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관련 자료 모음
실제 중세에서는 사실은 궁병과 갑옷을 입지 못한 일반 보병의 근접전투력이 그리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어떤 군사체계를 갖췄냐에 따라 다르지만 징집병체계라면 어차피 일반 보병이라고 딱히 특출난 전투훈련 받은것도 아니니까요. 반면에 궁병이라는 병과는 사실 꽤 심혈을 기울여서 육성해야 나오는 병과라서요.
중세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조선의 경우에는 진관관병용모책등을 보면 활을 쏘는 사수가 접근전을 하는 살수보다 평균신장도, 평균 근력도 더 좋습니다. 물론 조선은 상대적으로 중세에 비해 행정체계가 발전했고 나름대로 군사훈련 매뉴얼도 잡혀있어서 사수가 살수보다 접근전 능력이 강하다고 보긴 또 힘들겠지만요.
하지만 용병이나 맨엣암즈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죠. 장다르메같은 중갑기병 맨엣암즈는 기사 수준으로 강한 전투력에 헝그리 정신의 깡으로 무장해 있었으니 제노바 석궁병같은 정예 원거리 부대라 해도 근접전에서는 썰어먹지 않았을까요. 용병들도 대다수 전쟁이 직업인 인간들이고 후기 중세는 용병들이 지역에서 싸움 좀 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가 싸우고 돈받던 수준을 벗어나 체계적으로 정리되며 용병단의 형태로 조직화되기 시작했으니 도플졸드너의 보조를 받는 란츠크네히트라면 왠만한 원거리 부대는 그냥 양떼속의 사자떼처럼 무자비하게 학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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