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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구상에 대해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1.26 11:57
조회
3,266

구상 그 신비의손

1.새집 설계는 살던 집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플롯이 없는 소설, 그것은 그 소설의 특징이며 또 다른 플롯의

시도다. 그러나 독창적인 것의 시도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이해하고 습득했을 때만 가능하다.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는 그

관념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소설은 유기체로 파악되는데,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인 관계를

지니면서 은밀히 혹은 어떤 충격적인 효과를 준비하여 독자를

사로잡는 살아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꼭 필요한

것들만의 필연적 결합이어야 한다.

2.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를 찾아 선택,정돈,배열되는 질서 찾기.

아우트라인 작성이 이러이러한 집을 짓겠다는 희망의

청사진이나 조감도라면, 구성은 전문가가 실제적 구조를

도면화 한 설계도이다. 작가의 주제의식, 인물, 작품의 분위기,

시점, 문체도 구성의 설계도 속에서 얻어진다.

아우트라인 작성 과정에서는 미처 고려되지 못한 사건과

사건들이 연계되는 필연성이 인과관계를 뼈대로 하여 검토되고

계획되어 하나의 완전한 구조를 지향하는 작업을 구성이라 한다.

3. 모든 소설은 구성된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극히

우연적이며 돌발적이다. 신문기사를 예로 들자.

- 24일 오후 4시 15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내곡동

경부고속도로 왜관 인터체인지 부근 상행선에서 대구에서

서울쪽으로 가던 대구 5897호 로얄프린스(운전자 박재봉.36)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경북 4643호 16인 승 버스(운전자

정삼암.45)와 정면으로 충돌,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박씨

일가족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사람은 운전자 박씨와

박씨의 부인 윤기복씨(25)와 아들(2) 조카 윤경양(9) 외에

박씨의 형수로 추정되는 30대 여자 등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사고의

개연성은 물론 희생자들과 연관된 어떠한 인간적 갈등이나

고통도 개입되어 있지 않다. 작가들은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우선 그 사고가 우발적이지만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해 그날 아침의 고속도로 상황을

불길하게 묘사할 수도 있다. 사고가 나기 전의 승용차에 탄

사람들이 내일 있을 얘기로 언쟁을 벌이는 내용을 삽입하는 것도

좋다. 그 차에 어떤 묘령의 여인이 타게 된 경위와 그 문제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고조시킴으로써 긴장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4. 쓰여지는 모든 이야기는 취사 선택된 것이다.

소설뿐이 아니고 글로 쓰여지는 모든 이야기는 구성된 것이다.

즉 그 이야기를 만들려는 어떤 의도에 맞춰 모든 요소들이

취사 선택된다는 사실이다. 필요한 것들만을 뽑아서 쓴다는 것이

소설구성에서 유념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5. 소설구성의 요체는 인과관계에 있다.

  포스터는 스토리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정리된 사건의

서술'로, 플롯을 '인과관계에 중점을 둔 사건의 서술'로

구분했다. 소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사건은 동기가 있고 그

동기에 의해서 유발된 무수한 사건들은 반드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어떤 결과에 이른다. 그 인과관계의 시작과 끝을 위해서

작가 나름의 질서와 법칙을 부여하는 것이 소설의 구성이다.

플롯은 독자가 자신의 기억력과 지적인 논리를 모두 동원하여

이야기 전개에 동참케 한다. 예술적 의도를 가진 짜임새여서

때로는 진행이 지루하여 답답한 경우도 있으나, 그 답답함 속에

작가가 노리는 소설 미학이 감춰져 있을 수도 있다.

6. 인과관계를 위해선 사건 속 인물들이 개연성을 가져야 된다.  

몇 년 전 신문에 났던 일단 기사 내용이다.

- 고층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갓난아이가 떨어진다. 그러나

그 밑을 지나가던 그 어린아이의 어머니가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낸다. 그 어머니가 약간 다쳤을 뿐 어린아이는 말짱했다.-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므로 어린아이가 어떻게 떨어지게

되었는지, 과연 14층에서 갓난아이를 받아내는 게 될법한지

의문은 제기될 수 있지만, 사람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작가가 꽁트로 썼다면 그야말로 거짓말 장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일이다.소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 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 우연성을 용서하지

않는다. 소설에 구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왜 어머니가 그 밑에 있었는가, 이것이

구성에서의 개연성의 문제다.

7. 갈등의 연출, 소설 구성의 핵은 갈등에 있다.

이야기를 짠다는 것은 그 이야기 속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얽힘을 뜻하며, 그 요소들은 나름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의 갈등을 나열, 대비,진행시키는

데 따라 소설의 맛은 변한다.

갈등의 고전적 정의는 악과 선, 도덕과 비도덕,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환경.제도,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 등의

크고 작은 대립과 혼란이다. 갈등이 꼭 대립으로 이해되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하는 방법이나 개성이, 등장 인물들 나름의

철학이 다양한 모습으로 대비 조화되는 것도 갈등이라고 한다.

구성이 갈등을 중요 요소로 삼는다 해서 모든 것을 대립시키는

도식적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

소설을 소설답게 하는 갈등은 이음 새가 안 보이는 땜질처럼 그

갈등 자체가 겉으로 안 드러나게 하는데 있다. 갈등은 구성의

핵일 뿐 이야기의 얼개자체는 아니다.

8. 갈등은 절정을 향해 집중적으로 치 달려야 한다.

아무리 단순한 구성의 단편 소설이라 해도 그 속에는 여러 개의

갈등이 서로 밀고당기는 관계를 가지며 중심갈등으로 모여든다.

갈등의 고조는 얽힌 것이 풀릴 기대를 동반한다. 그 사람은 결국

그런 생각에서 이런 일을 벌였구나 하는 해답이 얻어질 가능성이

전제된 갈등의 고조가 절정이다.

필자의 졸작 <우상의 눈물>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 최기표는 학교의 골칫덩이로 모든 학생들의 공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우상으로 군림한다. 선생들이 보기에 그는 악마처럼

음흉하고 교활하다. 그런 최기표를 무력화하기 위한 작업이

담임과 반장에 의해 시도된다. 그들은 기표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불우한 가정환경을 찾아내 폭로함으로써 학생들의 우상을

라면이나 허겁지겁 건져먹는 배고픈 동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다. 순수한 악마를 한낱 부끄럼 타는 아이로

변신시켜버리는 교활한 선의 그 음모와 지혜야말로 이 시대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가 아니겠는가.-

기표를 무력화 시키는 작업이 갈등의 중심을 이루면서 기표가

한낱 부끄럼 타는 아이로 변신 되는 그 마지막 '무섭다.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는 글을 남기고 가출하는 것을 절정으로

소설은 끝난다. 소설 독자들의 절정에 대한 기대는 가슴 졸이는

불안감과 긴장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 사람의 정체는 도대체

뭔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가' '이래선 안 되는데

도대체 작가는 왜 이런 상황으로 끌고 가야 하는가'

독자가 끌려들지 않을 수 없는 힘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게

추리적 수법이다. 실제로 소설의 구성은 작가와 독자가 벌이는

알아 맞추기 놀이다. 작가는 짐짓 시치미를 떼려 하고 독자는

작가가 감춘 것을 찾아내려 한다. 그 감추고 찾기에 집중하는

것이 추리소설이나 모험 소설이고, 대중통속소설도 그 범주이다.

그런 소설은 독자를 계속 긴장시키기 위해 놀라운 일들을

준비하는 구성 법을 착안한다. 안방극장의 드라마의 흐름이

그렇다. 다음날에 어떤 결판이 날 것 같은 기대로 끝나지만 그

기대는 엉뚱한 일로 깨지면서 또 새로운 호기심을 유발한다.

작가가 되려는 당신은 추리소설이나 안방극장의 그런 드라마를

통해서도 구성의 기교를 배울 필요가 있다. 이야기의 연결이

어떻게 개연성을 잃고 마는가를 찾는 공부다.

9. 구성의 단계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

소설을 발단,분규,절정,결말 등으로 나누는 구성의 단계가

실제로 창작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구성의 유형을

알아보는 일은 바람직하다.

상황이나 사건을 중요시하는 소설은,

세태소설,현장소설,모험소설,상황소설로서,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긴박감이 있으며 흥미위주로 구성된다. 이런 인간이 이런

생각으로 그 상황이나 사건을 어떻게 극복했나를 관심으로 삼는

쪽도 많다. 인간의 의지나 신념이 그 상황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를 살펴보는 구성으로, 주로 사회적 여건이나 그

제도와의 싸움을 벌이는 구조를 취한다.

인간의 심리상태를 중시하는 소설은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개성,심리흐름을 중심구조로 한다. 심리소설,성장소설로서,

대체로 느슨하고 세밀하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의 차이가 크다. 주로 도덕적,윤리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바탕이 된다.

추상적 관념적 세계를 구성의 중심요소로 삼는 소설은, 작가의

신념이나 철학내지 사상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구현한다.

단순하고 직접적인 구성이어서 무기교의 구성 법을 취하고 갈등의

진폭이 적다.

10. 구성의 진행방법을 터득하라.

하나의 사건이 단일 궤도를 따라 진행되는 단선적 구성이

있다. 곁가지 없이 집중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다. 단선적

구성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밝히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

목적의식을 지닌 소설일수록 그렇다.

이와는 달리 두개 이상의 이야기를 평면적이고 입체적으로

동시에 진행시키는 복선적 구성은 더욱 많이 쓰인다. 주로

장편소설에 쓰이나 현대소설은 중 단편에서도 사용된다.

중심이야기와 다른 작은 이야기들이 병행된다. 어떤 것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곁다리로 붙어 나와 가지를 쳐 중심이야기를 돕는다.

아예 그 곁가지가 슬그머니 중심이야기로 들어앉기도 한다.

복선적 구성은 두개 이상의 이야기가 독자적인 구성에 의해

질서와 균형을 잡으면서 완벽하게 결합되는 묘미를 보여야 한다.

11. 선택한 것 배열하기엔 비율이 중요하다.

복선적 구성에서 여러 이야기의 배열 방식과 비율은 중요하다.

옛날이야기나 전기문처럼 시간의 순차적 진행에 따라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방법, 현재와 과거를 뒤섞어놓아 절정으로

달리는 입체적,평행적 진행방법이 있다.후자가 현대소설에 널리

사용되며, 과거와 현재가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한 끈에

꿰어져야 통일된 이야기가 된다.

12. 복선적 구성은 모자이크화 기법으로 하라.

한 작품에 갑을병 세 사람의 이야기를 전개할 때 두 가지 진행법을

생각할 수 있다. 갑의 이야기 후 을과 병을 차례로 하는 것인데,

너무 낡고 단순하여 잘 안 쓰인다.

갑의 이야기를 적당한 데서 끊고 을의 이야기를, 다시 갑의

이야기로, 다시 병의 이야기로...마치 모자이크화를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색체와 모양이 다른 여러 개의 조각들이 모여

배색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모자이크화는 바탕그림의 구성도

좋아야 하지만, 작은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앉는 조립의

구성력이 최고로 중요하다.

13. 버릴 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 그것이 구성의 비법이다.

복선적 구성에서는 작가가 비중을 두는 부분에 따라 배열의

비율이 틀리다. 그때 이야기의 뼈대에 붙는 여러 삽화들은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해 써야 한다. 별로 필요치도 않는데 그냥

아까워 끼워넣은 일화는 작품의 형상화에 결정적 흠이다.

버릴 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 중요치 않은 것을 간략히 처리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두개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시키되 그 두개의 구성이 각기

다른 주제를 내포하도록 복선구조를 생각하라. 독자가 어느쪽

주제를 선택하느냐는 작가의 몫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독자로 하여금 끝까지 읽도록 하는데 있다.

액자소설이라는 구성 법은 좀 구식이긴 해도 하고싶은

중심이야기를 자연스레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애용된다. 어떤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 하나를 넌지시 끼워넣어, 나중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그것이 끝나면 다시 먼저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여운까지 계산된 구성 법이다.

14. 단순하나 의미 있게,분명하고 깊이 있게,아름답고 균형 있게

  아무리 복잡한 구성도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단순하기 그지없다. 인생의 그 복잡다단한 것을 단순하나

의미 있게, 분명하고 깊이 있게, 아름답고 균형 있게 만드는 게

소설이다.

구성의 가장 좋은 공부는 남의 좋은 작품을 찾아 꼼꼼하게

읽는 일이다. 외국의 명작은 그 습속과 사고의 신선함으로

소설구성의 새 방법을 터득케 해줄 것이다.

[출처:베셀넷]


Comment ' 1

  • 작성자
    Lv.4 아투즈
    작성일
    09.09.21 21:48
    No. 1

    아, 우상의 눈물이라? 저거는 제가 수업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나눠주셨던 그 필독 독서물인가? 그런건데...헉 갑자기 검우님이 존경 스러워 지는 순간...(이눔아 그 전에는 존경안했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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