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고증이 필요한 장르는 보통 퓨전 계열이며, 보통 군대서 좆빠지게 고생하다가 판타지로 넘어가는 그런 세계관이 많습니다.
각설하고 말하자면, 좀! 모르면 찾아보십시오...;; 보면서 제가 다 답답하더라는 말입니다... 는 훼이크고, 사실 작가분들은 무지하게 고생하셔서 찾아보시는데(정말 노력이 보이더군요...그런데!!) 그 아래 댓글들이 참으로 아름답더란 말입니다...
심지어 .38과 .357과 9mm가 회사만 다르고 같은 구경이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세상에. 정말 그렇게 믿고 글쓰면 고증 개판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권총, SMG, Rifle에 대해서 말이죠...;;
조금이라도 찾는 노력을 덜으시길 바라며 건필하시길..+읽으시는 분들 무책임하게 잘못된 정보 던지지 마시길 바라며...
1. 권총- 권총구경은 문자그대로 X같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이 쓰는 것들은 정해져 있죠... 9mm Parabellum(파라블럼이라고 읽는겁니다)탄과 .45ACP, 이 양대산맥 아래 .38 Special, .357 Magnum, .357 SIG .40 S&W 등등... 일단 권총탄의 본좌를 알아보면, 9mm Parabellum(이하 Para)와 .45ACP로 나뉩니다. 9mm의 본좌는 역시나 베레타 M92Fs, 즉 M9입니다. 미 육군에서도 채용했구요...(M9이 제식 채용 명칭이죠..) 미국 경찰계에서 최초로 채용된 자동권총일 겝니다... 하지만 요즘은 위력부족으로 좀 욕먹고 있죠... 총 자체나 총탄의 문제라기 보다는 누구나 방탄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악재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지만 사실 총탄 자체도 약한게 맞습니다.. (이부분은 좀 논란이 있죠.. 22처럼 아예 약하던가!)
로보캅 사건이라고, 미국에서 은행털러온 강도 두놈이 온몸을 방탄복으로 도배를 했더랍니다.. 경찰 화력으론 씨알도 안멕혀서 스왓팀 올때까지 옆에 총포상에서 라이플 빌려가지고 겨우겨우 시간벌었다는 후문이 있더군요.(플래툰 인용) 뭐 이경우에는 권총구경이 뭐였냐는 사실 전혀 상관이 없긴 하지만(권총은 종류에 관계없이 못막았을 테니까...;;) 어쨌든 구경 현실적인 한도 내에서 강하면 강할수록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9mm은 최소 살상구경이라고 표현됩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적으로 좀 약하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는지, 쌀나라 모 주의 경찰애들도 .45ACP계열의 글록으로 제식을 바꾼다고 하더군요... 폴리머 권총사상 최초로 쌀나라 경찰에게 제식 체용됬으니 기쁘겠군요 글록. 어쨌든, 이 글록이란 놈은 17, 18, 19, 20, 26, 34은 9mm 씁니다. 20은 10mm 오토 쓰는데.. 패스. 21, 30, 36 계열이 .45ACP쓰는 기종들입니다... 아아 망할 글록... 설명하기 빡세군요.. 글록만 설명해도 A4용지 다섯장은 나올겁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왜 구경이 같은데 뭐 17 18 이렇게 숫자가 틀리냐. 하면은 장탄수의 문제 + 크기의 문제라고 해 두지요.. 사실 숫자 뒤에 C 라던가 L 이니 하는 것들이 붙는 바리에이션이 많은데... 신경쓰지 마십시오. 이거 쓰는것도 손이 좀 아픕니다... 더 설명해야된다면 울어버릴지도.. 어쨌든.(생긴게 궁금하시면 인터넷을 뒤지시는 겁니다!)
9mm는 대충 넘어가고,(개념만 잡으십시오. 살상을 위한 최소 구경이지만 위력에는 좀 불만이 있다! 정도로요..) .45ACP를 보겠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이 썼던 그 훌륭한 자동권총(M1911)시리즈가 바로 이 구경입니다. M1911 시리즈, 즉 콜트 거버먼트라고 불리는 이녀석이 효시구요 차후 USP나 HK45니 뭐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여러가지 나옵니다. 물론 USP는 구경 다양하죠. 예, 알고 있습니다. 9mm para 부터 .357 sig 등등... 대충 넘어가죠. 사실 글록은 이 .45ACP 쓰는놈 보다는 9mm가 더 유명할 겝니다...(몇발이나 들어가는걸까요 그놈의 권총은.. 장탄수가 좀 쩔음!) .45ACP라는 구경은 요즈음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실 원래부터 엄청 인기있었으니 다시라는 표현은 좀 어폐가 있을지도...) 위에서 말했던 9mm para의 위력부족이 대두되면서 그 대안으로 나온 현실적인 구경이 바로 .45였다는 거죠... 그래서 뭐 특수전 사령부 만들면서 너네 권총 한번 개발해봐라 가격은 신경쓰지 말고 이렇게 만든게 그유명한 socom피스톨.극악의 가격대 성능비였지만 명작이었죠.. 그다음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좀 현실적인 가격대를 형성한게 Usp이고요...
4.6mm쓰는 UCP와 MP7은 잘 모르겠습니다... 만, UMP와 USP를 같이 파는게(어쨌든 구경이 같으니까..) 요 HK의 상술입니다. 결론은 대박인거 같구요...
작가분들 이시라면 이 9mm나 .45ACP 선택하시는게 여러모로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인(총기 부분에 있어서는요) 판단으로 Desert Eagle 쏘는 소설 보면 좀 웃기달까... 굇수 잡을거면 모를까 인간잡는데는 위의 두 구경이면 충분하죠... 게임의 영향으로 데저트이글이 만사형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 많던데, 실제로 유용한 녀석이라곤 하지만 역시 7+1발 들어가는 대형권총으로는 한계가 있죠 음음. 좋은 권총은 적당한 살상력에 장탄수 많으면 장땡입니다.(물론 작동신뢰성이나 명중률 등 기본적인 건 합격선이어야 합니다..)
취향의 다양성으로 .357 Sig는 좋은 초이스입니다... 만, Sig Sauer(시그 자우어- 현재는 Sig arms)계열 총기 설명하기에는 제가 너무 피곤합니다. 죄송스럽지만, 여러분들께서 직접 찾아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군요... 뭐 굳이 초이스를 드리자면 P220이나 226계열이 대표작이 되겠군요... 물론 .357 sig 총탄만 쓰는 녀석은 아닙니다.(220계열은 아예 사용 안함..)
난 곧죽어도 리볼버 써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357 매그넘의 대명사인 콜트 파이슨 찾아보십시오. .357 매그넘은 매우 강한 탄입니다...
사족으로, 현재 나온 권총탄중 제일 센 녀석은 S&W에서 나온 .500탄으로 이걸 쓰는 총 이름도 S&W M500입니다. 역시 리볼버죠. 거의 7.62X38mmR 즉 AK-47에 맞먹는 파워입니다. 권총탄 주제에 저속 중량 소총탄이랑 맞먹다니, 정말로 한 10발 쏘면 팔목 삘지도 모르겠군요.. 한 다섯발 쏘면 입질이 와서 총 들고있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사족2. K5는 절대로 좋은 권총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2002년 월드컵 경비때 제리코 잔뜩 사왔겠습니까... 라지만 무시할만한 녀석도 아니고.. 글쓰시는 분 판단에 맞기는게 제일 좋을듯 하군요. 좋은지 나쁜지는...
으아... 이것 참. 호응 좋으면 더 써보겠습니다만...;;
머릿속에 있는거 정리해서 쓴다는게 좀 빡세고 두서도 없군요...
권총편 2부터 총기 기본개념 잡기! 라이플 편 등등 하고싶은건 많았는데, 사실 이것만 쓸지도...;;
찬성: 
반대: 
쉐룬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