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닉네임 bigbowbrum 씨는 유튜브에서 100파운드급 롱보우를 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100파운드급은 보통 군용활<Warbow>라고 하는데, 현대에서는 보통 50파운드 정도 써도 많이 쏜다고 하지만 과거 중세시대에는 기본적으로 70파운드는 넘겼고 먼 거리의 다람쥐 정도는 맞춰야 궁수로 쓸만하다고 봣습니다. 특히 100파운드급은 전투용 중에서도 강궁으로써 현대에 군용활 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 시대에 bigbowbrum 씨의 존재는 특별합니다. 보통 활이 200달러급이라면 이 Warbow는 1000달러를 넘긴다고 합니다.
오늘은 bigbowbrum 씨의 실험을 2종류 가져와 봤습니다. 하나는 1.5mm 고탄소강 철판으로 대충 만든 갑옷과 Warbow의 대결, 또 하나는 6in1방식의 촘촘한 벗티드 체인메일과의 대결입니다.
우선은 체인메일과의 대결입니다. 촘촘해봤자 Warbow앞에서는 쪽도 못쓰는군요. 뒤집어 2겹, 3겹으로 해도 워보우의 위력 앞에서는 허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워보우의 파워를 잘 보여줍니다. 체인메일이야 애초에 찌르기에 약하다는 건 잘 알려져 있으니 특별히 놀랍지는 않지만 2겹, 3겹도 소용없다는 점은 확실히 놀랍습니다.
다음은 플레이트 아머와의 대결입니다. 두께 1.5mm에 탄소량 1.2%. 열처리는 하지 않았으며(!) 95~100파운드 워보우로 발사했습니다. 더불어 탄소량 1.2%면 강도를 추락시키는 탄소 과함량 상태로써 오히려 강도가 일반적인 고탄소강보다 낮은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입을 잘못 해서 0.12%라면 저탄소강(마일드 스틸)이므로 어느 쪽이든 약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놀랍습니다. 단 한발도 뚫지 못하는군요. 나중에 몇발이 관통되기는 하지만 뚫린 구멍이 확장되어 들어가는 종류들입니다. 화살촉은 모두 갑옷 관통용의 보드킨 애로우라고 합니다. 이 또한 이미 국내에 많이 퍼진 BBC다큐 Weapons That Made Britain의 화살방어 영상과 더불어 활이 갑옷을 펑펑 뚫는다는 고정관념을 혁파하는 영상으로써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활이 100파운드급의 워보우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끝마치면서 영상 하나 더.
유튜브의 dorisijanek 씨가 2007년 4월 17일 수행한 여러 종류의 갑옷 관통 영상입니다. Groza는 헝가리 활제조공방(http://www.grozerarchery.com/index_m.htm)인데 여러 문화권의 활을 만듭니다. 75파운드라고 하니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영상 후반부에 스케일과 러멜러 아머를 테스트한 영상이 나오는데, 스케일은 화살의 위력을 못이기고 패턴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러멜러는 철판에 맞은 부분은 대부분 관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도 봐 둘 만하다 하겠습니다.
출처:미스터 술탄의 鐵鎧究樂部(철갑구락부)
-------------------------------------------------------자세한 사진 밑 동영상은 밑의 주소로 가시면 볼수 있습니다.
http://zairai.egloos.com/498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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