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작을 완료한 2mm*9mm급(철사두께*내경) 체인메일은 방어력은 좋긴 하나 역사적 스펙에서 약 4kg정도 오버하는 등 무겁습니다.
그래서 2mm두께에서 어느 정도로 내경을 늘리면 방어력과 무게 절감을 양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왔는데, 마침 이슬람투구의 어밴테일(Aventale)로써 2mm철사두께, 11.5mm내경으로 이루어진 체인메일이 붙어 왔습니다. 오늘 이슬람 투구에 발라놓았던 방청유를 닦아내고, 여름철 대책으로써 투명 락카로 코팅을 개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메일을 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떼놓았던 만큼, 11.5mm내경의 체인메일의 방어력은 어떤지에 대해 급히 실험을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도구들입니다. 갬비슨을 겹쳐 갬비슨을 입은 인체 대용으로 썼고, 그 위에 체인메일, 그리고 도구는 콜드스틸사의 지금은 단종된 배틀액스입니다.
1차 가격후의 모습입니다. 1.5mm급처럼 맞은 부위가 전체적으로 쩍 갈라지지는 않았으나, 역시 링의 밀도가 낮아서 그런지 도끼의 충격이 직격한 부분은 링이 떨어져 패턴이 붕괴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링이 2mm로 두꺼워짐으로써 역시 보다 나은 강도를 가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벗티드 메일과 11.5mm급 메일은 역시 실전 투입에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입니다. AR값으로 환산해도 5.75로써, 아머 스트렝스에 못미치는 코스튬 스트렝스 수준입니다. 다만 1.5mm 내경 8mm급이 AR값 5.4였는데도 쫙 갈라진 반면, 그보다 내구성이 낮아야 할 5.75의 AR값을 가진 이 메일이 보다 손상률이 적다는 것은 링의 두께가 두꺼워짐으로써 그 강도 상승이 확연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연인가 사실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2차 가격을 수행했습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속 쓰리는게 이때 잘못 쳐서 갬비슨이 제대로 찍혀 절단났다는 겁니다. 체인 메일도 모서리 부분이 가격당해 체인메일이 갬비슨 안으로 함께 들어갔으며, 자세히 보시면 중앙부에 도끼에 잘려버린 링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갬비슨을 찢고 체인메일이 바닥에 찍히면서 절단났기 때문입니다. 본디 체인메일 중앙부를 가격해야 제대로 알 수 있는데, 대부분 갬비슨에 맞아 모서리부터 당해서 그런지 모서리 부분은 패턴이 붕괴했습니다. 그러나 확실이 과거 1.5mm급보다는 방어력이 나은 편입니다.
체인메일 일반 철제 링 2mm*11.5mm급 실험으로 파악하게 된 것은
*2mm급 링의 내구성은 크게 향상
*1.5mm급에 비해 높은 AR값에도 아머 스트렝스가 가능
*대략 10mm나 10.5mm정도의 내경이라면 충분히 아머 스트렝스가 가능할듯
정도입니다. 비록 11.5mm급은 그 한계가 명백하지만, 기타 다른 규격의 내구성을 가늠할 만한 요소가 되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미스터 술탄의 鐵鎧究樂部(철갑구락부)
-------------------------------------------------------자세한 사진 밑 동영상은 밑의 주소로 가시면 볼수 있습니다.
http://zairai.egloos.com/499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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