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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제목 짓는 법

작성자
휘냥-♡
작성
06.04.09 18:20
조회
11,455

① 소설 쓴 초기에 제목짓기가 너무 곤란하다면 우선 대충적으로 쓸 가제(가짜제목)를 붙여라!

제가 초기에 사용했던 방법이에요.

지금도 가끔씩 소설 제목 짓기가 뭐할때는 가제를 붙이고는 한답니다.

정확히는 가짜제목이 아니라 임시제목이지만요.

이 방법은 소설을 개인연재란 같은 곳에 연재 중인데 제목이 필요한 분들께도 나름대로 추천.

초기엔 개인연재란에 보는 독자분들께 현재 소설을 가제라는 걸 밝히고 나중에 진짜로 쓸 정식제목을 지은 다음 소설 사이트 운영자분께 부탁해서 제목 바꿔달라고 하면 왠만해선 흔쾌히 해주시거든요.

좀 깐깐한 사이트 운영자분이 있는 곳이라면 비추천이지만...

② 소설 제목은 될 수있는 한 짧게~

소설을 강조하고 싶으시면 제목을 짧게 하는 게 좋답니다. 소설의 내용과 나름대로의 뜻이 함축된 단어가 좋지요.(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아예 영어단어 말고 불어나 러시아어, 꽃말의 뜻과 음이 듣기 좋은 꽃이나 별이름에 담긴 뜻을 찾아서 인터넷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면서 다 스크랩했다는... ^^; 아니면 여러 영어단어들을 합쳐서 아예 제가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만든다던지...)

그렇다고 너무 뜻이 어려우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도 있지만요.(예로 단어 수가 많은 영어단어나 좀 사람들이 잘모르는 영어단어...) 그리고 짧은 제목을 하실 때는 한글 제목이 좋습니다.^^

③ 제목을 지을 때는 소설의 특정 부분이 눈에 강조될 만한 것이 있는 제목이 좋다.

소설 제목을 짧게 해서 짓고싶은데 짧게 짓기엔 뭐한 소설들이 있죠? 그렇다고 너무 길게 지으면 독자들의 머리 속에 강하게 인식 되기도 힘들고...

그런 경우는 소설 제목이 독자들에게 눈에 띄며 강조가 될만한 부분이 있는 제목이 좋답니다.

그 예로 판타지 소설들 중 히트를 치는 소설들을 중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설제목의 특정 부분이 강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최근 소설 중 하나가 이환님의 소설인 '정령왕 엘퀴네스' 입니다.(참고로 이 작가분 닉네임이 '이환'이 남자 같아서 알아봤는데 실제로는 여자 분이시라죠. -_-;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남자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이 소설의 경우엔 한글로 단어가 7글자나 되는데도 소설의 특정부분에 속하는 '엘퀴네스'란 부분이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강조가 됩니다. 이 경우는 엘퀴네스란 단어가 다른 소설에는 안나오는 작가 분이 직접 설정해서 만든 정령왕이기 때문인데요.

저도 이 소설 보게 됐을 때 심리가 정령왕이란 평범한 단어보단 엘퀴네스란 이름의 제목이 좀 눈에 강조되길래 끌려서 보게 됐답니다.

④ 소설 제목을 좀 재밌거나 독특하게 지어라.

소설 제목은 독특하거나 재밌는게 좋답니다. 그 예로 모기사이트(http://mogi.dasool.com/)에 올라와서 히트치고 있는 소설들을 보면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좀 제목이 독특하거나 재밌는게 있습니다. 그 중 예로 들만한 소설이 신인연재란에 있는 선하님의 '제멋대로 마.왕.성'(이 분 소설은 자유연재에서 신인연재로 넘어가면서 신인연재란 목록 부분에선 글자수 제한으로 점들이 다 삭제되었다는... 하지만 여전히 소설 제목은 제멋대로 마.왕.성 입니다.)입니다.

'제멋대로 마.왕.성'같은 경우는 소설제목은 어떻게 보면 평범 할 수 있는데 '마.왕.성'이란 부분에 점이 찍혀서 보통 밋밋하게 한글이나 영어로만 제목보단 좀 더 눈에 띠는 효과가 있죠. 만약 선하님이 지으실 때 그냥 '마왕성'이란 제목으로 지었다는 소설이 눈길을 끄는 게 좀 덜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⑤ 소설 제목을 먼저 짓고 소설을 쓰려는 경우는 사람들이 잘 안쓰는 소재를 이용해서 짓는 게 좋다.

위 제목에 부합하는 경우가 '정령왕 엘퀴네스'가 되겠네요. 사실 이 소설이 나오기 전까진 정령이란 존재는 주인공으로 쓰기엔 난해한 소재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주인공으론 쓰지 않던 경우기도 하고... 정령들이란 존재는 인간계에 유희를 나갈 수도 없고 잘못하면 정령계로 강제 송환 되기 쉽고 보통 소설에 나오는 정령계란 곳 자체가 인간계와는 틀리게 정령들이 휴식하기위한 장소 비슷한 거라  규모도 작아 모험을 할 수도 없는 곳이니까요.

근데 이 소설이 나온 이후로 사람들이 소재가 무척 특이하고 내용이 재밌어서 입소문을 끌더군요. ㅇㅅㅇ; 아예 제목 속에 '정령왕 엘퀴네스'라고 정령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표시를 해놨으니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아직 소설로 안써보거나 잘 안쓴 소재를 좀 찾아본 뒤 그 소재가 들어간 제목을 지은 다음 소설 짓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음... 그럼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이 소설은 모기 사이트의 신인연재란에 있는 Judith님의 '운디네로 환생하다'인데요.(모기 사이트만 예로 들어 죄송한데요. 제가 요즘에는 모기 사이트만 들어가 소설 봅니다...)

'운디네로 환생하다' 경우는 소설 제목 자체로는 띠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소설 제목 자체가 드러내 듯 사람들이 능력도 없어서 소설의 주인공으로 쓰기엔 난해한 하급정령 운디네를 소재로 쓴 덕분에 지금 모기사이트의 신인연재란에서 거의 1위 2위를 다투더군요...

이처럼 소설 제목의 길이가 좀 길더라도 사람들의 눈을 끌 수 있는 소재면서 내용의 전반적인 부분이 반영되는 소설 제목 같은 경우도 충분히 사람들의 인상에 남을 수 있답니다. ^-^*

-이건 제가 네이버 지식인에 노하우로 만들었던 겁니다 현재 오픈백과로 올라가있죠. 그러다 보니 한가지 문제제기가 있던데요. 소설 엘퀴네스가 원래부터 인터넷에 떠돌던 정령에 대한 자료를 소설화 시킨거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더 새로운 소설이란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에 정보로만 떠돌던 엘퀴네스란 정령에 대한 정보를 이환님의 시각에 맞춰 기존 정보를 바꿨기 때문에요...-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eid=Be5q83lTAbT78oYyv4oTk6JtQvPAR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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