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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설전개

작성자
Lv.8 金高木丁
작성
10.06.01 10:30
조회
1,963

소설속에서 작가는 이것 저것 조정 할수 있지만

쉽게 건드릴수 없다고 생각 되는것이 개인의 성격(혹은 성향)이라  생각한다.

가령

주인공이 부모의 원수와 우연히 마주쳤다.

그런데 상대는 주인공을 모르는듯 반갑게 인사를 한다고 하자

만약 주인공이 인내심이 적고 열혈적인 성격이라면

눈에 핏발을 세운채 앞뒤안가리고 후려쳤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주인공이 냉정하고 치밀한 사람이라면

태연히 웃으면서 친분을 쌓아 계획적으로 무너트릴 궁리를 할지도 모른다.

즉 작가가 우연을 가장해서

특정 공간에 인물들을 배치하고 몇가지 배경 지식이 깔아둔다면

등장인물들은 작가의 손을 떠나 자신들의 성격과 현상황에 맞춰서 스스로 움직여 줄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가상의 존재이지만 어쨋든 소설속에선 그들은 인격을 가지고 행동 하는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그들의 성격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약간의 우연을 통해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p.s

나도 빨리 제대로 작품 하나 시작 해야 할텐데

어째 삽질만 하네...

  


Comment ' 2

  • 작성자
    Lv.72 자수정불빛
    작성일
    10.06.15 15:53
    No. 1

    약간의 우연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슨 사건이던간에 우연 때문에 일어난다면 그건 좋은글이 되지 못합니다.
    현실성, 사실성, 진실성이 없는다는거죠.
    물론 현실에서도 우연은 일어나지만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이죠.
    요즘 독자들이 많은 소설에 지겨워 하고 양판소다, 이고깽이다, 뭐다 하는건 다 너무 모든게 우연 때문에 일어나는 소설 속 사건때문이죠.
    모든 사건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는 필연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유가 없는 우연만 소설 속에서 연달아 일어나니 소설 속 인물에 몰입하며 글을 읽어가는 독자는 허탈하고 모든게 손쉬워 보여 재미가 없는겁니다.
    소설은 갈등이 일어나고 그 갈등을 풀어가는 재미로 보는 것인데
    그 갈등을 우연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냥 순식간에 풀어버리니...
    재미가 없을 수밖에요.
    金高木丁님께 한번 제가 배웠던 내용을 간단하게 말해봅니다.
    딴지 거는는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7.06 17:35
    No. 2

    맞는 말이네요...아...나도 저렇게 해야하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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