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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강의(4)-소재선택2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
02.12.23 20:23
조회
2,361

자아~

그럼 아까에 이어서 한번 본격적인 소재 선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소재를 선택할 때 소재에는 몇가지 갖추어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체험'이 얼마나 많은데 그 모든걸 다 소설로 쓸려면

무지막지한 중노동이겠죠?

그래서 이러한 체험 중에 고르고 고른 엄선된 제품(--;;)만을

소재로 쓰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소재 선택은 물론 작가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겠지만

여기에서 여러분들 마음대로 알아서 골르세요~~ 하면.....

..........

..................

..................................깨갱~~!! 깽깽캥~~!!! 낑낑낑...

하게되니깐!! (으... 끔직해..)

자, 그럼 한번 알아볼까요? 보기 좋게 차례차례 정리부터 할께요.

1. 소재는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

2. 새로운 문제 제기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3.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

이궁... 다 새로운, 새로운, 새로운 이네요...

그럼 한번 알아볼까요?

소재가 새로워야 한다. 이것은 독창성 문제입니다.

이미 여러 작가들의 손에 의해서 소설화 되어진 소재가 있다면

그걸 다시 쓴다 해도 재미가 좀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혹시 난 다른 작가와는 달리 같은 소재를 같고 다른 쪽으로 쓸 수가 있어!!

하고 외치시는 분이 계시다면 쓰십시오. 안 말립니다..

신춘문예 등의 심사에서도 가장 따지는 것은

문법적, 이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예다운 참신성과 독창성.. 이라는군요.

물론 같은 소재를 가지고 다른 문제 의식을 갖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생 생활에서 보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도 훌륭한 글을 써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다 훌륭한 것들이지요.

여기에서 우리가 '같은 소재'라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를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전 설명하는 솜씨가 부족해서..

아까도 말했듯이 같은 소재를 가지고 다른 문제 의식을 갖는다는 것!!

이게 바로 두 번째 요건입니다.

똑같은 신문 기사를 읽더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또는 가치관에 따라

문제 의식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한 것을 가지고 소설을 써도 괜찮다는 거지요.

세 번째로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

이것은 로빈쿡의 의학 소설 같은 경우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을 겁니다.

로빈 쿡의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물론 스릴과 액션이 넘친다는 점도 있겠지만

의학적인 발전으로 인해 가능한 일을 소설로써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로빈 쿡이 '바이러스'를 쓴 후에

에이즈가 창궐해서 그의 책이 더욱 인기가 솟은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인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그렇죠?

어쨌던 이런 몇 가지의 자격 요건으로 소재를 선택한다면

더 재미있고 훌륭한 소설이 될 것입니다.

자, 다음으로 작가의 입장에서의 소재 선택에 대한 자격 요건을 알아볼까요?

이것도 차례차례 적어볼께요.. 참 착하죠?? ^^

1. 작가가 꾸준히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2. 자신있게 소설로써 처리가 가능해야 한다.

3. 소설로서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일단은 작가가 선택되어진 소재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가 있어야 되죠.

여기에 좋은 철(소재)이 있다고 칩시다. 그걸 대장장이(작가)가

작품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철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그냥 무식하게

마구 쳐대겠죠?

철도 사람하고 똑같아서 이뻐해 주고 사랑해 주면 대장장이가 원하는

물건으로 잘 변신을 한다고 합니다. 고대 중국에서 검을 만들 때

잘 안 만들어 지니까 스스로 아궁이 속으로 뛰어들어 자기 몸을 불태워서

명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잘 아시죠?

그런 거예요. 그 정도로 소재와 작품에 대해서 애정을 가질 수 있어야

명작이 만들어 진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였죠?

또한 자신있게 그 소재를 소설로 쓸 수가 있어야 한답니다.

여기에는 지식도 속하고 작가의 체험도 속하죠.

무슨 말이냐면요..

작가가 어떤 한 소재를 선택했다고 합시다. 작가가 어부 생활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서 어부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씁니다.

근데 소설을 쓰다보니깐 문제가 생겼어요. 무슨 문제냐~하면

바로 배경지식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어부가 고기를 잡는 장면을 묘사할 때도

얘가 낚싯대로 잡아야 하나? 그물로 잡아야 하나?

찌는 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등등을 묘사를 못하는 거죠. 또 스스로 체험을 하지를 못해봤으니깐

어부가 고기를 잡을 때 느끼는 희열 같은 것도 잘 묘사하지를 못하는 거죠.

또한 이런 지식 뿐만이 아니라 작가는 그 소재와 정서적으로 친해져야 한답니다.

고기잡이가 소재라면 작가 스스로가 자신이 진짜 어부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소재에 대해서 가장 잘 알수 있는 건

직접 체험했을 때!! 라는 걸 잘 알아두세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헤밍웨이, 조선시대 서얼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쓴

'홍길동전'의 허균, 아버지에 대한 체험으로 쓴 이문열의 '영웅시대'

등의 명작들이 그에 속하죠.

마지막으로 제 3번이 있죠. 소설로서의 가치가 있을 때..

이건 제가 무어라 말 할 수가 없네요.

소설로서의 가치..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판단 할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의 종합이자 완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여기에서 말한 소재 선택은 모두가 다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소재를 선택할 때 꼭 이래야 된다는 법은 없답니다.

선택은 작가가.

바로 여러분들이 하시는 거예요^^

그럼 이만 쓸께요. 매미도 울어제끼는 군요. 저 소리만 들으면 괜히 날씨가 더 더워지는

느낌이예요.. 바람도 안 불고.. 이젠 비까지 그쳐서..

에궁.. 또 쓸데없는 말 할려고 한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다음 5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소설을 쓰는 순서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Comment ' 2

  • 작성자
    Lv.96 금의행
    작성일
    06.02.25 16:33
    No. 1

    애정과 관심인가요.
    직접 체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권이 안되니 책을 많이 읽어야하는건가..? 그런데 전 외부에서 영향을 잘 받는 편이라 어떤 소설을 읽으면
    그런 소설을 쓰고 싶다라고 다른 것은 생각안나다 얼마후면 또 그 애정이 식습니다.
    본인도 문제라는걸 아는데.. 어찌 고쳐야 할지 난감할 뿐..
    끈기가 없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지無知
    작성일
    12.02.07 13:13
    No. 2

    본인이 관심이 가고 흥미를 느끼는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거군요.
    하긴 본인이 흥미도 없는 걸로 써봐야 쓰는 사람도 재미없고 읽은 사람도
    재미가 없게 느껴지겠죠... 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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