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처럼 생긴 아름다운 칼날을 가졌지만, 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칼날을 가진 플람베르주는 '양수검'의 프랑스
식 이름입니다.
후에 양수검이 전장에서 그 밥그릇을 빼앗긴 뒤에도 칼날의 아름다움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장식용, 그리고 의례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길이는 약 1.5미터 정도이며(양수검 치고는 짧은 편이네요ㅎ)
칼날의 폭은 4~5cm. 무게는 약 3kg 정도 되어습니다.
플람베르주는 프랑스어로 '불꽃 형태'를 뜻하는 단어 '플랑부아양' 에서 온 말입니다. 물결 모양의 칼날이 단순히 장식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 물결무늬는 검을 찔렀을 때 치명상을 입히기 위한 용도입니다.
보통 칼날이 일직선인 검을 찔러 넣는다면 깊숙히, 일직선으로 들어가겠지만 플람베르주에 입은 상처라면 저 물결 모양의 칼날이 상처를 헤집고 들어가 조각조각 찢어놓기 때문에 출혈도 더 커지고, 상처 회복도 더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펙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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