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초식

무협을 읽다 보면 초식(招式)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초(招)라는 것과 식(式)이라는 것은 그 구분이 매우 애매하다.

무술기법상의 각기 기법 하나 하나 끊어지는 단,일수 일검 영화로 말하면 단 한컷,,,팔을 뻗는 동작하나 베는 도(刀)의 한동작을 일컬어 초(招)라하고 식(式)이란 일반적으로 이런 여러 가지의 초수(招手)가 모인 몇가지의 일련된 동작을 식이라 부른다.

예전에 나온 '사학비권(蛇鶴秘拳)'이란 영화가 있다.

올드펜 여러분들께선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다.

비디오로도 나왔을 거다..

그 이름도 유명한 성룡(成龍)이 주연을 한 정통 쿵푸 영화이다.

시작할 때 오프닝장면으로 나오는 대타(對打,약속겨루기=태권도를 해보신 분이 많으실 거다..그 태권도에 약속대련이라는게 바로 대타란 거다)를 보면 십팔반 병기의여러 초식을 보여주는데 초식의 한단면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 보면 짧게는 서너개의 초로 이루어진 초식이 있는가 하면 어떤 초식은, 봉을 쓰는 초식이 이에 속한다.

수십초로 이루어진 초식도 보여준다.

붉은 배경에 보여주던 대타장면은 영화의 본장면보다도 더욱 인상이 깊었다.

이 대타 장면을 보면 초식을 잘 보여준다.

물론 이연걸의 소림사란 영화에도 맛뵈기루다 여러무기 다루는 법을 보여주긴 하여도 성룡의 사학비권(蛇鶴秘拳)이란 영화에서 보여주던 그 고난이도의 대타에 비하면 쬐끔 떨어진다..

어찌된게 영화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이런 실전병기의 대타장면은 보기가 매우 힘이 든다.

동방불패에서 영호충이 휘두르는 파검식이 좋은 예다..

파검식에는 여러가지 동작이 나온다 이모든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져 한개의 식이 되는 것이다..

자,그렇다면 무협에서 나오는 초식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자..

오늘의 한무 추천작은 금시조 님의 난지사로 하기로 하자..

중무는 와룡생으로하자

통신무협은 윤원중 님의 '천부외경'으로 하자..

난지사 2 권 224 페이지..에서 10 초식..

천애기 2 권 224 페이지..에서 10 초식..

은 그냥 224 페이지..에서 10 초식..(24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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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사(亂之辭) 2 권 22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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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초식이라고 할 장면은 240 페이지에서 나온다..하지만 그져 상황 묘사에 불과하다..

혈포의 붉은빛과 혈죽의 붉은 빛이 서로 섞여 돌아가며 냉설이

사방에서 덤벼드는 다섯면의 공세를 맞았다.

춧! 추슉!

단 일초에 다섯 번의 변화(五變)를 일으키며 쏘아진 혈죽창은 네명의 무사를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뜨렸고,마지막으로 두잠의 가슴을 찔러갔다.

음, 별로 감명깊지 않다...초식명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에 읽었던 초식이 엄청 길어서 미쳐 그 초식명을 외치느라 적의 공격에 대비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아주 찐한 감동을 주는 한무에 비하면 택도 없지만 말이다..아주 전설적인 이야기 이다..

무협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초식명을 발하며 싸우는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대단히 초식학적으루다가 연구해볼 가치가 엄청난 작품이다..쯥,,제목을 모르겠다.

1, 공동의 개천풍운조(開天風雲爪) 3 권 71 페이지

2, 삼점혈홍(三點血紅)..3 권 150 페이지

세 개의 회풍전(回風錢)이 눈을 어지럽히며 쏘아 왔다.

그림자는 검을 삼점혈홍(三點血紅)식으로 휘둘러 다급히 쳐냈지만 어찌 짐작했겠는가? 회풍전의 뒤에서 그의 눈을 노리고 짓쳐 오는 하나의 검을..

3, 옥허회류(玉虛回流) 3 권 152 페이지

차차창!

어지럽게 사방으로 검광을 뿌리는 마지막 그림자으 검을 섭수진의 느릿느릿한 검이 막아 내는 모습은 확실히 신기했다.

하지만 허(虛)속에 실(實)이 숨은 옥허검의 묘의(妙意)를 아는 사람이라면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리라.

"검을 놓아라"

섭수진이 날카롭게외치며 옥허검의 제칠검 옥허회류(玉虛回流)의 식으로 그림자의 검을 휘감았다.

4, 삼점붕괴(三點崩壞) 3 권 217 페이지

매화노방(梅花怒放) 1 권 134 페이지

같은 페이지의 야랑횡비(野狼橫飛),매화분분(梅花粉粉),신랑토설(神狼吐舌)

낭검삼선(娘劍三仙),,,,,1 권 135 페이지

구천의 낭아도가 잇달아 세 번 회전하여 횐전력을 일으키며 금청청의 매화

분분 일초를 와해(瓦解)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6, 매화토염(梅花吐艶),천랑추뢰(天狼追雷) 1 권 136 페이지

7, 교랑과월(巧狼過月) 1 권 138 페이지

8, 이화접목(移花接木) 1 권 166 페이지

9, 군화난분(群花亂賁) 1 권 169 페이지

10, 천심비도(穿心飛刀) 1 권 222 페이지

난지사에서의 초식명은 이해가 빠르다..한자만 뜻 풀이하면 선뜩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신랑토설(神狼吐舌) 늑대가 혀를 내미는 것으로 보아 쾌검식이란걸 알수있다.이화접목(移花接木)같은 것은 아주 흔한 초식이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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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기(天涯記) 2 권 22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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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룡승천(潛龍昇天) 2 권 237 페이지

백의소녀는 이어 말했다.

"왼손은 검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고,오른 손의 검은 위로 향해 사십오도 비슷하게 가리키시오"

임한청은 듣고 나서 놀라 마음속으로

'옳다,바로 저것이 천룡팔검 맨처음 잠룡승천(潛龍昇天)수법의 변화인데 저 소녀가 어떻게 알았을까'

2, 직도황룡(直道黃龍) 2 권 246 페이지

3, 흑호도심(黑虎盜心..?) 2 권 343 페이지.

4, 비발당종(飛鉢撞종)이 수법도 한자가 없어서리 난감하다..

5, 화룡점정(畵龍點睛) 2 권 345 페이지

6, 수휘오현(手揮五玄) 2 권 346 페이지

7, 유성간월(遊星杆月) 2 권 346 페이지

8, 도음접양(導音接陽) 2 권 367 페이지

9, 왕모건렴.. 2 권 369 페이지

10, 신룡파미(神龍把尾) 2 권 375 페이지

**그외 특이한 초식 첨운토월(呑雲吐月),소지천남(笑指天南)

횡소천군(橫掃千軍),평보청운(平步靑雲),옥녀투사(玉女投梭) 등 아주 고전적인 수법이 와룡생에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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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외경(天符外經) 당연히 2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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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지변색(天地變色) 27 편

"만마를 굴복시키나니 복마지검~~

수백, 수천개의 검극이 하늘을 가린다 천지무극검법~~"

낭랑한 외침과 함께 그의 손에서 연신 전개되는 천지변색의 절초들!

이에 수비무사들은 미처 칼을 휘둘러 보기도 전에 우수수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2, 은하유성연환검법(銀河遊星連環劍法) 28 편

"천공을 가르며 무수한 유성이 쏟아지나니....이를 일러 은하유성연환검법 이라 하노라!"

남궁하의 낭랑한 음성과 함께 그녀의 검에서는 마치 천지를 가를듯한 찬란한 검기가 일직선으로 우문황의 가슴을 향해 밀려들고 있었고, 연이어 마치 폭죽이 작렬하듯이 빗살같은 수많은 검의 잔영들이 그의 사면팔방을 봉쇄한채 그 뒤를 따르고 있었으니.......가히 연환검(連環劍)의 극치라 할 수 있었다.

3, 수유간극퇴법(須臾間隙腿法) 28 편

"하하하, 이 미련한 곰아 내 발길이나 받아라"

보기좋게 우문황의 의표를 찌르며 그의 뒤로 이동한 현무가 마침내 일수유지간에 180번의 연환퇴가 작렬한다는 수유간극퇴법을 전개한 것이다.

좌우의 양발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문황의 머리, 목, 등에 작렬하기 시작했다.

***은하유성연환검법(銀河遊星連環劍法)이나 수유간극퇴법(須臾間隙腿法)등은 초식이름은 없어서리 그냥 몽퉁그려서 적었다.

72 초의 은하유성연환검법의 각개 초식이나 180 개나 되는 수유간극퇴법의 명칭은 추후에 윤원중 님께서 가르켜 주실지도 혹시 모르니 허구헌 날에 필요하신분은 메일을 때려 보시기를...

4, 부동환상신보(不動幻想神步),은하낙성수(銀河落星手),

천지무극검(天地無極劍).. 역시나 28 편에서 나온다..

"천지간 어디든 못 갈곳이 없도다. 부동환상신보!"

"천공의 은하들이 별이되어 쏟아진다. 은 하 낙 성 수!"

"무수한 검극들이 그대의 전신을 가르고 지나가니... 천지무극검!"

5, 원월만공(圓月滿空) 31 편

바로 그 유명한 소림의 최대검학인 달마혜검의 제2초식 원월만공(圓月滿空)이 전개된 것이다.

6, 벽파단해(碧波斷海) 31 편

"이크, 검강이다 피검해라!"

너무나 놀라운 무유의 검법에 흑의인들은 다급히 신형을 옮겨 피하려하였다. 그러나 무유가 어찌 이를 방치하겠는가?

곧이어 제3초식인 벽파단해(碧波斷海)를 전개하였다.

7, 서기장막(瑞氣掌幕) 40 편

이에 현무는 황급히 반야장 중 최대의 수비식인 서기장막(瑞氣掌幕)으로 온몸을 보호한채 자신이 떠오르던 부력(浮力)을 활용 그대로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8, 일망무해(一望霧海) 47 편

이렇게 내심 작정한 양학수는 시합이 시작되자 마자 곧바로 양가창법중 가장 강한 수비식인 일망무해란 초식을 전개하여 일단 자신의 주변을 온통 창영(槍影)으로 감싼 뒤 서서히 두랑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다.

9,횡소천군(橫掃千軍) 49 편

이에 현무가 낭랑하게 웃으면서 말을 받았다.

"그렇다면 나는 유운신법으로 좌측으로 반장여 비켜선 후 역시 삼성의 공력으로 횡소천군으로 예를 받으리다"

역시 현무도 횡소천군을 취하는 행동을 해 보였다.

10, 천녀현신(天女現身) 49 편

"호호, 역시 예의를 아시는 분이라 다르시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이니 조심하세요! 소녀는 남궁세가의 표흘보법으로 순식간에 현소협의 3장앞으로 접근한후 8성의 공력으로 무산신녀문의 천녀현신의 일초로 현소협의 허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손을 들어 삼푼정도 힘으로 실제 천녀현신의 일초를 시전해 보였는데, 단지 공력만 줄였을 뿐 실제로 전개한 거나 마찬가지로 그 기세가 반장정도 뻗어 나갔다.

초식이름은 각문파마다 이름을 같아도 전혀 틀리게 사용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같은 횡소천군(橫掃千軍)이라 할지라도 그 용법이 판이 하기 마련이지요.

이것으로 보면 일단은 난지사에서 사용하는 초식이름이 좀더 그럴 듯 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천애기에서의 초식은 이름 자체가 너무 눈에 익어서 신선한 감이 좀 적다..

천부외경의 초식은 조금 애매모호하다..좀더 구체적으루 상상할수 있게 초식명을 적었으면 한다..

천지변색(天地變色)...온천지가 색이 변한다...음 무슨 뜻인지...?

천녀현신(天女現身)...천녀산화하면 눈에 선하다...하늘나라의 선녀가 꽃비를 뿌리는 장면이 말이다...하지만 천녀현신이라면 천녀가 나타난 것에 불과해서리..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다..그런 점은 일망무해(一望霧海) 에서도 나타난다...안개속이라는 수법이다..

수비식인 일망무해란 초식을 전개하여 일단 자신의 주변을 온통 창영(槍影)으로 감싼 뒤 서서히 두랑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다.^^^

수비식이라기 보다는 무슨 신법이나 상대의 눈을 현혹시키는 장안술 내음이 난다..

그러나 벽파단해(碧波斷海)의 묘사는 그럴 듯 하였다.

아직까지 천부외경을 읽어 보지는 못하였지만 음,독창적인 초식인

은하유성연환검법(銀河遊星連環劍法)이나 수유간극퇴법(須臾間隙腿法)의 초식명이 몇가지래도 나오지 않은 것 처럼 느껴져서 아쉽다..

나오기는 많이 나오던데..'찾기'로 찾아보니 제법 많이 나온다..

은하유성연환검법이나 수유간극퇴법을 사용하면서 그져 은하유성연환검법이나 수유간극퇴법만 되뇌이는 것 같아 좀 어색하였다.

대체적으루 세작품의 초식명은 기대 이하다..

좀더 재밌구 그럴듯한 초식명이기를 바랬는데...어쩌랴..마냥 마음에 들수는

없는게 아닌가 말이다 그렇지 않는가..?

그럼 김용이 지은 초식명을 감상해 보시라..

암연소혼장(黑+音然銷魂掌)

17초로 된 암연소혼장(黑+音然銷魂掌)이다.

이는 강엄(江淹)의 別賦속의 한귀절인

< 묵묵히 혼을 사르는 자만이 유일하게 구별될 따름이다 >에서 취한 것이다.

기인우천(杞人愚天) 기우(杞憂)의 고사에서 나온 말.

쓸데없는 걱정을 가르킴.

무중생유(無中生有) 周易에서

나온 말, 홀연히 생각이 난다.

타니대수(拖泥帶水) 말과 행동이 꾸물 거림을 뜻함.

진흙탕(?)에 빠졌으니...

심경육도(心驚肉跳) 왜 마음이 놀라고 살이 떨릴까요?

사랑해 보신분은 답하세요..?

배회공곡(徘徊空谷) 어떤 계곡인지는 잘 아시겠죠?

텅 빈 계곡만 배회한답니다.....

어둠이 내려와 밤이 이슥하도록 잠못이루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이라니...

역불종심(力不從心) 마음을 따르자니 힘이 없다네요.

행시주육(行屍走肉)

용인자요(庸人自擾) 마음이 흔들린다는 말이겠네요.

도행역시(倒行逆施) 물구나무를 섰네요 왜 섰을까요?

폐침망식(廢寢忘食) 식음전폐한 모습입니다. 완전히 중증이지요.

고형척영(孤形隻影) 외롭다!! 짝잃은 새의 형국 그 새의 외로운 그림자라니..

음한탄성(飮恨呑聲) 외롭게 혼자 식사를 해보세요!

육신불안(六神不安) 근심하고 근심하는 군요.

궁도말로(窮途末路) 낭떠러지 위에 있는 심정 묘사 가던길이 끊겼구나!

면무인색(面無人色) 사람 얼굴이 아니라네요.

상입비비(想入非非) 무상함

매약목계(매若木鷄) 어리석구나! 바싹 마른 닭과 같구나.

뜻에서 알다시피 양과가 소용녀를 잃어버린 비통한 마음에서 지은 초식이다.

한국무협에서도 기상천외한 초식이 나타나면 좋겠다.

그렇게 튀지는 않더라도 은연중에 동작을 나타낼수있게 말이다.

출처

http://cafe.daum.net/muhupin/ECn/3

[직설법]

허헉...

[취사봉]

잘보고 갑니다..............허헉2.......

[음율사]

멋집니다... 허헉3.............

[린마루]

허헉....!ㅠㅠ 무공 창작이라.......ㅠㅠ

[검호지로]

잘보고갑니다 많은도움이 될꺼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