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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의 효능과 사용법...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2.10.01 18:53
조회
5,207

1. 부적의 효능

부적이란 일종의 신호이자 주술물로 그 형태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부작(符作)이라고 부르는 입체적인 것이다. 자연물과 지니기 좋게 만든 조형물로 짐승의 뼈, 뿔. 이빨, 발톱, 털, 알조개, 씨앗, 돌, 나무토막, 명태나 신상 자물통 등이 이에 속한다. 또 다른 하나는 부적(符籍)이라고 부르는 평면적인 것이다. 종이에 쓴 문자, 부호, 그리고 그림을 그린 것이 이에 속한다. 과거에는 절에서 대부분의 부적을 만들었지만 가능하다면 정성을 다해 자신이 직접 만든다면 일반적인 사람이라도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부적은 정신수양이 부족한 사람의 염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적에 쓰여지는 문자나 그림의 의미는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急急如律令(급급여율령)'이라는 문구는 원래는 한대의 공문서 용어로 '빨리 법률에 따르라' 하는 의미였다, 그러나 그것이 주문으로 사용되면서 '빨리 사라져라'하는 의미로 바뀌었고, 주로 나쁜 기운을 없애는 데 사용된다. 부적을 만들 때는 한지, 먹, 벼루, 붓을 이용하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 있다. (...라고는 하지만...손으로 직접 쓰는 편이 부적을 쓰는 사람의 영력이 더 많이 전달됩니다. 그렇지만...경면주사의 경우...손으로 썼다가는...으윽... 주사의 성분에 수은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조심, 또 조심.)

부적의 내용에 따라 주홍색으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 경우엔 원래 '경면주사'라는 것을 쓰는데 구하기 어려울 경우엔 주홍색 잉크나 사인펜을 이용한다.(경면주사라는 것은 널리고 널린 불교용품점에서 정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붓글씨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붓펜을 이용해 책을 대고 그대로 배껴 써도 상관없다. (모든 부적책에서 동일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잘라서 쓰던지 베껴서 쓰라구요...참...독자들의 실력을 무시하는 고얌? --+)

글씨가 예쁘지 않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얼마나 정신을 집중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만약 쓰다가 실패했다면 구겨서 버리지 말고 반드시 불에 태워야 한다. 왜냐하면... 쓰다가 만 부적도 나름대로의 주술적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것이 나쁜 기운을 불러들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자신이 주술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부적을 사용하는 법

부적은 대개 밤 11시부터 1시 사이에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각자의 생체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부적이 완성되었으면 부적을 들고 마음속으로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생각한다. 먹물이나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려 마르자 마자 몸에 지닌다. 몸에 지닌다는 정식 의미는 원래 속옷에 꿰매어 두는 것이지만, 주머니나 지갑에 넣거나 재킷 상의의 주머니 등에 넣어도 상관없다. 또 잘 때는 요 밑이나 배게 속에 넣어둔다. 부적은 그것이 없는 채로 주술을 거는 것보다 효과에 있어 거의 배가 된다. 모든 주술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지켜야할 것은 제3자에게 비밀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술법이라는 것이 염력을 높혀 좋은 기운을 자기 쪽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알릴수록 그 힘이 분산되어 자신의 것은 엷여지기 마련이다. 부적의 효력은 1년이다. 오래되었거나 더럽혀진 부적은 불로 태워야하는데, 자신의 염원이 성취되었을 경우에는 태우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마지막으로, 부적을 쓰기 전에 쓰이는 주문을 외운다.

急急如律令(급급여율령)~

참...주술을 걸기 전에 꼭 해야하는 일이 있어요~

그건..바로...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자세...

깨끗한 몸...(한마디로 목욕재계~)

이걸 준비하는 것...잊지마세요~

그럼...이만 빠빠이~

[퍼왔습니다...출처는 북박스]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2.10.02 00:02
    No. 1

    단순히 참고만 하십시오. 전통적인 부적제조와는 다릅니다. 무협에서 참고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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