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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의 분류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
08.06.08 12:04
조회
3,391

로마의 검투사들은 출신지역, 입고있는 장비, 사용하는 전술에 따라 몇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레티아리우스 RETIARIUS (그물쓰는 투사, 넷맨, 망투사)

가장 대표적인 로마의 검투사입니다. 레티아리는 무거운 그물, 세 끝으로 갈라진 트라이던트, 푸지오라 부르는 단검을 가지고 어부처럼 싸우는 검투사입니다. 이들의 장갑은 어깨와 목, 안면 하부을 가리는 Galerus, 팔전체를 가리는 갑옷인 Manica, 위쪽 흉부를 지키는 Spongia, 천으로 된 허리의 천(subligaculum)과 이를 꽉 묶으면서 아랫배와 엉덩이를 가리는 단단한 가죽 벨트(blateus)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구와 신발은 신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물을 사용하는 레티아리들은 영화에서는 흔히 악당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이들의 승률이 무척 높았다고 합니다. 사실 그물을 사용해서 접근하지 않고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공격을 하는 모습이 정당하지 않게 비춰질만 합니다.

디마카이루스 DIMACHAERUS (쌍검투사)

두자루의 검을 각각 한 손에 쥐고 싸우는 날렵한 투사입니다. 디마카에리는 두자루의 단검 (Gladius)이나, 휘어진 곡도를 사용했습니다. 단단히 대비한 장갑을 했을시에 그릴(Grill) 같은 안면 호구를 가진 갈리아식 투구(Galea Helmet), 정강이와 무릎을 가리는 Ocrea와 Manica, Balteus 등을 착용했습니다.

호플로마치, 삼나이트, 트라케스 HOPLOMACHI, SAMNITE THRACES (중장투사)

호플로마치는 그리스의 홉라이트에서, 삼나이트는 과거 로마와 이탈리아반도의 패권을 놓고 다툰 삼니움족에서, 트라케스는 트라키아에서 비롯된 단어 같습니다. 이들은 완전 무장한 갑옷을 입고 싸우는 검투사입니다. 이 셋은 투구의 크레스트(투구 앞꽂이 장식)의 구별과 병기의 작은 차이로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트라케스는 그리핀 형상(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여신의 신수)의 투구를, 호플로마치는 초승달 형상의 크레스트의 투구를, 삼나이트는 깃털장식의 면갑을 썻습니다 (이 셋 모두 깃털로 투구를 장식하였지만 양식이 모두 틀렸습니다). 그들의 장갑은 판금으로 만든 Manica, 대퇴부까지 보호하는 Ocrea와 모직 킬트로 만든 정강이싸개를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호플로마치는 무장으로써 스피어나 글라디우스에 호플론 방패(구리로 만든 라운드 실드)를, 삼나이트는 스쿠툼(직사각형에 반원을 반으로 자른 형태, 별자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방패에 숏소드를, 트라케스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방패인 파뮬라(parmula)에 시카(sica, 곡선 날을 가진 숏소드) 들고 적과 싸웠습니다.

미르밀로니스 MIRMILLONES, 머밀로니스 MURMILLONES (어투사)

미르밀로의 투구는 그리스의 모르밀로스라는 바다 물고기의 형상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이름도 같은 곳에서 유래했습니다.미르밀로는 판금으로 만든 Manica를 오른팔에 차고 40-50Cm의 글라디우스를 들고 갈리아 양식의 직사각형 방패를 들고 주로 레티아리와 싸웠답니다. 그들의 대결은 어부와 물고기의 대결을 형상화한 것이었습니다. 승률을 보면 망투사는 대단히 승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어투사는 그물에 걸린 고기가 되어 트라이던트에 콕콕..

라퀴아리우스 LAQUEARIUS (올가미 투사)

이들은 라티아리의 일종으로 그물 대신 올가미를 사용했습니다. 적들에게 숙련된 솜씨로 올가미를 던져 낚아 끌어들여 파냐드 대거(찌르기에 역점을 둔 날끝이 강화된 단검)나 트라이던트로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후기에 등장한 형태로 실제 전투 전에 유희로 등장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세큐토레스 SECUTORES (추적자)

세큐터는 레티아리와 대적을 하기 위해 탄생한 마르밀로의 변형입니다. 그들은 어투사와 거의 비슷한 장갑과 무기를 다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투구는 두 눈을 제외하고는 머리 전부를 뒤덮어 트라이던트의 찌르기에서 큰 피해를 방지했습니다. 그리고 투구는 둥굴고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져 레티아리의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 했답니다. 투구안에 충분한 공간이 없고 너무 무거워서, 세큐터는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어야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쳐서 헉헉될테니까요. 가죽이나 금속으로 만든 Manica, Ocre를 걸치고 직사각형 방패인 스쿠툼과 글라디우스를 들었습니다.

프로보카토레스 PROVOCATORES (도전자)

이 도전자들은 둥근 직사각형 형태의 면갑을 달았지만, 크레스트와 챙이 없는 투구를 쓰고 곧게 뻗은 장검을 들고 적과 싸웠습니다. 프로보카터들은 검투사중 유일하게 상반신을 보호할 수 있는 흉갑(Cardiophylax)을 입었습니다.  이 갑옷은 초승달이나 직삭각형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흉갑을 착용했기에 그들의 명예는 다른 중장투사들의 용감한 모습에 비하면 조금 빛바랬다는군요..

씨저레스 SCISSORES (조각가, 써는 사람)

이 검투사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씨저레스라 불리는 특이한 숏소드를 썻습니다. 이 검은 두개의 날을 가진, 관절이 없는, 가위처럼 보입니다. 그들이 이 검의 특이한 형태를 이용해서 적의 무기를 낚아채 무장해제를 시켰습니다. 그 이후에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별명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벨리테스 VELITES (창투사)

양손으로 창을 잡고 가죽끈으로 창을 떨어뜨리지 않게 몸을 고정하여 창을 던져 적을 공격합니다. 주로 야수들과 싸웠다는데 사실 이들은 검투사라기보다 잡혀온 야만족이 많았다고 합니다.

에세다리우스 ESSEDARIUS (기마전차투사)

에세다리는 카이사르가 브리튼을 점령하였을때 전래된 켈트의 기마전차에서 유래한 검투사일 것입니다. 비록 오늘날 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해져 오지는 않습니다.

안다바테 ANDABATAE (승마투사)

안다바테는 말을 타고 적과 싸웠습니다. 그들은 오리엔트 양식의 체인메일을 입고 중세의 마상 창시합처럼 눈구멍이 없는 면갑을 쓰고 상대를 보지 않은 체 차지를 했다고 합니다.

에쿠이테스 EQUITES(기마투사, 기사 KNIGHT)

가볍게 무장한 기마투사들은 스케일 아머, 크레스트가 없고 챙과 깃털이 달린 투구를 착용하고 중간 크기의 원형 기마방패, 랜스(HASTA), 글라디우스를 들고 싸웠습니다. 다른 투사들이 벌거벗고 싸웠을때 이들은 소매없는 튜닉을 입었다고 합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승마상태에서 싸우지만 랜스를 던진다면 말에서 내려 글라디우스를 들고 싸웠다고 합니다.

베스티아리 BESTIARII (야수투사)

베스티아리들은 짐승들과 주로 싸웁니다. 원래 이들은 대부분 범죄자 출신으로 창과 나이프를 들고 야수와 싸워 사망확률이 무척 높았습니다. 하지만 후기에는 야수전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이 등장하여 외국에서 수입한 이국적인 야수들, 하마,코끼리, 사자, 사슴, 곰, 악어, 표범, 타조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야수둘과 싸웠다고 합니다.

사기타리우스 SAGITARRIUS (궁기사, 기마궁투사)

사기타리들은 말에 탄 채 만궁(휜 모양의 활)을 쏩니다. 대단한 사정거리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파에그니아리우스 PAEGNIARIUS (경장투사)

둔기나 채찍, 방패를 사용하는 투사입니다. 경기 중간 중간에 등장해 흥을 돋웠다고 합니다.

루디아리우스 RUDIARIUS (은퇴 검투사)

루디아리우스는 은퇴하여 연금을 받지만 계속 검투장에 남기를 희망한 검투사들입니다.

이외에도 몇개 있지만...귀차니즘 신이 더 이상 하면 파문이라고 해서 그만하겠습니다.

자료출처는 래글태클 집시를 보고 궁금해서 위키, 구글에서 검색,

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star/click/040619/2004061952487543000.htm

그리고 이 곳에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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