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가 뭔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물론 검색은 해봄)
'두텁다'
형용사
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
두터운 은혜
신앙이 두텁다
친분이 두텁다
영어로 치자면 much 처럼 셈 할 수 없는 것들에 쓰는 형용사이겠죠.
'두껍다'
형용사
1 .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두꺼운 이불
두꺼운 책
두꺼운 입술
2 .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고객층이 두껍다
지지층이 두껍다.
3 .
어둠이나 안개, 그늘 따위가 짙다.
두꺼운 그늘
안개가 두껍게 깔렸다.
어둠이 대지 위에 두껍게 깔려 있었다.
네이버 사전에 검색하면 이렇게 나오더군요.
주로 many쪽에 가깝지만 much 의 성격을 띈 경우도 있네요. 2번 예문의 경우 측정 할 수 없으니 much쪽에 가깝겠죠?
그런데, 문피아뿐 아니라 수많은 출판본에서 '두껍다'라는 형용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두텁다'가 자리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제가 본 것들 중에는 말이죠.
그리고 네이버사전에보면 '두텁다'로 검색했을 때, '두껍다'의 북한어라는 문구가 뜨더군요.
아마, 뭔가 있어보이려고 '두텁다'라는 표현을 쓰는 듯한데, '푸르르다'처럼 말이죠.
갑옷이 두텁다.
이런 표현을 볼 때 거부감이 강하게 듭니다.
여러분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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