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권총(Semi-Automatic Pistol)
. 영어를 곧바로 번역해서 반자동 권총이라고도 부릅니다만, 어감이 이상한 관계로 잘 안부르고 사실 자동권총이라고 부릅니다. 그럴때 몇몇분들께서 "어??그럼 난사 가능한 총인가요??"하시는데요.... 자동권총의 뜻은 "탄이 발사된 다음에 자동으로 다음탄이 장전되는 권총"을 뜻합니다. 자동발사가 가능한 권총은 바로 아래에 있는 기관권총이랍니다
2. 기관권총(Machine Pistol)
사실 자동권총, 기관관총 뭐가 다르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기관권총은 자동권총보다 더 구조도 복잡하고, 반동도 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권총이 발명된 이유는 "한손으로 쏠 수 있는 SMG"를 전제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SMG못지않은 발사력을 자랑하지만, SMG보다 훨씬 떨어진 명중률을 보여준다고 합니다(참고로 마이크로 우지나 MAC10, 스콜피온같이 "기관단총"같이 생긴놈도 기관권총에 해당됩니다)
3. 기관단총(Submachine Gun)
기관권총과 혼동되는 녀석중에 하나입니다. 기관권총은 어디까지나 "한손으로 쏠 수 있어야 한다"를 전제로 한것이고, 기관단총의 경우 "엔간하면 두손으로 짚고 쏴야 하고, 덩치가 권총보다 큰 녀석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기관권총에 비해 명중률도 꽤 높고, 유효사거리도 한 2배정도 길다고 합니다.
[추가설명] 이 기관단총중에서 냉전시대 만들어진 개인방어화기(Personal-Defense Weapon)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개인방어화기로서, 스페츠나즈같은 특수부대에 맞서는 승무원들, 후방전투원들을 위해서 특수제작했지만, 냉전이 끝나고 현재 특수부대에서 다수 사용중인 총기의 종류입니다. 예전엔 따로 분류가 되었지만 현재는 그냥 기관단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4. 볼트액션 소총(Bolt-Action Rifle)
2차대전에서 가장 많이 쓰인 보병화기들이 쓰던 방식입니다. 총을 한발쏜다음에 볼트, 즉 노리쇠를 위로 제낀다음에 당겨서 안에있는 탄피를 끄낸다음에 노리쇠를 밀어넣어주면서 새로운 탄을 집어넣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클립을 쓰며(물론 탄창형도 있음), 현대에서는 저격총이 주로 쓰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반자동과 달리 사격시 자동으로 탄피가 나가는 반동이 없기 때문에 반자동보다 정확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발사격후 다시 볼트를 장전해줘야 하기때문에 사격력은 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반자동 소총(Semi-Automatic Rifle)
그나마 가장 혼동이 안가는 녀석입니다. 말 그대로 한번 방아쇠를 누를때마다 한발의 총알이 나가는 형식의 총을 의미합니다. 반자동 소총의 경우 자동으로 바꿀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M2 카빈입니다(M1 카빈은 반자동) 하지만 그리 흔하지 않은 변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동소총을 반자동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대표적인 총으로 M1A(M14의 반자동형)과 AR-15 반자동형이 있다고 합니다)
6.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 소총(Straight-pull Bolt Action Rifle)
기존에 있던 볼트액션과 반자동 소총의 방식을 반반씩 결합한 놈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이트-풀 방식(Straight-Pull)인데요, 이 풀스트레이트 방식은 한마디로 "반자동 소총같이 생겼지만 쏜다음에 노리쇠를 젖혀줘야 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자동 소총은 발사와 동시에 탄피배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명중률이 낮긴 하지만 사격력은 높습니다. 하지만 볼트액션은 명중률은 높은데 반해 사격력이 낮았기 때문에 이 둘을 결합해서 만들어진게 바로 이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탄피가 탄약발사뒤에 남아있어서 정확성은 유지되는데 반해 볼트액션보다 장전은 빠르다"라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7. 자동소총(Automatic Rifle)
이 분류는 돌격소총(Assault Rifle)과 혼동해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소총이나 돌격소총이나 같은 말이다"라는게 대표적인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자동소총과 돌격소총은 사용탄약이 다릅니다. 자동소총의 경우 기존 볼트액션탄에 쓰는 탄을 쓰는데 반해, 돌격소총의 경우 기존 제식탄보다 짧은 탄(독일어로 Kurz라고 부릅니다)을 쓰기 때문에 구분을 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총으로는 BAR(Browning Automatic RIfle)과 M14이 있습니다(M14은 자동사격이 가능한 총입니다)
[추가설명] 이 총에서 가장 구별하기 힘든부분이 바로 "이 총을 기관총으로 넣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분류해야 하는가?"입니다. 사실 그 방면에서는 전문가도 따지기가 어렵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했을때는 "그렇다"입니다. 기관총의 정의가 "소총탄을 자동으로 쓰는 지원화기"인 만큼, 분대지원화기로 쓰이는 Automatic Rifle도 기관총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일단 분류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8. 돌격소총(Assault Rifle)
현대총기중 가장 성공한 장르로 분류되는 종류입니다. 기존의 소총탄보다 짧은 탄피를 쓰고 자동발사가 가능한 총으로 분류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자동소총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 화기는 마땅히 설명을 안해도 될만큼 유명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9. 기관총(Machine Gun)
소총탄, 혹은 Kurz탄을 탄띠/탄창 급탄식으로 해서 지원사격용으로 만든 총기의 종류입니다. 이 기관총의 경우 다목적 기관총인 GPMG(General Purpose Machine Gun)과 분대지원회기격인 SAW(Squad Automatic Rifle)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 중기관총(Heavy Machine Gun)과 경기관총(Light Machine Gun)으로 분류가 됩니다. 참고로 소총을 분대지원화기로 사용하는 버전(예를들어 슈타이어사의 AUG HBAR)도 기관총에 해당이 됩니다.
10. 대물저격총/대인저격총(Anti-Material Rifle/Anti-Personnel Rifle)
오늘 짚고갈 마지막 총기분류입니다. 대물저격총이나 대인저격총은 혼동하기가 쉬운 분류로 취급받고 있는데요, 사실 대물저격총=대인저격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왜냐면 Barrett사의 M82은 엄연히 대인저격총이지만, 대물저격총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반대로 대물저격총인 NTW-20도 대인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몇몇분들께서 대물저격총을 대인용으로 사용하는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하셨는데, 국제법에 그런 조항은 없기 때문에 두개를 동급으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물저격총은 대인저격총보다 더 큰 탄을 쓴다고 합니다(물론 대물저격총중에 .50 BMG를 쓰는 저격총도 적지않게 많습니다)
지금까지 한 10개정도를 살펴보았는데요, 더 있겠지만 나머지 질문들은 댓글로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밀리터리 초보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이 글을 마칩니다
아 그리고 추천할만한 밀덕들의 책이 있는데
총백과사전
:권총에서 중기관총까지 우리가 알고 싶었던 세상의 모든 총들: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근데 5만원이네요ㅡ.ㅡ
(전그래도 눈물 삼키고 서울까지가서 구매했습니다.
울산에서 서울까지ㅡ.ㅡ)
찬성: 
반대: 
필드림
체셔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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