 9품: 사무 (司務): 6부 내의 각종 사무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청(司務廳)의 하급관리
- 무급: 리 (理): 육부의 잡무를 담당하는 하급 실무자. 육부에는 각기 47~183명의 리가 근무했다.
* 도찰원 (都察院) :
명나라 중앙정부의 감찰기관. 또한 관리의 임무수행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 정 2품: 좌(左), 우(右) 도어사(都御司): 도찰원의 장관
- 정 3품: 좌(左), 우(右) 부도어사(副都御史): 도어사의 부 수장.
- 정 4품: 좌(左), 우(右) 첨도어사(僉都御史): 도찰원의 보좌관
- 종 6품: 경력 (經歷): 도찰원의 기록을 담당한 관리.
- 정 7품: 감찰어사(監察御史): 도찰원에서 실제로 감찰을 수행한 관리로 각기 관할구역의 감찰을 통괄했다. 감찰어사는 주로 지방의 성(省)을 맡아서 감찰을 수행했다. 도찰원에는 총 110명의 감찰어사가 존재했다. 조선시대의 암행어사와 비슷한 존재로 이들은 감찰결과를 직접 황제에게 보고했다.
- 종 7품: 조마(照磨): 도찰원의 서기
* 국자감(國子監) :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을 총괄한 기관.
- 종 4품: 제주(祭州): 국자감의 총장
- 정 6품: 사업(司業): 학문연구를 총괄한 관리.
- 종 8품: 오경박사(五經博士): 경전을 연구한 학자.
- 종 8품: 조교(助敎): 국자감의 교수. 국자감에는 총 32명의 조교가 있었다.
- 정 8품: 학정(學正): 2급 강사.
- 종 9품: 학록(學錄): 3급 강사.
* 과(科) :
6부의 감찰을 맡은 하급 감찰 기관. 과는 이과, 호과, 형과, 예과, 병과, 공과, 의 6개 부서로 나뉘어 각기 맡은 부의 문서를 검토했다. 과에서는 또한 각 부의 정책을 거부할 권한이 있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과의 관리들은 품계 상으로는 하급관리였으나, 황제에게 직접 보고하는 특권을 인정받아 실제적으로는 권한이 컸다.
- 정 7품: 도급사중(都給事中): 과의 수장.
- 종 7품: 급사중(給事中): 도급사중을 도와 각 부의 감찰을 진행한 관리.
* 대리사(大理寺) :
이미 판결이 난 사건을 재검토하는 기관. 판관이 판결을 내린 사건을 다시 하급관청으로 내려 보내거나, 상급관청으로 보내 재판결을 명령하기도 했다. 사형판결을 받은 사람은 황제에게 직접 판결을 요구했다.
- 정 3품: 경(卿): 대리사의 수장
* 한림원(翰林院) :
황제의 칙령을 다듬거나, 역사편찬, 기밀문서 등 각종 학문에 관련된 임무를 담당한 엘리트 집단. 한림원은 과거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한림원에서는 명나라의 실질적인 재상인 내각대학사를 배출했다.
- 정 5품: 학사(學士): 한림원의 수장.
- 종 5품: 시독학사(侍讀學士)
- 종 5품: 시강학사(侍講學士)
- 정 6품: 시독(侍讀)
- 정 6품: 시강(侍講)
- 종 6품: 수찬(修撰)
- 정 7품: 편수(編修)
- 종 7품: 검토(檢討)
* 통정사(通政司) :
문서를 전달하는 중앙부서. 황제에게 올리는 상소나, 황제가 발표하는 칙령 등을 총괄했다.
- 정 3품: 통정사(通政使): 통정사의 장관
- 정 4품: 좌(左), 우(右) 통정(通政): 통정사 바로 아래의 직위.
- 정 5품: 좌(左), 우(右) 참의(參議): 통정 바로 아래의 직위.
- 종 6품: 경력(經歷): 통정사 내의 기록을 담당.
- 종 8품: 지사(知事): 통정사의 하급 사무원.
* 오호도독부 :
명나라 최고의 군정기관으로, 중, 전, 후, 좌, 우의 도독부가 각기 3~4 개 정도의 성을 관할했음. 도독부의 사령관인 도독(정 1품), 도독동지(종 1품), 도독첨사(종 2품) 은 공(公), 후(侯), 백(伯) 등의 귀족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 정 1품: 좌(左), 우(右) 도독(都督): 명나라 군직 중 최고의 직위. 한 개의 도독부를 총지휘하는 중앙의 사령관
- 종 1품: 도독동지(都督同知): 좌, 우 도독 밑에 각기 1 명씩 있는 도독부의 부사령관
- 종 2품: 도독첨사(都督僉事): 도독부의 주요 부서를 관장. 약간명이 존재
- 종 5품: 경력사(經歷司), 경력(經歷): 도독첨사 아래서 실무를 관장. 각 1명
- 종 7품: 도사(都司): 도독첨사 밑에서 실무를 관리 각 1명
◎ 지방 관제.
* 승선포정사사(丞宣布正使司) :
성(省, 명나라 최고 행정단위, 명나라에는 13개의 성이 있었음)의 통치를 담당하는 기관. 그러나 사법이나 군사에 관한 권한은 없었다. 중앙정부의 최고행정기관인 육부(六部)와 비슷한 역할을 한 기관으로 육부와 유사한 육조(六曹)를 둬 각기 성(省)의 이(吏, 인사), 호(戶, 재정), 예(禮, 각종 행사 및 교육), 병(兵, 군정), 형(刑, 사법), 공(工, 공사)을 관장하게 했다.
- 종 2품: 좌(左), 우(右) 포정사(布正使): 조선시대의 관찰사와 비슷한 직위. 승선포정사사의 수장.
- 종 3품: 좌(左), 우(右) 참정(參政): 한 성(省)의 육조(이, 호, 예, 병, 형, 공)을 담당한 수장. 조선의 판서와 비슷.
- 종 4품: 좌(左), 우(右) 참의(參議): 성의 육조의 부수장. 조선의 참판과 비슷함.
- 종 6품: 경력 (經歷): 등록을 담당한 경력소 (經歷所)의 수장
- 종 6품: 이문 (理問): 사법을 담당한 이문소 (理問所)의 수장
- 종 7품: 도사 (都事): 실무를 담당한 중급관리
- 종 8품: 조마 (照磨): 기록을 담당한 조마소 (照磨所)의 수장
- 정 9품: 검매 (檢枚): 공문서의 검수를 담당.
- 종 9품: 사옥 (司獄): 승전포정사사 내의 감옥소장.
- 종 9품: 대사 (大使): 식량고, 창고, 관아유지 등을 담당한 하급관리.
* 제형안찰사사(提刑按察使司) :
1개 성(省)의 형, 옥을 총괄하는 사법기관
- 정 3품: 안찰사 (按察司): 제형안찰사사(提刑按察使司) 의 수장. 성의 사법, 감찰을 통괄함.
- 정 4품: 부사 (副司): 분사 (分司, 제형안찰사사 내의 부서) 의 수장
- 정 5품: 첨사 (僉司): 도(道, 분사의 하위부서)를 당당한 감찰관. 첨사는 성 내의 행정구역을 분담해 감찰을 진행했다.
* 도지휘사사 :
오호도독부의 명령을 받는 한 개의 성을 총괄한 군정기관. 명나라에는 총 16개의 도지휘사사가 존재했다. (각 성에 하나, 변방에 3개) 오호도독부의 예속을 받고, 병부로부터 명령을 수행했다. 한 성(省)의 위소(衛所)를 통솔했다. 평상시에는 성 내의 군사를 총괄했고, 해당지구의 방어작전을 지휘했다.
- 도지휘사(都指揮使) (정 2품): 성(省)의 군정을 장악. 각기 위소(衛所)를 통솔했다.
- 도지휘동지(都指揮同知) (종 2품): 각 성에 2명. 일종의 부사령관
- 도지휘첨사(都指揮僉事) (정 3품): 각 성에 4명. 각기 관리(管理), 전비(戰備), 훈련(訓練), 둔종(屯種)의 부서를 관장했다.
* 부(府) : 몇 개의 주가 모여 만든 행정단위. 대략 우리나라의 도/ 군 이랑 비슷한 단위. 부는 그 크기에 따라서 상, 중, 하의 3등급으로 나눔. 평균적으로 약 60만 명 정도의 인구를 지배.
- 지부 (知府, 정 4품) : 부(付)의 수장.
- 동지 (同知, 정 5품): 부(付)의 2인자. 부에는 여러 명의 동지가 지부를 보좌함.
- 통판 (通判, 정 6품): 실무 담당자. 조선시대의 이방, 호방 등과 비슷한 직위.
- 추관 (推官, 정 7품): 판관.
* 주(州) : 부 아래의 행정단위. 주는 부에 속한 속주와 포정사사에 속한 직예주로 나눴다.
- 지주 (知州, 종 5품): 주의 수장.
- 동지 (同知, 종 6품): 지주의 바로 아래 직위. 주의 규모에 따라 다수의 동지가 존재함.
- 판관 (判官, 종 7품): 실무 담당자.
- 이목 (吏目, 종 9품): 판관
* 현(縣) : 가장 하급의 행정단위. 평균적으로 약 9만 여명의 인구가 1개현에 편입돼 있었다. 그 규모에 따라 상, 중, 하의 세 등급으로 나눔.
- 지현 (知縣, 정 7품): 조선시대 현감, 현령 과 비슷한 직위. 백성의 어버이와 같은 관리라 해서 부모관(父母官)이라 불리기도 했다.
- 현승 (縣丞, 정 8품): 현의 2인자. 현에는 1명의 현승이 있었음.
- 주부 (主簿, 정 9품): 현의 실무 담당자.
- 전사 (典史, 무급): 판관
* 북경부(北京府), 남경부(南京府) : 명나라 의 두 수도인 북경과 남경에 설치된 독립적인 행정기관.
- 정 3품: 부윤(府尹): 북경, 혹은 남경의 시장
- 정 4품: 부승(付承): 부시장
- 정 5품: 치중(治中): 수도의 실무를 담당한 감독관.
- 정 6품: 통판(通判): 치중 아래에서 각기 담당구역을 맡은 관리. 3~6명 정도의 통판이 한 부(付)에 있었다. 현대의 구청장과 비슷한 직위.
- 종 6품: 추관(推官): 수도의 사법을 담당한 판관.
→ 명나라는 철저하게 군사, 행정, 사법이 나누어져 있었고 서로의 권한을 침범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국시대 처럼 군이나 현의 수장이 따로 군사를 데리고 있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즉, 지방관 직속의 군사는 없었단 이야기)
다만, 필요하다면 각 지방관은 (지부, 지주, 지현 등) 근처에 치안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위소에 병력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각 요처에 설치된 위소의 설치방침은 교통의 요충지에는 위(衛)가 설치되 5600명이 주둔하고 있었고, 작은 길이나, 험한 요충지에는 천호소 (약 1100여명이 주둔)이 설치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나 다수의 병력이 주둔할 수 없는 곳에는 백호소 (약 110명 이 주둔)이 설치됐습니다.
※ 참고로 명나라 지방의 군사제도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도지휘사사: 오호도독부의 명령을 받는 한 개의 성을 총괄한 군정기관. 명나라에는 총 16개의 도지휘사사가 존재했다. (각 성에 하나, 변방에 3개) 오호도독부의 예속을 받고, 병부로부터 명령을 수행했다. 한 성(省)의 위소(衛所)를 통솔했다. 평상시에는 성 내의 군사를 총괄했고, 해당지구의 방어작전을 지휘했다.
- 도지휘사(都指揮使) (정 2품): 성(省)의 군정을 장악. 각기 위소(衛所)를 통솔했다.
- 도지휘동지(都指揮同知) (종 2품): 각 성에 2명. 일종의 부사령관
- 도지휘첨사(都指揮僉事) (정 3품): 각 성에 4명. 각기 관리(管理), 전비(戰備), 훈련(訓練), 둔종(屯種)의 부서를 관장했다.
* 위지휘사사(衛指揮使司) : 지방 및 수도의 각 요충지에 설치된 군사를 통괄하는 기관. 약 5천 6백여 명의 병사가 배치돼 있었다. 명나라에는 180~200 여개 정도의 위지휘사사 (줄여서 위(衛) 라고도 부름) 가 설치되 있었다. 위지휘사사 아래에는 5개의 천호소 가 소속되어 있었다.
- 지휘사(指揮使) (정 3품): 위를 총괄하는 일종의 사단장 비슷한 직위.
- 지휘동지(指揮同知) (종 3품): 대략 부사단장 정도의 직위. 총 2명
- 지휘첨사(指揮僉事) (정 4품): 4명. 위(衛)의 참모 같은 존재.
- 진무 (鎭撫) (종 5품): 총 2명. 각기 무학(武學, 군인학교)을 감독함.
* 천호소(千戶所) : 줄여서 소(所) 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지휘사사 밑에서 1112 명의 병사를 지휘했다. 천호소는 전(前),후(後),좌(左),우(右),중(中)의 천호소로 구분.
- 정천호(正千戶) (정 5품): 천호소의 지휘관. 대략 연대장 정도의 직위.
- 부천호(富千戶) (종 5품): 부연대장 정도의 직위 (중령??)
- 진무 (鎭撫) (종 6품): 판관??
* 백호소(百戶所) : 112명 (1 천호소= 10 백호소)
- 백호 (百戶) (정 6품): 백호소의 지휘관
- 총기(總旗): 50명을 지휘함. 백호소에 총 2명. 소대장과 비슷한 직위.
- 소기(小旗): 10명을 지휘함. 백호소에 총 10명. 분대장과 비슷한 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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