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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세계

작성자
alsrb9434
작성
09.01.14 20:47
조회
2,002

일단 출발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 외에 또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에 전제한다. 그러니까 수많은 과학자들이 외계인은 과연 있는가? 라는 논제를 주장하기위해 수많은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오는 논리로 보면 된다. 물론 현재로서는 전자나 후자나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비슷한 예로 평행세계라는 것이 있는데 엄연히 말하자면 이 두개는 서로 다르다. 일단 평행세계라는 것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결과물에 따라서 세계가 분리되고 생성되어서 따로따로 존재한다라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자면 자신이 찻집에 가서 커피를 시킬까 아니면 오랜지 주스를 시킬까 고민을 한다고 했을때 커피를 시키는 미래와 오랜지 주스를 시키는 미래가 분리되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래로 따지고 보자면 저렇지만 현재로 보자면 과거에 공부를 10분 더해서 좋은 대학을 간 자신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반면에 이면세계라는 것은 자신을 기준으로 모든것이 대칭되어 있는 세계를 뜻한다. 평행세계라는 것이 어떠한 조건을 클리어 했을때 분화되어 나타내는 세계라고 한다면 이면세계라는 것은 불안정한 현재의 세계를 위해서 백업해둔 세계라고 보면 된다. 둘의 차이점은 간단한데 이면세계는 '나'라는 존재가 통틀어서 1개 밖에 없다면 평행세계는 '나'라는 존재가 무한정으로 많다는 것이 다르다.

물론 여기에 반론이 있을수도 있는데 사실 이면세계에도 자신과 동일한 객체가 존재하긴한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 이라고 볼수는 없는 것이 평행세계를 나라는 존재는 어떠한 것에 대한 의지표현을 나타내었을때 거의 동일한 표현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면세계의 '나'라는 것은 자신과는 반대의 의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이면세계의 나라는 존재는 도플갱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마수나 마물사전에 나와있는 그 도플갱어는 아니다.

이면세계는 보통 유리나 거울과 같은 자신을 비춰보이는 물품에 의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는 이면세계가 모든 것을 대칭으로 보여주는 세계여서 거울에 비춰지는 세상이 이면세계의 그것과 같다는 것에서 유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이 앞서 말했듯이 이면세계는 현실세계의 백업과 같은지라 이면세계에 들어간 자신이 그곳에 침식되고 동화되어서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그곳을 현실과 동일하게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밖에서 보자면 전부다 반대인데 어찌 저것을 저리도 모를까라고 생각할지라도 안에서는 그것이 현실이라고 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그쪽으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이유가 하나 더있는데 이면세계에서의 물품이 파괴되면 현실세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백업 자체로는 본체에 타격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타격은 이면세계에 고스란히 돌아간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만약 이면세계에 들어간 당신이 그곳에 있는 물품이나 인간관계 혹은 사소한 것이라고 현실과 '다르게' 만들어버렸다면 그것이 과연 백업이라는 본업에 충실할수 있겠느냐 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인과관계가 사라져서 허공에 붕뜬다고 말할 수 있다. 더 이상의 현실세계에 대한 백업데이터가 아니라는 것이지. 당연하게도 정보를 현실세계에서 얻게 되는 이면세계에서는 더이상의 진행을 못하고 고정된다.

...................................

여태까지 말한것은 자신을 기준으로 한 이면세계를 말했다. 자신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되는 세계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햇는데 이면세계라는 자체의 해석으로 나타나는 것도 있다.

시간의 개념에서 나오는 것인데 사실 시간은 흐르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니까 1시간전에 컴퓨터를 시작한 자신이 지금 컴퓨터를 끝내고 있는 자신과 동일공간에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또한 수억년 전에 그자리에는 공룡이 풀을 뜯고 있었고 수백년 후에는 같은 자리에서 인류연합군이 외계인에 맞서서 싸우는 전장이 되고 있다. 라는 것이다. 이것이 시간의 흐름이 아닌 동일 선상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좀 어이없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사실상의 타임머신 이론과 워프 이론등은 이러한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타임머신이 가는 목적지는 저기 안드로메다 290번대 혹성이 아니고 불과 1시간 전의 동일한 공간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이것이 맹점이 하나가 있는데 기억력이 문제다. 그러니까 1시간 전에 자신이 동일한 공간에 있다면 그 한시간 동안의 기억을 가진 자신은 도대체 누구인가 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데 1분전의 자신과 1시간 전의 자신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따로 떨궈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가능한 이야기 같은데 객체상으로 보자면 말도 안되는 관점이라는 것이 문제다. 물론 이런것도 대응방법이 있긴 한데. 타임머신을 조종하는 '나'라는 존재를 세계와 떨궈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컨데 1시간 전에 나든 10분전의 나든간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로 만들어 버리면 객체에 의한 오류는 없어진다는 소리다.

근데.. 그러면 뭐하러 시간여행을 하나?

[출처] 이면세계|작성자 diof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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