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마시려면 잔을 비워라
검의 길을 가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무심(無心), 이것은 검의 길
을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운전면허이다. 마음을 비우고 검의 길을
체험해 보자. 이 글은 검도수행을 하며 느끼고 생각했던 비망록이라고
보면 되겠다.
- 검은 끊어짐이 없어야 하며, 손목의 묘(妙), 곧 돌리는 것을 잘 살려야 한다.
- 검에 낙엽이 닿아도 신경이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 퇴격시에는 죽도검도의 퇴격보법이 가장 빠른 기술이다. 그냥 물러서면 공격의
기회를 준다. 퇴격보법을 사용하면 약 2분의 1의 속도가 빠르다.
- 검의 보법 수련은 낮은 자세에서 이동하는 훈련이 좋다.
- 기(氣)를 감추어야 한다. 정신이 강하고, 기가 강하면 사기(邪氣)가 침범하기
쉽다. 정신이 강하고, 기를 감추고 있으면 사기가 침범치 못한다.
- 단봉술은 무술의 기본중 하나이다. 충분히 익혀두어야 한다.
- 발바닥이 지나치게 손을 대는 것은 좋지 않다. 발의 기와 상부의 손의 기가
순환된다. 순환으로 인해서 신체의 리듬과 기의 흐름이 흐트러진다.
- 모든 무술의 형은 도망가는 것으로 끝난다.
- 신(神) 공부는 100% 사(邪)로 흐른다. 정신집중을 위해 잠깐 하는 것은 무방하다.
- 오방(五方)공격은 매우 효율적인 연습이다.(전후진 내려치기, 머리, 양어깨, 양허리)
- 오방(五方)찍기(검첨으로 오방 찍기)
- 칼 쓰는 공부는 무엇이나 벨 수 있어야 한다.
- 검이 흔들리는 것은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 말을 많이 하면 내기(內氣)가 흐트러진다.
- 검이 원하는 점에서 정지할 수 없다면, 검술을 사용할 수 없다.
- 검신(劒身) 속에 나를 장신(藏身)시켜라.
- 어떤 자세든디 허실이 있다. 상대의 허가 어디 있는가를 먼저 파악하라.
- 대결에 있어서 실을 제압하고 허를 공격하라.
- 마음이 스승이다.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라.
- 먼저 공격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 상대로부터 공격이 있더라도 똑같은 상태로 싸우지 말라.
- 상대를 공격했을 때 상처를 주지 말라. 아예 죽이는 것이 제일 좋다.
- 상대의 눈을 보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게 되며, 기(技)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의 손끝을 보고 의식을 집중시켜라. 그러면 상대의 공격을 막게 된다. 상대의 눈을
보지 말라.
- 권이나 검이나 상대의 공격을 막을 때, 직선적인 방어법은 금하며, 물이 흘러가듯이 방어하라.
- 모든 술수가 직선이 아니면 원이며, 원이 아니면 반원이다.
- 적의 직선적 공격은 원형으로 방어한다.
- 원형의 방어, 공격은 반원으로 깰 수 있다.
- 반원의 공격은 직선 공격으로 깬다.
- 기본수(基本手)에 숙달하면 변화수가 저절로 나온다.
- 한 수를 쓰는데 있어 한 호흡에 자세동작을 시작해서 끝맺도록 수련한다.
- 권법 속에 검법이 있고, 검법 속에 권법이 있다. 이치가 같은 것 이다.
- 동작은 끓어짐이 없이 물 흘러가듯 연속적으로 해야 한다.
- 단전에 힘을 주고 허리를 퉁기는 것처럼 하면 스피드가 증가하고 힘이 배가된다.
- 내공력의 원천은 족근(足筋)에 있다.
- 항상 생활중에 호흡을 길게 하도록 한다.
- 자세의 힘이 약하면,
◎ 몸이 흔들린다.
◎ 선제공격을 못한다.
◎ 검선(劒先)이 흔들린다.
◎ 정신이 흔들린다.
◎ 내력(內力)이 약하다.
- 대결시 상대와 같은 자세로 서 있다가 공격이 오면 재빨리 자세를 낮추어라. 그러면 상대의
허(虛)가 크게 보이게 된다.
- 발이 길게 차 들어오면 원형의 수를 써라. 원형수는 악수(惡手)가 없다.
- 적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움직이게끔 하라.
- 내가 상대의 측면으로 붙을 때는 한발 간격을 두고 공격을 하라.
- 적을 좌우로 몰 때 기회를 주지 말고 상중하로 변화성있게 공격하라.
- 대결시에는 적이 하수이거나 상수이거나 자신의 죽음을 먼저 생각하라. 이기고 지는 것에
관심을 갖지 말고 평화스럽고 고요한 상태로 죽음을 각오하라.
- 적이 공격하려 할 때는 자신을 고정자세에서 두지 말고 변화시켜라.
- 자신이 공격해 올 때, 팔방보법(八方步法)에 따라 반좌(半左) 또는 반우(半右)로 나가면서
공격하라.
- 상대가 측면으로 붙을 때는 측면으로 피하라.
- 수련시나 대결시 검수(劒手)나 권수(拳手)는 절도있게 끓어서 하지 말고 이어서 하라.
- 방어시에는 주먹이나 수도로 막지 말고 장으로 막아라.
- 첫수와 끝수가 제일 중요하다.
- 근육과 근골을 항상 유연하게 유지하라.
- 공격요령은 상-상-하이거나 상-중-중 등이 좋다.
- 상대가 영능력자(靈能力者)인 경우 목과 하복부 사이를 보라. 호흡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게 된다.
- 공격시와 방어시는 호흡을 내쉬고, 연속동작 시에는 호흡을 중단한다.
- 진검법과 죽도법의 보법의 차이와 장단점
◎ 검법의 자세 : 왼발은 10시 방향으로, 오른발은 적 방향이다. 오른쪽 어깨가 적 방향으로 조금 돌출.
진검상의 칼 운용이 편리하며, 방향전환이 좋다. 공수전환이 빠르다. 단점으로는 죽도 격검시에 빠른
연격이 힘들다.
◎ 죽도의 자세 : 발 자세가 11자이며, 어깨 위치가 정면을 향하며, 적과 수직으로 만난다. 빠른 연격이
가능하고, 뛰어나가며 공격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단점은 방향전환이 불편하며, 1대 다수일 경우
불리하다.
◎ 결론 : 진검과 죽도는 그 길이 다르다. 목적에 따라 자신의 몸을 보법에 적응시켜 나갈 것.
- 검선의 묘(妙)가 있으니 검선의 묘를 잘 터득하여야 한다.
- 검의 공부는 마음공부가 제일 중요하며, 마음공부가 되면 검세는 빨라진다.
- 검도는 공격력이 최선의 길이다. 즉 첫 한 수가 제일 중요하다.
- 검법을 수련할 때 상대가 몇 명으로 연상하느냐에 따라 검의 법도가 달라진다.
- 보법이 빨라지면 검세도 빨라진다.
- 도장 바닥에 콩을 깔아놓고 연습을 한다. 몸의 중심을 매우 잘 잡을 수 있게 된다.
- 고수와 대적하였을 때는 기합은 오히려 위험하다. 나의 의도를 간파당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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