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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
03.01.09 17:30
조회
1,478

용정차(龍井茶)  용정차의 찻잎 조각은 1푼 정도의 넓이와 3∼4푼 정도의 길이로

그 형태는 편평하고, 한쪽 끝이 비교적 날카로와서 모여있지 않고 흩어져 있으며,

비취빛 녹색을 띠고 있다.

마치 그 모양이 까치의 혀와 같아 '작설차(雀舌茶)라 불리기도 한다.

용 정차의 외형은 곧고 편평하며 날카롭다. 표면은 매끄럽고 가지런하고 고르며,

옅은 녹색을 띠고 있다.

잔 속에서 찻잎은 곧바로 서 있어 활발하고 생동감이 있어 마치 살아있는 듯하고,

잎눈 하나에 잎이 하나(일기일창: 一旗一槍)며,

서로 맞물려 대비를 이루어 흥취가 있다.

용정차중에서도 좋은 것은 그 맛이 달고도 차지 않으며 담백하고,

마신 후에도 한줄기 평화스러운 기운이 솟아나며, 이와 볼 사이에는

그 문미의 맛이 가득한데, 나아가 그 맛을 용정차의 절묘함이라 이른다.

벽라춘(碧螺春)  벽라춘은 강소성의 넓고 광대한 태호에서 생산되며 그 맛이 옅고도 거칠다.

그 외형은 여리고 부드러우며 가지런하다.

찻잎은 가늘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흰털로 덮여 있는데, 말리면 소라모양이 된다.

물에 담그면 엽록소가 드러나 비취빛의 은록색으로 반짝거린다.

그리고 가장자리에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붉은 색의 무리가 천천히 드러난다.

그 향기가 그윽하여 사람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깊은 감동을 준다.

이는 차가 가지고 있는 순정하고 진한 맛과 달고 윤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차에 비하여 단점은 생산량이 아주 적다는데 있다.

옛 글에 보면 벽라춘차를 가리켜 하살인향차(殺人香茶)라 이름하였다.(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우리

만큼 신비한 향이 있어서 그 향기에 취하여 사람의 혼이 빠져 의식을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동정(東頂)의 동산벽라봉(東山碧螺峯)의 석벽에

야생차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어떤 여인이 이 찻잎을 따는 도중에 찻잎이 앞 가슴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신선한 어린 차싹이 여인의 가슴속에서 열을 받게 되자 짙은 향기를

발산하게 되었는데 그 신비한 향기에 취하여 잠시 의식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 때부터 이 차를 '하살인향차'라 이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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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호은침(白毫銀針)  백차는 찻잎에 흰 털이 많다.

발효를 약하게 시킨 차로, 찻잎에 따라서 품종을 분류한다.

백호은침은 당분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단맛이 난다.

잎의 색은 엷은 황색을 띤 녹색으로, 흰 털이 많고 기름기가 있어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그 특색으로는 향과 맛이 진하며, 마신 후에도 담백함이 오래가고, 입이 개운하다.

시간이 지나도 그 향이 흩어지지 않고 단맛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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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차는 세가지로 분류한다.

찻잎이 황색이고 잎의 아래부분은 황록색이며 탕색은 밝은 녹황색이다.

첫째는, 어린싹으로 제조하는 것(아차종, 芽茶種)으로 군산은침(君山銀針)이 대표적이며.

몽정아차(夢頂芽茶), 곽산황아(藿山黃芽)등이 있다. 찻잎이 황색이고 탕색 또한 황색이다.

둘째는, 소엽종(小葉種)류의 황차로 청록색의 찻잎이 누런 빛의 청색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짙은 황색으로 된 군산은침(君山銀針)과 은봉(銀峯), 모첨차(毛尖茶) 그리고 단황차(團黃茶)등이 있다.

세번째는, 대엽종(大葉種)류의 황차로 광동성의 곽산황대차(藿山黃大茶)와

사천성, 호남성등의 황대차(黃大茶)등이 있다.

  군산은침(君山銀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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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차(반발효차) 청차류 중에서도 복건성의 '안계철관음'이 특출하였다.

철관음차는 반발효차로서 그 발효도가 50%이며 발효된 찻잎은 철색(鐵色)이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예전에 차를 만드는 착하고 어진 돈후(敦厚)한 사람이 있었는데,

하루는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당신이 만들고 있는 그 차는 수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차이므로 위음(魏蔭)이라 이름하라고 선몽을 하였다.

그때부터 차의 이름을 위음차·철관음이라 부르게 되었다.

철관음차의 차싹은 꼭지(푸른 꼭지)와 잎의 가운데는 녹색이고, 잎의 가장자리는 붉은 색이다.

철관음차와 마유차는 야생종으로서 산령의 깎아지는 듯 한 바위사이에서 자라며,

호수와 산천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머금고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세 그루만이 있어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서

평소에 훈련시킨 원숭이로 하여금 대신 채취하게 하였다고 한다.

향차(香茶)의 최고품이다.

철관음차의 탕색은 홍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나오고,  

  음미하면 단맛이 진하여 삼킨 후에도 혀에 단맛이 머문다.

향기에 있어서 천진미(天眞味 : 아무런 티없이 맑고, 순백무후하여 순정하다), 성묘향(聖妙香: 성스러우며,

신묘한 향기는 마음의 번뇌를 사라지게 한다.)이라 칭하여 철관음차를 극찬했다.

철관음차의 우수한 품종은 '칠포유여향(七泡有餘香 ; 일곱번을 우려내도 향이 남아 있다)'이 있다.

하품은 쓰고 떫으며 맛이 없고 부스러기가 많다.

잎이 정돈되어 있지 않고 가장 자리가 붉지 않으며 금황색에 회색빛을 띤 것은 발효가 덜된 것이고

잎이 갈색인 것은 발효가 과다하게 된 것이다.

  

오룡차(烏龍茶) 오룡차는 중원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 중에서 야생 청차류의 또다른 품종을 재배한 차종류이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주 오래전, 외잔 산악마을 어귀 밭에 큰 차나무가 있었는데,

그 차나무를 휘감고 있기도하고 늘 차나무 아래서 살고 있는 아주 큰 검은 뱀이 있었다.

그 뱀은 온순하여 절대로 사람을 물거나 해치는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농부가 태양 아래서 밭일을 하다가 일사병으로 혼절을 하였다.

그때 그 뱀이 차나무 위로 올라가 입으로 찻잎을 따서 그 농부의 입에다 넣어주는 것이었다.

그런 후 한시간이 지나자 농부가 깨어나게 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검은 큰뱀이 (중원사람들은 큰뱀을 용으로 부른다.)사는 차나무라 하여

오룡차라 이름지어 부르게 된 것이다.

오룡차는 북풍이 부는 가장 맑은 날씨에 수분을 발산 시켜서,

찻잎을 건조시키는 일광위조법으로 제차한다. 이 제차법은 다른 종류의 차에는 부적합하다.

또한 오룡차의 제차는 남풍이 불면서 흐린 날씨에는 오히려 더 부적합하다.

오룡차는 무엇보다도 발효가 중요한 차로서 발효도가 70%이다.

수선(水仙) 철관음차와 견줄만한 차이나 그 맛과 향이 비교적 순하고, 온화하며 강렬하지 않다.

수선차와 무이차는 같은 암차에 속한다. 안휘성의 오룡종과 무이산의 수선종은 같은 종류이며,

오래 전부터 이름이 나있는 철나한(鐵羅漢)도 같은 종류의 차이다.

다만 지금은 생산량이 극히 적은 편이다.

찻잎의 형태는 가늘고 길며 곧고 질서 정연하며, 회갈색을 띠며 기름져 윤기가 흐르고,

모래점이 표면에 드러난다.

천연의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차로서 산간 지대의 짙은 품격을 지니고 있는 차다.  

  

무이암차(武夷岩茶) 무이암차의 발효도는 50%이다.

찻잎은 약간 위조(萎凋, 찻잎을 시들게 함)를 하여, 탄닌산과 엽록소의 손실이 적다.

살청(殺靑, 푸른 빛 죽이기)한 후에 주머니 같은 보자기로 싸서 손으로 비비고 문지르는데,

여러번 비비고 문지른 후에 여러번 말리고 나서 다시 은근한 불로 말리면

찻잎에 남아있던 카페인이 승화된다.

무이암차는 복건성 숭안현의 남쪽 변두리에 있는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차다.

무이차의 종류는 철나한, 대홍포, 마유멸, 수금귀의 네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무이암차는 향(香), 골(滑), 감(甘), 순(醇)의 특성을 가진 야생 암차로

각종의 차 종류 중에서도 우수함이 입증된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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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문홍차 기문홍차는 안휘성 기문(祁門)에서 생산되는 홍차로서, 무원 녹차와 더불어

'기홍무록(祁紅 綠)이라고도 불린다. 홍차는 녹차보다 위쪽 지역에서 자란다.

기문은 안휘성의 북쪽에 있다. '기홍'은 만드는 제차법이 우수하여 품질이 좋다.

홍차의 제차법은 완전 발효시켜야 한다.

엽록소를 전부 소실시켜야지만 비로소 홍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온도가 높아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제차공정이 차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백차와 청차를 재료로 많이 쓰는데, 청색을 뺀 후에 발효도를 높여,

대나무 틀 속에 넣고 압력을 가해서 밖에서 모시보자기나 삼베 보자기로 싸서

불 근처나 부뚜막 위에 올려 놓는다. 온도를 높여서 약 여섯 시간에서 여덟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떫은 맛이 날아가고, 짙은 향기가 날아간 후에 잎이 붉은 갈색으로 드러나는데

이때에 꺼내서 불어 쬐어 말린다. 이를 '공부홍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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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남 보이차(普 茶)  운남성의 서쌍판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좋은 품질의 차이다.

보이차는 교목(喬木)이 대엽종(大葉種)으로 총림을 이루면서 생장하는 장목(長木)이다.

그 형태가 높고 크며 나뭇가지와 잎이 빽빽하여 그늘을 이룬다.

본래 찻잎은 뜨거운 열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생장조건이 꼭 맞는 셈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장목의 잎이 떨어져 그것이 부패하여 썩어서 유기질 비료가 되므로,

더 더욱 양분으로 충분한 셈이다. 보이차는 발효차에 속하며 발효도가 100%이다.

따라서 탕색이 짙고, 맛이 달고 순정하다. 보이차의 향기는 정신을 맑게하고 술을 깨게 하는데

으뜸이며, 소화를 돕고, 가래를 녹인다. 위를 깨끗이 하고 침이나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으로도 으뜸이다. 보이차는 오래되면 될 수록 그 가치가 높다. 잘못된 것은 차맛이 싱겁고 맛이 없으며, 떫고 맛이 쓰고, 마신 후에는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육보차(六堡茶) 육보차(六堡茶)는 갈색의 말린 차로 윤기가 나고 흑색을 띤다.

잎을 모아 덩어리로 만든 차로서, 황화(黃花)로 꺼풀을 싸놓은 차다.

육보차의 탕색은 붉고 짙으며 밝고 깨끗하며 광택이 있다.

향기는 순후하고 온화하며 빈랑나무의 향기가 있다. 보이차와 더불어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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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잎을 합하여 만든 차가 화차이다. 중원의 북쪽지역의 각 성에서 크게 성행하며 생산되는 차다.

향기와 차맛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차이다.

화차는 훈화(薰花)차와 균화(勻花)차로 나눈다.

훈화차는 말리화(茉莉花, 자스민)차와 난화(蘭花)차가 그 다수를 차지한다.

꽃이 나는 지역은 자연그대로 내맡겨지기 때문에 같은 차라도 그 맛이 서로 다르다.

찻잎도 여러등급의 홍차와 녹차를 주재료로 사용하므로 차 생산지도 광대한 편이다.

녹차류의 화차로는 야말리화(野茉莉花, 때죽나무꽃)차, 미란화(米蘭花)차, 계화(桂花)차, 백난화차등이 있고

청차류의 화차로는 계화철관음차와 말리오룡화차 등이 있다.

제조방법은 찻잎과 향기로운 꽃잎을 일정한 비율로 몇차례 반복하여 찐다.

내용물의 양은 찻잎과 꽃잎을 7:3의 비율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균화차는 가공하지 않고 말려 놓은 꽃잎과 찻잎을 한데 섞어서 마시는 것으로

국화용정차, 국화수미차, 국화보이차등이 있다.

균화차중 향편(香片)차는 주로 복건성에서 생산이 되며 소엽차종으로서 발효시키지 않고 만든 것이다.

매괴화(花, 장미꽃), 계화, 주란화(朱蘭花)등이 있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종은 말리화차이다.

    

  말리화차(茉莉花茶) 좋은 차는 찻잎의 향기보다 꽃향기가 짙은 것이다.

처음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차인데,

그 이유는 향기와 차맛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화차에도 여러종류가 있다.

차의 향과 맛은 꽃의 훈화(향기를 스며들게 만드는 방법)하는 횟수와

꽃과 찻잎의 양의 비율에 따라 정해진다.

하지만 차의 본래의 향을 없앨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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