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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4 말보네
    작성일
    16.06.14 16:00
    No. 1

    자신 스스로의 판단이 안 설 땐 남에게 판단을 맞겨보세요.
    쓰신 글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얻거나 인터넷에 글을 올리시고 독자분들의 반응을 보는게 좋겠네요.
    글에 대한 애착은.. 글세요, 본인이 그걸 명확하게 모른다면 다른 누구도 모를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그냥 지금처럼 계속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시다 보면 어느순간 애착이 생기는 글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재능에 관한 부분에서는 일단 현재 본인이 쓰신 글 중에 가장 자신있는 글로 타인에게 확인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토리다스·X
    작성일
    16.06.16 21:33
    No. 2

    세상에 재능있는 작가는 없습니다. 출발선에 있는 작가는 몇종류가 있는데

    1. 문장은 잘 쓴다. 나머지는 개차반

    2. 스토리를 잘 쓴다. 나머지는 개차반

    3. 캐릭터성이 좋다.나머지는 개차반

    4. 상황묘사가 탁월하다. 나머지는 개차반

    5. 전개속도가 적절하다. 나머지는 개차반

    6. 설정을 잘 잡는다. 나머지는 개차반

    7. 뭘하나 잘하는데 나머지는 개차반

    결국 처음 쓴 소설은 미친듯이 갈아엎게 되어 있습니다. 첫소설은 처음 쓴 소설이 아닙니다. 미친듯이 갈아엎다가 써나간 소설이죠. 갈아엎는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많이 갈아엎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게 없어요.

    다만 연재가 시작되었으면 주기적인 연재가 필요하고, 절대로 올린 소설을 갈아엎으면 안됩니다. 올리기 전에야 얼마든지 갈아엎어도 되지요. 이 두가지만 만족시키면 갈아엎는다는 것은 완성도가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는 일이 아닙니다.

    님의 경우 위에 열거한 타입중에서 '캐릭터성은 좋으나 나머지는 개차반' 타입입니다.
    특히 트랜드는 완전 망했죠. 로맨스도 안본다는 문피아에 소년소녀들이 알콩달콩 할 듯한 라노벨. 거기에 더 호불호가 가린다는 마법소녀물.

    이런 소재가 문피아에서 대박이 나면 장을 지지겠습니다. 바꿔 말하면 일부성향의 독자에게는 어필할지 모르나 대다수가 지나치는 소재를 그리시니 아무리 잘 써봐야 반응은 미약할 수 밖에 없죠. 그점을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톨킨이 와도 님의 소재로는 문피아에서 인기가 없어요.

    정리한다면 세가지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1. 님은 캐릭터성은 잘 잡으나 나머지는 개차반인 완전초보 소설가라는 점.
    2. 연재올리기 전에는 얼마든지 갈아엎어도 상관없다는 점. 완성도가 오른다면 곤죽이 되도록 갈아엎어도 좋습니다.

    3. 연재주기는 일정해야 한다는점

    이 세가지는 반드시 숙지하시고요.

    글을 자꾸 갈아엎는다는 것이 완성도가 아니라 갈피를 못잡고 무턱대고 갈아엎는 느낌이라면 스토리노트를 만드세요. 기-승-전-결 로 시나리오 만드시고 사이사이 사건 요약해서 만드시고, 그 뒤에 맞추어서 작업을 하세요.

    뼈대가 없는데 무턱대고 글을 쓰자니 갈아엎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뼈대가 있어도 마음에 안들면 갈아엎는건 얼마든지 상관없어요. 다만 완결까지를 예상하면 가능하죠.

    역사상 명작이라 불리우는 소설들은 대충 뼈대를 만들었다가 갈아엎는게 적게는 수십번에서 많게는 수천번을 갈아엎었고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도 갈어엎어서 나온 작품입니다. 갈아엎는게 잘못된게 아니에요. 그길이 맞는가 아닌가 하는게 중한것이지요.

    글에 대한 애착이나 재능은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완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 박경리님은 토지를 썼지만 인터뷰에서 말했지요. '내 소설은 딱히 잘 쓴 것 같지도 않고, 뭐 대단할 것도 없는데, 왜그리 띄워주기 하는지 모르겠다.' 박경리님은 그 대단하다는 '토지'를 쓸 적에 토지의 대목을 쓰다가 불쏘시개로 만들어버리고 싶었던 것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게 애착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일까요?

    그건 애착을 논할 부분이 아니고 '작가의 욕심'입니다. 좀 더 멋진 작품을 쓰고 싶다는 바람직한 욕심이죠. 그게 왜 문제가 됩니까?

    소설가의 재능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나머지는 연습이죠. 소설가에게 가장 중한 능력은 엉뚱하게도 작품 내적인 재능이 아닙니다. 그건 오래 쓰고 작가욕심이 있으면 누구라도 어느정도의 완성도는 나옵니다. 안나올 수가 없어요.

    그런데 가장 중한 능력은 여기에 없습니다. 소설가에게 가장 중한 능력.
    그것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능력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재미를 원하는지, 어떤 것이 인기가 있을지 가늠하는 능력이지요. 쉽게 말해서 영업력입니다.

    그러니까 포기할 경우는 두가지 조건이 이루어졌을 때 뿐입니다.

    1. 나는 대중이 어떤 소설을 보고 싶어할지 가늠할 재주가 없다.
    2. 나는 딱히 소설따위 완성도 있게 쓰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중에서 2번은 십중팔구 해당사항이 없으나, 1번. 대중의 인기영합을 가늠할 재능. 이 재능말고 다른 재능은 연습하면 다 나옵니다. 하늘이 준 재능은 문장력이나 캐릭터성. 전개력이 아니라 이것 한가지를 말합니다. 글을 잘 써도 1번의 재능부족으로 접는 작가들은 발길에 채입니다

    그러니 1번의 재능이 있는가는 고민해볼 문제일지라도, 글의 애착이 있는가는 딱히 고민해볼 문제도 아니죠.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1번의 재능은 장삿꾼의 재능일지언정 작가의 재능이라 치부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재능있는 작가는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 르라닐
    작성일
    16.06.19 14:04
    No. 3

    감사합니다. 모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무한사자
    작성일
    16.07.09 09:29
    No. 4

    습작이라도 마음에 않들더라도 완결을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뭐가부족한지 조금더 느끼시지 않을까합니다. 서론만적다가 접는글은 수험공부하는데 매번 수험서 첫단원만 펼쳤다 접는거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0 주안(主安)
    작성일
    17.09.23 21:54
    No. 5

    글을 갈아치운다는것도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겁니다.
    자신의 글이 그래도 알수는 없지만 문제가 있다는걸 어떠한 감으로라도 알고 있다는 거죠.
    이런분들이 구체적인 글쓰기를 공부하면 금방 재능이 폭발합니다.

    자신의 재능에 의심을 가지고 고뇌하는것 여기서 부터가 시작입니다.
    현대문학의 거장 헤밍웨이 조차도 내글 구려 병에 걸려 있었고...
    결국 글이 안써진다고 입에 총을 물고 자살을 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라는건 재능이 없어도 됩니다.
    예술계열 중 그래도 그나마 노력만으로 경지에 오를수 있는건 유일하게 글쓰기 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술계중 유일하게 하루 15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할수 있는 건 글쓰기 뿐입니다.
    반면 타고난 재능만으로는 그 한계가 분명한것이 글쓰기 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써라? 그것만 이야기 한다는건 무책임 한겁니다.
    글쓰기는 기술입니다.

    기술을 배우려면 공부를 해야합니다. 문법서와 작법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재능충 이라면 몇권의 책만으로도 장르계 정도는 먹힐 문장기술과 작법기술을 가지게 됩니다.

    일단

    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를 아직 읽지 않았다면 이것부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세계 모든 작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작가입문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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