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션.
전체길이는 70~80cm 정도의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형태의 묵직한 군도로
짧은 길이를 이용해 어지러운 난전 속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용은 대부분 무거운 무게로 인해 단조로운 베기(내리베기)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경우 공격시 빈틈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방어적인 이유로는 동시에 취약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칼등은 대부분 직전 형태이고 무게는 약 1.5~1.7kg.
삼각형 형태의 얇고 넓은 칼날을 가진 펄션의 특성상 찌르기는 그다지 주효하지 않으며 넓은 날 때문에 힘이 분산되어 찌르기의 위력은 그다지 기대하실 수 없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옛 프랑스어 단어인 fauchon에서 온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옛 프랑스어로 fauchon은 '자르는 도구'를 뜻합니다.
펄션은 칼끝으로 갈 수록 날폭이 넓어지면서 무게중심을 앞에다 놓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칼끝은 둔하거나 아예 없습니다. 칼날의 형태는 정해진 형태가 없는 편이라 나라마다 펄션의 형태는 달랐고, 중국제 언월도처럼 생긴 것도 있는 것도 있고 오히려 마상도검인 세이버와 닮은 것도 있곤 합니다.
펄션은 대부분 내리치기를 위주로 하는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난전중 펄션을
사용하는 병사들은 두 손을 이용해 상대는 단번에 가르는 식으로 공격을 했는데
펄션의 무게상 연속 공격을 하기가 매우 힘이 들기 때문에 단번에 상대를 죽이려 했습니다. 어쨌든 펄션의 무게를 이용한 내리치기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고, 투구를 쓴 병사라고 해도 단번에 투구를 쪼개 반으로 가를 수 있었습니다.
형태가 궁금하시다면 예전에 종결된 KBS사극 '추노'에서 송태하가 사용하는 언월도의 형태와 닮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래곤라자의 고블린들이 펄션을 사용합니다(다만 이곳에서는 팔치온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둘 모두 맞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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