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승 수행 (탄트라 수행)
금강승이 되기 위한 탄트라 수행. 즉, 밀교 수행을 하는 목적은 일체지의 붓다의 경지를 증득하기 위해서...이다...
람림의 현교 수행에서는 부처의 몸이 되기 위해 육바라밀 수행을 하고 부처의 마음이 되기 위해 공에 대해 명상을 한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보통의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에서 행하는 것인 만큼 일반 사람들이 성불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승 탄트라 경지에 들어서면 ‘환영의 몸’ 이라는 ‘현묘한 에너지’의 근간을 만들고 맑은 빛의 마음’이라는 ‘현묘한 의식’을 일으켜, ‘현묘한 의식’과 ‘공에 대한 삼매’가 바로 법신을 얻게 될 씨앗이 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수행으로 인하여 이생에서의 성불이 쉽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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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 수행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크리야(作) 탄트라, 차리야(行) 탄트라, 요가 탄트라는 그 중 일반 탄트라. 혹은 대중 탄트라라고 불리며, 마하아누타라 요가(無上 요가) 탄트라는 고급형의 최상승 탄트라라고 부른다...
어떤 탄트라를 택할 것인지는 수행자의 몸의 특성과 마음의 상태, 어떤 업을 지니고 있는지를 두루 살펴서 정해야 하는데, 탄트라 입문 전에 스승과 잘 상의해서 결정한다...그리고 스승에게 완전한 입문식을 받아야 하는데, 크리야, 차리야 탄트라의 경우 보리심의 서원에 귀의하면서 고기를 포함한 흑색 음식은 먹지 않겠다는 등의 서약을 하며, 요가 탄트라에서는 붓다와 관련된 19가지 서약을, 최상승 탄트라에서는 22가지의 서약을 하게 된다...
모든 입문자들은 우선적으로 모든 것을 놓아 버리는 자유로운 정신, 대자비심이라는 대승의 마음, 공의 교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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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부터 설명할 내용은 요가 탄트라 중 하나인 구히야사마자 탄트라 수행법으로 ‘티벳 사자의 서’에 군대 군데 흩어져 실려 있는 내용을 재정리한 것이다...책을 집필한 셔먼 교수 또한 대부분을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서 주로 들은 내용을 적은 것이어서 앞뒤 말이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 잘못 알거나 오해한 부분도 더러 있다...
따라서 ‘죽음’에 맞춰진 책의 초점을 ‘명상 수행’으로 재구성하고. 대승의 중관파, 유식론 이론과 선도수련 등의 내용을 비교하여 전체적인 체계를 갖도록 하였다...
결론적으로 탄트라 수행은 선도 수련과 상당히 닮아 있다...
요가의 경지가 깊은 수행자들은 몸 속의 특별한 생명 에너지 체계가 가동하는 것을 감지하게 되는데, 이것은 기존의 불교 용어인 5온, 4대, 6식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를 ‘미묘한 몸’이라고 할 때 이 ‘미묘한 몸’이 ‘본능적인 마음’을 표출하거나 정화시키는 요인임을 깨닫게 되었는데, 딱히 설명할 말이 없으니 이들을 프라나, 나디, 빈두로 재정리하였고 그 정리한 말들은 다음과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에너지(프라나=기)가 온 몸에 퍼져 있는 에너지 통로(나디=경락)로 흐르는데 그 통로 중간 중간에는 에너지 집결 센터(차크라=경혈)가 있다...
에너지 통로(나디) 중에서 가장 핵심되는 통로는 척추를 관통(회음부->정수리)하는 중앙통로(스슘나)이고, 그 좌우를 이다 나디와 핑갈라 나디가 꼬며 올라간다...
중앙 통로(스슘나)에는 7개의 차크라가 있으니...물라다라 차크라는 회음부, 생명력의 샘이 있는 곳이고...스와디스타나 차크라는 배꼽 아래(하단전)이며...마니푸라 차크라는 배꼽 부근...아나하타 차크라는 가슴 부근 (중단전) 비슈다 차크라는 목구멍 부근...아즈나 차크라는 양눈썹 사이 (인당혈) 사하스라라 파드마는 정수리(백회혈)로서 영혼의 출입구를 의미한다...
이 7개 차크라에는 보든 생명 활동 과정을 지배하는 빈두가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 정수리 차크라는 흰 빛 빈두로서 아버지로부터의 에너지이고, 배꼽 부근의 차크라는 붉은 빛 빈두로서 어머니로부터의 에너지이다...
이와 같이, 설명 내용이 대체로 선도수련 즉, 단전호흡과 묘하게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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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림을 통한 현교 수행은 마음공부의 고비를 넘기기 위한 것이다...그리고 그 고비를 넘은 뒤 고급 수행인 금강승 수행은 생명력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인데, 생명력 체계를 활성화 시키면 심신을 획기적으로 변모시켜 초능력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수행이 훨씬 더 탄력이 붙게 된다...
소위 말해서 회음부에서 정수리를 관통하는 소주천이 완성하게 되면 정수리를 통해 몸 속에 영적인 힘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런 경지가 점점 깊어지면 여러 단계를 거쳐 깨달음을 경험하게 되고 순수한 차원의 깊은 마음이 그것을 둘러싼 거친 요소, 미세한 요소를 벗어나게 되면서 법신의 들어남. 즉, 최종적인 깨달음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요가 탄트라에서는 궁극에 도달하는 단계를 8단계로 나누고 있으며, 최종단계에 들어서면 유식학에서 말하는 제 8식 알라야식으로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초월적인 ‘공’의 상태이고, 윤회가 끝나는 대자유의 길에 들어선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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