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ㅣ랄 같은 국어학자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19/2011061901295.html
얼마나 바보같은 건지는 굳이 썰을 풀 필요도 없이, 몇 가지 예를 들면 알 수 있다.
현행 규정대로 하면....
- 삼국지의 촉나라 수도 成都는 지금도 쓰이는 지명이므로 쥐나 발음대로 "청두"라고 읽고, 오나라 수도 建業은 지금은 안 쓰이는 지명이므로 우리 발음대로 "건업"으로 읽어라.
(成都를 "청두"라고 읽으면, 이 도시가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의 수도 "성도"라는 걸 알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시간적으로 과거와 단절되는 것이다.)
- 공자의 성은 "공"씨지만, 공자의 후손인 현대인은 "쿵"씨여야 한다.
(하지만 한자는 모두 孔)
- 짱골라들은 한국의 고유명사를 자기들 쥐나식 발음으로 읽는다(ex. 李明博을 "리밍보"로 읽음). 그래도 우리는 쥐나의 고유명사를 쥐나식 원지음대로 읽어야 한다(ex. 胡錦濤를 "후진타오"로 읽음).
(이는 상호주의에 어긋난다. 쪽바리들도 베트남인들도 (그리고 하다못해 북한도), 쥐나의 고유명사는 자기들 발음대로 읽는다. 또한 짱골라들도 일본,베트남의 고유명사를 자기들 발음으로 읽는다)
신해혁명 후의 인물 이름은 쥐나 발음대로 읽으라고 하는데, 어느 기준을 정해 놓고 이 이전까지는 우리식으로, 이 이후부터는 쥐나식으로 읽으라는 건 너무 자의적이다. 그리고 그 기준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1860년대에 죽은 태평천국운동의 지도자 洪秀全을 "홍슈취엔(맞나?)"으로 쓴 책들도 있고..
현행 현지음 표기의 유일한 장점은 외국인들과 소통하기에 편하다는 건데... 하지만 우리끼리 한국어로 말할 때도 毛澤東을 굳이 "마오쩌둥"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 쥐나의 고유명사 읽기는 우리 한자음대로 읽도록 통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단, 홍콩, 마카오나, 몽골족, 티벳족,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지명은 제외. 이것들은 漢語가 아니다. 오히려 소수민족의 지명은 쥐나식 취음표기 대신 소수민족 원음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예) Hohhot 呼和浩特 : 후허하오터 (현행) → 호화호특(x) 호흐호트(o))
한자는 우리 선조들이 대대로 써오던 우리의 고유 언어다. 즉 한자는 쥐나어가 아니라 범아시아권의 공유문자라 할수 있으며, 각 나라마다 쓰는것은 같아도 읽는법은 다르다. 따라서 한자로 표기하는 모든것은 우리의 음대로 읽고 쓰도록 해야 한다. 쥐나이나 일본의 인명, 지명을 현지인 발음대로 한글로만 표기하는것은 괞찬지만, 한자를 병기해 놓으면 한자를 쥐나이나 일본식의 발음으로 읽으라고 강요하는것과 같다. 따라서 한자로 표기된 모든 것(고유명사 포함)은 우리의 한자음대로 읽고, 필요하다면 한자와 현지음을 부기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예를 들면 북경(北京:베이징), 상해(上海:상하이, 북해도(北海島: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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