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이렇게 거창하게 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여 작성하겠습니다. 이리저리 생각한 바를 이곳에 다 적는다면 중구난방이 되서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 같아서요.
일단 마법과 마나에 관해 인문학적(철학적?)접근을 하자면. 마법은 ‘본질을 실존화시키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자, 그렇다면 본질이란 무엇이며 실존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답변은 네이버 사전에 물어봤습니다.
본질이란, 1.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그리고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실존이란, 1.실제로 존재함. 또는 그런 존재
혹은 2.사물의 본질이 아닌, 그 사물이 존재하는 그 자체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마법에 대한 의견은 한마디로 이것입니다.
“마법이란 본질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학문.”
마법과 마나에 관해 과학적(저는 인문학도입니다만)접근을 하자면, 여타의 소설에 나오는 마법과 마나를 바라 볼 때에, 마나라는 것은 결국 ‘마법을 구성하기 위한 기본단위’입니다. 여러분은 원자나 쿼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사전에는 원자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물질의 기본적 구성 단위’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마디로 이것입니다.
“마법이란 것이 마나로 어떤 물질을 구성한다고 가정하면, 마나란 것은 결국 원자나 쿼크라는 개념과 대응된다.”
저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마법은 철학과 과학이 동시에 담긴 학문이다.
2.철학에서 말하는 본질(정확히 본질은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만.)에 원자나 쿼크를 대응하고, 이것이 마법에서 말하는 마나이다.
3.철학에서 말하는 실존은 원자를 구성하여 만든 물질이며, 이것이 마법의 결과물이다.
이런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불이란 것이 원자나 쿼크로 이루어져 있는가? 불은 물질이 아니라 현상이 아닌가?
-과학을 잘 몰라서 제가 답변하기 힘드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꼭 본질이 원자나 쿼크이며, 이것이 마나이다.’ 라는 주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념적으로 이런 항목들이 대응된다는 것입니다. 마나라는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개념 아닙니까.
2.만일 마나가 원자나 쿼크라면,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을 만들 수 있지 않는가?
- 윗 질문을 참조하시면서, 저는 이 질문에 대해 한 가지 가정을 하고 싶습니다. 마법사의 경지가 높아진다는 의미는, 세계를 이루는 물질에 대해 겉핥기식 본질만 마나로 취하는 것에서 좀 더 본질에 가까워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과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초보 마법사는 단일 원소만 마나로 인식하여 수용했다면, 고위 마법사로 갈수록 원소의 본질인 원자나 쿼크에 대한 이해로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이상 한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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