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을 읽어보시면 흔히 펜의 대한 묘사가 많이 나오죠.
그렇지만 정작 그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잉크를 찍는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요... 살짝 올려봅니다.
일단 펜의 종류에는 크게 3 가지가 있습니다.
1. 등장 비율 제일 높은 깃털펜
깃털펜은 흔히 큰 새의 날개깃을 잘라 날카로운 칼로 끝을 날카롭게 다듬어 놓은 형태입니다. 중세에는 주로 깃펜을 사용했는데, 다른 책의 필사본의 그림에 외곽선을 넣는데 깃펜이 사용되었으며. 펜촉을 아주 예리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주로 양피지의 테두리 같은 곳에 섬세한 무늬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2. 깃펜 살 돈없다.....갈대펜
깃펜보다 훨씬 전에 등장했습니다. 갈대 같은 길고 가는 식물의 줄기를 기름에 절이고 말려 단단하게 만든후 끝을 뾰족하게 만든 것입니다. 쉽게 만들 수 있었지만 쉽게 망가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3. 내게 제일 오래간다! 강철펜
판타지에 이게 나오는 건 거의 드뭅니다. 여러가지 금속, 특히 강철로
통짜로 만든 펜을 말합니다.
잉크의 종류:
1. 탄소잉크
수지를 태우면 나오는 검댕을 아교 용액에 녹여 만든 것이 탄소잉크
입니다. 진한 검은색을 띄며 동양으로 치면 먹...정도라고 할까요...
2. 비스터
반투명하고 갈색을 띈 따뜻한 느낌의 잉크입니다. 나무 검댕을 끓여
만듭니다.
3. 채색, 화학 잉크.
잉크에 물을 타 아주 묽게 만들어 본래의 색을 죽여놓은 다음에 기름
물감을 탄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어떤 색의 잉크를 모두 만들 수
있었지만 펜화 같은 것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4. 동물의 쓸개즙.
동물의 쓸개에서 추출한 기름...가까운 잉크입니다. 처음 종이에 적을
때는 푸른빛 도는 검은색을 띄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 옅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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