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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초보자용-쉽게 써보자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1.26 12:06
조회
6,759

초보자용- 쉽게 써보자

일단 소설을 쓰려면...

1. 생각나는 것은 몽땅 다 노트에 적는다.

**되도록이면 깔끔하게 정리하자, 안 그러면 나중에 애 먹는다.

2.소설의 타입을 결정한다.

**여기서 소설이 반드시 문학일 필요는 없다. 문학이 아닌 소설을 쓴다고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은 없으니... (사실 필자는 판타지는 '문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대충 생각이 정리되었으면 일단 글을 끄적여 본다.

**말 그대로 대충 쓰는 거다, 가볍~게.

4. 쓰다가 막힌다면 다시 자료를 검토한다.

***이상한 것이 있으면 고치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면 보충하자.

5. 이제 소설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느 정도 글이 모였다면 이제 이 글에 과연 어떠한 '주제'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필자는 주제를 먼저 정하고 나서 글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이 '편법'이라고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사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굳이 특정한 주제를 담지 않아도 상관없다.

6. 이쯤 되었으면 이제 글의 개요를 짤 시간이다.

**개요를 만들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두 가지이다. 첫째, 언제나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하게 짜야 한다. 둘째, 글의 '전개속도'와 '분량'을 고려해야 한다. <--필.수.!

7. 이제 시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시점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보통 글을 시작하기 전부터 글의 시점에 대해 고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목표로 하는 글을 어느 정도까지 써 나가기 전까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게 맞나? Omniscient Narrative)을 사랑한다. 작가는 전능하고, 뭐든지 아는 천재이다.)

8. '수정기간'이라는 것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인간이 이렇게 말했다. Good writing is a revision of revision that has been revised. (좋은 글이라는 것은 벌써 수정된 글의 수정본이다. 의역) 시도 떄도 없이 수정하자.

***수정(=Revision)이라는 것과 '한번 더 흝어보는 것'(Proofreading)을 혼동하지 말자. Proofreading이 청소라면 Revision은 보수공사이다. <--'소설'이라는 딱지를 붙일 정도의 글들은 최소한 100번 이상의 '수정'과 1000번 이상의 Proofreading을 거쳐 탄생한다.

9... 이건 다음 기회에... 여기서부터는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처:베셀넷]


Comment ' 12

  • 작성자
    탁마
    작성일
    03.03.03 03:42
    No. 1

    호오~ 좋은 내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책벌레
    작성일
    03.04.20 18:30
    No. 2

    우와~우와~ 그럼 생각나는걸 노트에 적는 것은 좋은 거죠?
    하핫 저는 생각나는 것은 많지만 짜임있고 탄탄한 글을 만들지 못해서 열심히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놓으면서 끙끙거리고 있거든요.
    헤헤 그럼 이제부터 생각나는거 열심히 적어놔야지 물론 정리두...
    아자~ 홧팅!!! <<글올려주신 님 정말 ㅋㅅ 함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昭愛泌
    작성일
    03.05.09 03:00
    No. 3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산검녀
    작성일
    03.05.19 00:29
    No. 4

    좋은내용이네요^^ 여기와서 좋은정보만 얻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자주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태운(太雲)
    작성일
    03.07.26 21:11
    No. 5

    생각나는것을 깔금하게 메모 하는것...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약간 끄적여 본것이 있는데..^^;
    스토리 생각이 안나면 메모가 정말 참고가 됩니다.
    여러 무공이름도 적어보시고 그 무공이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묘사할지도 무공 이름 옆에 - 긋고 써보시구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연단
    작성일
    03.11.08 17:09
    No. 6

    판타지도 문학입니다. ^^;;
    실제로 노벨 문학상에서 상당수가 판타지이죠.
    데미안, 수레 바퀴 아래서로 유명한 작가인
    헤르만 헤세도 '유리구슬의 유희' 라는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백년의 고독'(천년의 고독이던가;;;)
    이란 작품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녹색악마
    작성일
    04.03.04 18:12
    No. 7

    메모하는 습관은 아주 좋은 것이죠. 근데 전 공책 한장에 빽빽히 적어놨
    었는데... 어느새 잊고 있다가 다시 찾으려니까, 벌써 엄마가 버린 뒤더군요. 그 때부터는 머리를 쥐어짜고 다시 공책의 내용을 생각해 보려고 했지만... 절대 안 생각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컴퓨터 메모장등등 이런 컴퓨터에 저장해 놓는 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숙제
    작성일
    06.01.01 09:55
    No. 8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금의행
    작성일
    06.02.25 17:10
    No. 9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잘 참고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레트로블랙
    작성일
    07.02.22 11:33
    No. 10

    으악새님 말씀에 적극 동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울강
    작성일
    08.08.16 11:14
    No. 11

    검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씨크
    작성일
    09.05.27 19:03
    No. 12

    글을 올리신분의 견해에서
    "판타지"는 문학이 아니라고봅니다 라고 한것에대해서
    저 나름대로 깊이 생각을해보았습니다.

    물론 글을 올리신분을 비하해서 내가 잘났다고 자랑하려고하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판타지가 비문학이다..문학이다로.. 많이들 싸우시길레..
    정답은 아니지만..저의 견해를 올리는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글은 작가가 자신의 사상과 표현해내고자하는
    주제의식을 담아내는것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렇다면, 위에서말한 사상과 주제의식을 표현해내는데는
    여러가지 글의 장르가있겠죠.

    그중에서 한가지 방법으로 판타지라는것이 포함된것이 아닌가싶습니다.
    하지만.. 왜 판타지가 문학이 아니라고..하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그것은..제가 봤을때 아무래도 판타지를 적으신 작가분들이
    나름 재미와 유익성을 같이 겸비하면서 적으시다가..
    많은 분들이 글을 적어보고는 싶은데..
    판타지라는 부분이.. 다른 현실성있는 장르에비해서..

    전문적인 배경지식이 그렇게 많지않아도 적을수있다는 편익(?)때문에
    판타지 장르를 선택해서 많이 글을 적기로했고..
    그 과정에서..주제의식과 사상이 배제가되고 단순히
    웃고 넘기는 그런 부분만을 강조하다 보니깐..

    판타지가 '문학'이 아니다라는..평가까지 나온것은 아닌가싶습니다.
    아물론.. 판타지가 전문적인 배경지식이 없는것이라고?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오해없으시길바랍니다..

    물론, 판타지를 읽다보면은 전문적인 배경지식 까지 총 동원해서
    적은 판타지는 충분히 작가분께서 많은 공부를 하셨다고 인정을합니다.
    다만.. 다른 현실성 소설에비해서..
    전문적인 배경지식의 중요성이 조금 떨어지는것이
    판타지라고 생각이되어서.. 이렇게 글을올린것입니다.

    아무튼..제가 하고싶은말은.. 저도..나름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판타지 장르 자체를가지고 '문학이 아니다' 라고 한것에
    대해서.. 제 생각을 올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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