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레더아머 테스트가 국내에서는 독보적일지는 몰라도 해외에서는 심심찮게 이루어지는 실험들입니다.
본인이 사용한 레더는, 13~15oz Armour Grade로써, 두께 8mm에 달하는 아주 두꺼운 경화처리를 거친 가죽이죠.
그렇다면 다른 종류의 가죽, 더 얇고, 혹은 가죽끈으로 엮은 가죽 러멜러 아머, 그외의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여러 테스트라면 과연 어떠한 결과를 제공할까요? Skallagrim Nilsson 씨는 이 점에 대하여 다양한 무기와 여러 두께의 가죽, 그리고 경화 처리를 거친 가죽들로 이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이제 그와 함께 해외의 가죽갑옷 테스트를 구경해 보도록 합시다.
1차 테스트 - 실험은 물을 채운 식용유통-페트병보다 약하고 부드러운-에 가죽을 감고 베고 찌르는 식입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것은 경화처리를 거치지 않은 2mm두께의 가죽. 의복에 사용하는 것 중에서야 두꺼울지 몰라도 갑옷의 세계에서는 이뭐병 급의 물건입니다. 뭐 보시는 바와 같이, 어떠한 방호도 제공하지 못하고 그냥 한방에 날아갑니다.
2차 테스트 - 이번에는 3~4mm정도의 두께를 가진 가죽입니다. 찌르기 테스트에서는 약간의 구멍과 페트병 손상이 일어났고, 뒤이어 여자분이 수행하는 60~70cm급의 대형 쿠크리 베기에서는 깔끔하게 잘려나갔습니다. 물론 뒤이어 생긴 베기에서도 방호력을 도무지 제공하지 못합니다. 여기까지 이 가죽들은 경화처리를 거치지 않은 것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3~4mm두께 가죽을 두겹 겹친 것으로 찌르기를 시도하는데, 역시 피해는 크지 않지만 관통되는건 여전합니다.
3차 테스트 - 이번에는 대망의 가죽 러멜러 아머입니다. 가죽의 재질은 2차와 같은 3~4mm두께의 가죽으로, 이 러멜러 형태는 로마, 비잔티움을 비롯해 세계 보편적으로 사용된 형식입니다. 수십종의 변형들이 있고 국내에서는 찰갑이라 부르는 종류죠. 이 형태는 일단 가죽이 일정부분 겹치기 때문에 방어력은 좀 더 낫습니다.
그 덕택인지 한장이었을때는 잘리던 가죽이 여기선 잘리지 않았고, 식용유통도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죽찰들은 베여서 떨어지거나 합니다만, 내부물체에는 피해가 가지 않고 완전히 절단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하겠습니다. 물론 찌르기에는 여전히 뚫리고, 주목할 만한 것은 러멜러 아머의 찰을 연결하는 가죽끈이 칼을 맞을 때 쉽게 잘린다는 것입니다. 러멜러 아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영상으로 명확해졌죠.
뒤이어 실험은 계속됩니다.
More leather testing - part 1: weapon introduction
이번에는 다른 테스트입니다. 우선적으로 테스트에 사용하는 무기들을 소개하는 것이 첫편입니다.로마 스파다, 로마 글라디우스, 대형 쿠크리, 그리고 북부유럽인들의 도끼 Norse Axe로군요.
More leather testing - part 2: soft + hardened leather
이번 실험은 의미가 큽니다. 바로 경화되지 않은 부드러운 가죽과, 경화처리를 마친 단단한 가죽의 방어력 차이를 보여주는 시간이죠. 우선 첫번째는 3~4mm두께의 보통 가죽을 두장 겹쳐 로마 스파다로 후려칩니다만, 뭐 안습적으로 잘립니다. 찌르기에서도 마찬가지지요. 두번째로 삼각형의 하드레더가 등장합니다. 역시 3~4mm두께의 재질. 잘린 패트병에 놓고 후려칩니다.
스파다의 굴욕. 잘린 페트병은 삑사리났다 치더라도 우유팩 실험에서 역시 절단 실패. 뒤이어 이어진 양손도끼 내려찍기도 견뎌내고 말았습니다. 소프트 2겹이 하드레더 1겹만도 못한 것입니다. 물론 글라디우스의 찌르기에는 뚫렷습니다만, 베기 실험만 보더라도 소프트와 하드레더의 차이를 명확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실험입니다.
More leather testing - part 3: boiled leather
이번 실험에서는 보일드 레더가 등장합니다. 보일드 레더란 과거 전통적인 가죽경화 방식으로써 파라핀과 밀랍을 섞은 물에 끓여 경화시킨 것으로 보통 가죽 러멜러 아머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시 베기는 씨도 먹히지 않습니다. 찌르기에 관통되는 점은 여전하군요. 주목할 만한 점은 양손도끼에 맞았을 때, 마치 플라스틱처럼 부러지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물론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부러진 듯한 형태를 남기는 것은 보일드 레더가 그런 현상을 일으킬 만큼 딱딱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궂이 구멍을 뚫고 줄로 연결하는 러멜러 스타일로 만들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군요.
More leather testing - part 4: hardened lamellar armour
이번에는 하드레더로 러멜러아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전히 베기에 견뎌내는 것은 같습니다. 보통 가죽으로 만든 러멜러와 비교해 보면 좀 재미있는데, 보통 러멜러는 칼을 맞았을 때 내부 물체는 보호했지만 러멜러 일부가 잘리긴 했지만 하드레더 러멜러는 그런 경우도 없다는 것이 볼 만합니다. 양손도끼로 내리쳤을 때 러멜러의 모서리 부분 일부가 잘렸으나, 옆부분 러멜러가 겹쳐져 있어 내부에는 피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스파다로 찍었을 때 뚫리기는 합니다. 하드레더라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투창기 아틀라틀에 전용 투창을 넣고 던지는데, 아틀라틀은 투창의 파괴력을 탁월하게 향상시켜주는 도구로 끝부분이 창끝을 밀어 힘이 잘 전달되게 하여 속도와 사거리 파괴력 모두 확실하게 올려줍니다. 너무 가까운 감은 있으나 하드레더가 막아주는 것은 제법 볼만합니다.
출처:미스터 술탄의 鐵鎧究樂部(철갑구락부)
-------------------------------------------------------
자세한 사진 밑 동영상은 밑의 주소로 가시면 볼수 있습니다.
http://zairai.egloos.com/4329545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