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
켈트 문화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마법사들이다.
이들은 글을 사용하여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구전으로 모든 지식을 암기하여 계승해 왔다.
이 지식들은 너무 방대하여, 완전히 계승하는 데에만 해도 족히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나눌 필요성을 느끼고 '정치, 사회 역할에만 전념하는 드루이드'와 '구전 계승을 주로 맡는 바드'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흔히 '바드'라고 하면 음유시인을 떠올리는데, 원래 음유 시인은 '트루바도르'에서 유래된 단어로 바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음유시인이 자유롭게 노래한 것에 비해, 바드는 어디까지나 지식의 계승을 목적으로 노래했기 때문이다.
보르보
고대 북유럽 샤먼의 일종인 마법사들. 무녀의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세이즈 마법'과 '간드 마법'이 있다.
세이즈 마법은 신을 소환하여 예언하는 것을 주로 하는 마법이다. 때로는 세이즈 마법을 통해 신의 힘을 다른 인간에게 부여하기도 했다.
세이즈 마법을 통해 강력한 힘을 부여받은 전사를 '베르세르크'라고 불렀고, 이것이 바로 광전사 '버서커'의 어원이다.
간드 마법은 세이즈 마법과는 반대로, 자신의 영혼을 유체이탈 시켜 다른 영과 접촉하는 마법이다.
간드 마법을 응용하면 지팡이이나 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르킨 것만으로 상대에게 저주를 걸 수 있다.
유명한 노벨 게임 페이트(Fate)에 나온 여주인공 토오사카 린이 쓰는 간드 마법도 보르보의 마법에서 유래한 것이다.
룬 마법사
북유럽 신인 오딘이 가져왔다는 '룬'을 사용하는 마법사들.
서양 마법에서 이례적으로 주문 영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룬문자는 글자 자체에 마력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단지 쓰는 것만으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다만 무엇인가에 적지 않으면 마법이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써 넣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방술사
방술이라는 것은 선인이 쓰는 술법을 일컫는 말로, 방술사는 인간의 몸인 채 선인의 술법을 쓰는 자를 칭하는 말이다.
원래는 도사들이 방술을 배웠기 때문에 '방술사'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도사 중에서 방술을 배우지 않는 사람이 생기고, 그 반대로 도사가 아닌 사람중에 방술을 배우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방술사'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방술은 선인이라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나, 선인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위치닥터
태고적부터 존재했던 마법사들로,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아니라 신비한 힘으로 사람들을 치료했던 자들을 일컫는다.
전설에 등장하는 '상처를 치료하는 힘을 가진 무녀'도 위치닥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과 동시에 역사속으로 사라져갔고, 그들이 담당했던 마법의 주역도 그들에서 '샤먼'들로 바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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