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 사리엘(Sariel)
칭호:신의 명령 / 역할:인간의 영혼을 지킨다 / 심벌:열쇠
사안과 관계가 깊은 천사
대천사의 하나로 주목받는 사리엘은 수리엘, 사라키엘, 제라키엘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역할은 '죄의 길로 유혹당하는 인간들의 영혼을 지키는 것이다' [에녹서]
다시 말해 인간이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감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녹서에는 그가 달의 운행에 관한 지식을 인간에게 가르쳤던 타락천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사리엘이 천사로서의 명예를 얻어야 할지 아니면 타락천사로 규탄받아야 할지를 판단하기란 매우 어려운 문제다.
어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사안 즉 이블아이었다고 한다.
사안은 일찍이 세계 각지, 특히 이탈리아 부근에서 사악한 힘의 하나로 여겨져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단적으로 설명하면 사안은 흉포한 파괴력을 지닌 어떤 종류의 인간의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선에 노출된 자는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는 등 불행한 일을 당한다.
더욱 강력한 사안에 노출된 경우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복종하게 되거나 천재를 초래하는 일조차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안은 방랑자나 특수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들면 19세기 로마 교황이었던 비오 9세는 심한 사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행차를 하면 사람들이 두려움에 와들와들 떨며 앞다투듯 도망을 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런데 사리엘의 이름을 기록한 부적을 가지고 있으면 사안의 힘에서 도망 칠 수 있다는 미신적 신앙이있었다.
그가 아주 신성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효력이 있는 것인지 아닌면 사안 그자체를 다스렸기 때문인지는 불명확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는 달과도 관계 깊은 천사였다. 달은 마술적인 힘을 일으킨다고 한다.
즉 사리엘의 주변에는 마술의 힘이 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타락천사라는 소문이 난 것도 이런 점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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